제1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 중국 태평양보험사 전시부스

"많은 한국 기업들이 태평양보험사의 서비스를 활용하여 중국 내 리스크를 관리하고 더 나아가 중국 사업의 현지화를 촉진 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중국의 대표적인 손해보험사인 중국태평양재산보험사는 올해 중국계 손해보험사 중 최초로 한국인 보험전문인력을 영입했다. 중국계 보험사 중에서는 꽤 혁신적인 의사결정이다. 지난 8일 상해에서 열린 제1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에서 태평양보험사 한국기업 책임자 최문규씨를 만났다.

       태평양보험사는 지난 몇 년 간 중국의 무역강국 전략에 맞춰 글로벌 무역 자유화와 편리화를 적극 추진해왔고 "일대일로" 정책에서도 앞장서온 중국의 대표적인 보험기업이다. 세계 최초 수입을 주제로 지난 5일 개최한 제1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에서도 태평양보험사는 보험금액 350억 위안에 상당하는 리스크 담보를 제공하는 등 박람회 전체 기간동안 보험계 큰 손의 위상을 톡톡히 보여주었다.

최문규 중국태평양재산보험사 한국기업 책임자

       최문규 책임자는 현재 태평양보험사에서 재중 한국 기업들의 보험서비스를 총괄하고 있다. 한국 기업들이 중국 사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리스크를 보장함으로써 한국 기업들이 안심하고 중국 사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특히 관세보증보험 및 무역신용보험 서비스를 통해 한국 기업의 중국 내수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는 한국기업들이 중국계 보험사 보다는 외국계 보험회사를 더욱 선호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가장 큰 이유는 중국 보험회사와 중국 보험시장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것인데 그 중에서도 언어장벽이 가장 큽니다. 그러나 중국 보험사들도 이러한 문제점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있고 해외 기업고객 유치를 위해 혁신적인 시도에 나서고 있습니다."

        최문규 책임자는 중국 보험기업들의 해외사업의 비중이 높아지고 해외 인지도가 높아짐에 따라 해마다 중국 보험사 상품에 대해 문의해오는 해외 기업들도 점차 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앞으로 태평양보험사의 우수한 담보능력, 중국 전역의 서비스 인프라, 서비스 비용 등의 우위를 활용해 한국 기업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지금은 주로 북경, 상해, 소주, 남통 등 지역의 한국 대기업 및 중소기업과 협력 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중국 전 지역으로 포지션을 더 넓혀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중앙라디오TV총국 국제방송 기자의 인터뷰를 받고 있는 최문규 책임자

       그는 또 이번 제1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에서 중국은 시장을 더욱 확대함과 동시에 시장개방에 대한 굳건한 메시지를 보여주었다면서 한국인으로서 한국 기업들이 중국에서 순조롭게 발전할 수 있는데 일조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며 중국과 한국 간의 동반성장에 기여할 수 있어서 자부심을 갖는다고 말했다.

취재/조설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