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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논평]정치가들이 G20 동심원에 직면하게 되면...
2018-11-30 15:47:39 cri

"G20정상회의는 아르헨티나 사상 가장 중요한 행사입니다."

"세계 주요경제체 정상들이 세계에서 가장 먼 나라에 모였습니다. 생각만 해도 재미있습니다."

"우리 아르헨티나인들은 숫자로 말하는 것을 선호합니다. 80%의 아르헨티나인들은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G20정상회의를 개최하는 것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항의자들은 극소수입니다."

"아르헨티나는 개방적이고 포용적입니다. 중립측으로서 지금 사거리에 놓인 G20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것은 세계에 있어서도 매우 좋은 기회입니다."

최근 며칠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만나는 아르헨티나 사람들마다 G20 정상회의에 대한 중시 및 기대를 이런 식으로 표달했습니다.

30일 개막한 부에노스아이레스 G20 정상회의는 정상회의 메커니즘을 가동한 후 최초로 남미주 국가에서 개최하는 것입니다. 처음 주최국을 담당한 아르헨티나는 세계에 색다른 휘장을 선보였습니다. 주최국의 아무런 요소도 담지 않은 이 휘장은 메인 도안이 오색찬란한 원형 색갈로 이루어졌으며 가장 바깥 쪽의 원형은 20개 회원국을 상징하는 작은 원점으로 이루어졌습니다.

그리고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뻗은 5개 원점은 세계 5대주를 상징합니다. 전반 휘장은 100개의 서로 다른 색상의 원점으로 이루어져 마치 '만점'과도 같아 세계의 원만한 융합을 기대하고 있는듯 하며 이외 여러 가지 색상으로 이루어진 원점들은 이번 정상회의의 다양한 의제를 상징하는듯했습니다.

세계 곡창 및 육고로 불리는 아르헨티나는 이와 같은 가장 간단하고 직접적인 방식으로, 국가나 도시를 상징하지 않는 설계 이념으로 G20회의에 참가한 정치가와 언론에 세계 경제 발전이 재차 사거리에 직면해 있는 현 시점에서 정치가들은 응당 정상회의 체제를 가동한 그때 당시의 초심으로 돌아와야 한다는 명백한 입장을 전했습니다.

어떻게 세계에 신심을 부여할까? 바로 글로벌 경제협력에서 가장 주요한 플랫폼인 G20을 통해 거시경제 정책 조율을 강화하고 단합 협력의 강한 메시지를 전하며 개방과 협력을 견지하고 공동발전을 실현하는 것입니다.

이 점은 정상회의에서 정한 '세계 경제', '무역과 투자', '디지털경제', '지속가능발전', '인프라시설', '기후변화' 6대 의제에서 엿볼 수 있습니다. 이 의제들은 모두 G20의 새로운 의제가 아닙니다. 하지만 올해초부터 글로벌 보호주의 세력이 대두하고 다자무역체제를 비하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배경에서 이런 의제의 토론에 새로운 사명, 새로운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바로 정치가들이 다자주의를 수호하는 명백한 메시지로 자유무역을 지지하고 국제사회가 다 함께 개방형 세계경제를 구축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최근에 각측에서 계속 경고성 메시지를 내보내고 있습니다. 국제통화기금은 올해와 내년의 세계경제성장 예기치를 각기 0.2%포인트 인하한 3.7%로 조정했습니다. 이는 국제통화기금이 2016년 7월 후 최초로 세계경제성장률을 하향조정한 것입니다. 사람들은 무역전이 역행하고 신흥시장이 곤경을 겪고 있으며 유로존 경제가 침체기에 빠진 등 이 현재 세계 경제전망을 암울하게 만든 요소라고 보고 있습니다. 유럽의 최대 경제체인 독일의 경제는 올해 3분기에 0.2% 줄었습니다. 많은 경제학자들은 이는 유로존의 5개년 경제성장의 종말을 뜻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세계경제 하방 추세를 어떻게 억제할 것인가?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 총재는 무역장벽은 궁극적으로 모든 참여자들의 '자아좌절'을 초래하기 때문에 G20정상들이 이번 아르헨티나 정상회의에서 다시 단합 협력의 의지를 불태우고 무역장벽을 만들지 말고 최근의 모든 관세 인상조치를 멈추길 바라고 있습니다. 그는 정상들은 현재 글로벌 무역체계를 개선할 수 있는 독특한 기회에 직면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서비스무역 개방으로 G20 경제를 0.5%포인트 성장, 즉 3500억달러에 달하게 할 수 있다는 국제통화기금의 한 연구보고서가 라가르드 총재의 이 관점을 입증해 주고 있습니다.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28일 자유롭고 공정한 국제무역은 세계경제성장을 담보하는 주요 요소라고 강조했습니다.

그 누구든 이와 같은 공감대가 부에노스아이레스 정상회의에서 보다 우렁차게 전해지고 행동으로 옮겨지길 바라지 않을까요?

최근 며칠 동안 아르헨티나인들은 중국에 대해 특별한 기대를 품고 있습니다. 그들은 습근평 중국국가주석이 G20정상회의 참석 및 아르헨티나 국빈 방문을 통해 세계 경제의 어려움을 타개하는데 중국지혜를 마련하고 아르헨티나와 중국 간 제반 분야의 내실 있는 협력을 계속 확대하도록 추동할 수 있길 바라고 있습니다.

'한 사람의 노력이 더하기라면 한개 단체의 노력은 곱하기가 됩니다.' 지난해 G20 정상회의에서 습근평 주석은 독일의 이 속담을 인용해 G20 회원의 가장 소중한 재부가 파트너정신임을 강조했습니다.

사거리에 놓인 세계경제에 있어서 정치가들은 조율과 협력을 통해서만이 발전 및 상생을 실현할 수 있습니다.

아르헨티나 남부의 우수아이아는 '세계 최남단의 도시', '세계의 끝'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세계의 끝'의 도시를 보유한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G20정상회의에서, 정상회의 휘장의 100개 서로 다른 색상을 가진 원점으로 구성된 동심원을 보며 정치가들이 G20의 '단합협력, 공동발전 도모'라는 파트너정신을 잊지 말기를 바랍니다.

번역/편집: 한창송

korean@cri.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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