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10-23 15:52:12 | cri |
중국 SF(공상과학 소설)팬들사이에서 폭풍적인 인기를 자랑하는 유자흔(劉慈欣) 소설 "삼체" 제1부 영어판이 보름 뒤 유럽과 미국에서 출판, 발행된다.
국내 "삼체" 팬들은 서로 이 소식을 전하고 있다. 미리 책을 읽은 해외출판사, 서점 전문인사들도 SNS에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한편 더우반, 웨이보, tieba 등 인터넷 게시판에서는 "삼체" 영문판이 뜨거운 화제로 떠올랐다. 일부 문구 번역에 대한 토론외에도 이 동방 서적이 서방의 SF독자층, 출판시장을 어필할 수 있을지, 진정으로 세계 SF 주류시장에 진입할 수 있을지에 대한 국내 "삼체" 팬들의 궁금증이 증폭되었다.
번역은 누구?
세계 SF최고상 2관왕 중국계 수상자
2012년 미국출판사 Tor Books가 현지시간 7월 23일 포털사이트에 발표한 것을 보면 2012년 미국 SF 2대 최고상인 네뷸러상, 휴고상의 수상자인 중국계 미국 SF작가 유우곤(劉宇昆)이 "삼체" 제1부 번역을 맡았다.
역작에 있어서 역자의 수준을 홀시할 수 없다. 이번 "삼체" 제1부 역작은 많은 독자들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특히 역자 유우곤이 "삼체"를 "The Three-Body problem"으로 번역한 것은 독자들의 많은 공감을 얻으면서 찬사를 받았다. 유우곤은 일류의 SF소설가로서 2012년 미국 SF 2대 최고상을 수상했다. 그는 하버드대학을 졸업한 변호사이다. "삼체"의 번역에 앞서 이미 유자흔의 "향촌교사", "신을 섬기다"(Taking Care of God) 등 단편소설을 번역했다.
수상 가능성은?
네뷸러상, 휴고상 모두 가능
"삼체" 3부작은 유자흔이 쓴 사시적인 대작으로 전형적인 하드SF작품, 중국 당대 최고의 SF작품이다. 우주에서의 지구문명의 흥망성쇠를 다룬 이 소설은 인류역사, 생물학, 천문학, 철학, 종교 등 분야를 섭렵하면서 과학공상의 각도에서 인간성품에 대해 깊이 있게 파헤치고 있다.
복단대학 중문학과 교수 엄봉(嚴鋒)은 "삼체"가 세계급 SF대상을 수상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웨이보에서 "유작가와 네뷸러상 혹은 휴고상 수상가능성에 대해 토론한 적이 있다"고 했다. 유작가는 해외 독자와의 교류 결핍으로 수상 가능성에 대해 부인했다고 한다. 반면 엄봉교수는 유우곤이 번역을 맡고 Tor가 출판하면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책 견본과 인터넷에 있는 영어로 번역된 일부 단락을 읽고 기대감이 급증했다고 말했다. "삼체" 영문판이 영국, 미국 독자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을지에 대해 "삼체"시리즈 중국어판 출판인이며 "공상과학세계" 잡지사의 부편집장인 요해군(姚海軍)은 "'삼체'의 저자의 실력, 역자의 수준으로 보아 모두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체" 구미 출판 발행 의미는?
중국 SF소설이 세계로 향하는 창구
중국 국내 공상과학계 주류잡지인 "공상과학세계" 부주필 양풍(楊楓)은 "삼체"시리즈를 최초로 읽고 이 작품에 대해 가장 깊이 알고 있는 독자 중의 한명이다. 그는 "삼체 이 작품은 국내 SF독자들이 즐겨 읽을 뿐만아니라 미국과 영국의 독자들도 주목하고 있다"고 하면서 이는 저자도 예상하지 못한 결과라고 밝혔다.
양풍 부주필은 영문판 도서의 발행 부수에 대해서도 기대를 하고 있다. 그는 "서방에서 중국 원작의 SF작품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200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고 말했다. 이번 "삼체" 영문판의 발행은 서방 주류 SF소설독자들이 중국 원작의 SF소설 실력과 특색을 직접 느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지적했다.
"삼체"시리즈 영문판이 유럽시장에 출판 발행된 의미에 대해 양풍 부주필은 "전에도 일부 국내SF소설 역작이 영국과 미국에 소개되었지만 모두 단편이어서 영향력이 제한되었다"고 했다. 반면 "삼체"는 유럽과 미국에 소개되어 서방독자들과 만나게 되는 첫 중국 원작 SF장편소설"로서 중국 국내 SF소설 작가들을 격려함과 동시에 중국 기타 우수한 SF 원작이 세계로 진출, 세인의 주목을 받을 수 있는 창구로 되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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