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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프토템" 작가 중국 최초로 몽골 "문호상" 수상
2015-08-21 16:01:57 cri

중국 최초 수상작 "울프토템" 몽골국의 "성경"으로 받들린다

세계몽골족작가연합회가 몽골에서 소설 "울프토템"의 작가 강융(姜戎)에게 이 연합회의 최고의 영예인 "문호"상을 수여했다고 8월 20일 무한만보가 보도했다."문호상"은 4년에 한번씩 세계몽골족작가연합회에서 수여하는 최고상이다. 강융은 최초로 "문호상"을 수상한 해외작가이고 중국에서도 최초로 수상한 작가이다. 이 상과 함께 강융은 칭기스칸의 요패모양으로 디자인한 도금상패를 받았다. 이 상패는또한 "문호상"을 설치한 이래 처음 발급하는 "금요패"이다.

몽골인들 9명 중 한명은 "울프토템" 필독

"울프토템" 기획 책임편집자 안파순(安波舜)은 강융이 대중앞에 나서지 않기에 그의 부탁을 받고 시상식에 참가했다고 설명했다. 그가 대독한 수상소감에서 강융은 "이 상은 셰익스피어나 푸시킨, 톨스토이 등 세계문학거장들에게 어울리는 거대한 영예"라고 하면서 "처녀작 '울프토템'에 큰 영예를 준 세계몽골족작가연합회 회장 후란 여사와 몽골 독자들에게 사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그는 "초원의 역사와 문화, 전통을 열애하기에 몽골인민들이 준 상을 받아 더없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강융은 몽골어판 "울프토템"의 원고비와 "문호상" 장금을 모두 몽골초원보호기금회에 기부할 뜻을 내비쳤다.

2010년 "울프토템"은 몽골어로 번역, 출판되어 몽골의 베스트셀러로 등극했다. 최근에는 몽골어판과 카자흐문판 "울프토템"도 출판되어 몽골 문화계에서 뜨거운 화제로 떠올랐다. 몽골인들 9명 중 한명은 "울프토템"을 읽을 정도로 이 작품이 관심을 받고 있다고 시상식에 참여한 안순파가 말했다. 그는 대중이든 평심위원위원이든 모두 이 작품에 대해 높게 평가한다고 하면서 몽골국에 갑자기 "성경"이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몽골어판의 머리말에 한 카자흐시인은 "'울프토템'이 출간되면서 카자흐족과 몽골족 두 민족은 이로써 토템이 있게 되었다."고 적었다.

"울프토템" 몽골민족의"뿌리"를찾아주다

2004년 4월 출판한 "울프토템"은 20세기 6,70년대 중국의 젊은 학생이 내몽골 초원에서 늑대, 유목민족과 서로 의존하면서 생활해나가는 이야기를 다루었다. 이 도서는 중국에서 출판된 후 30여가지 언어로 번역되어 110개 나라와 지역에 발행되었다. 올해 6월까지 중국에서는 "울프토템"을 160여차례 재판해 600만부를 판매했으며 동명영화로도 제작되었다.

강융의 수상에는 적어도 두개의 의미가 있다고 안순파가 강조했다. 하나는 "울프토템"의 조작설 논쟁을 잠재우고 다른 하나는 몽골에 전통을 부흥했다는 것. 그는 이 작품은 울프토템이 몽골 유목민족의 신앙으로 존재하며 학술적으로도 성립된다는 것을 입증한다고 하면서 몽골민족을 위해 "뿌리"를 찾았으며 그 공로와 가치가 매우 높다고 부연했다. 그는 또한 자기는 이 책의 기획자와 책임편집으로 아주 자긍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우리 중국의 작가는 정말 대단합니다. 이건 우리 출판인들의 최대의 영예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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