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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카페】다큐멘터리 "결혼" 사회적인 토론 유발
2016-02-15 17:53:47 cri

CCTV 다큐멘터리 채널에서는 정월 초 하루부터 초 닷새까지 황금시간대에 다큐멘터리 '결혼'을 방송해 사회적인 토론을 유발하고 있습니다. 다큐는 총 5편으로 되었는데 매편의 분량은 24분에 달합니다. 그렇다면 다큐멘터리 '결혼'은 무엇때문에 적은 원가의 작은 제작임에도 '혀끝의 중국'에 이어 중앙텔레비전방송국에서 새해 벽두에 출품하는 대작으로 되었을까요? 김금철 기자와 함께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중앙텔레비전방송국은 이례적으로 다큐멘터리 '결혼'을 1월 18일에 텔레비전이 아닌 텐센트 동영상 플랫폼에서 먼저 방송했는데 그 반응이 아주 대단했습니다. 온라인상에 발송한 후 4시간만에 클릭수가 100만, 24시간만에 200만, 8일만에 1000만을 기록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온라인상에서의 인문다큐의 클릭수는 20만회를 웃돕니다. 이로부터 분명한것은 다큐멘터리 '결혼'의 소재가 젊은이들중에서 강한 공감대를 형성함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캐나다, 프랑스, 독일,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국가의 텔레비전방송국은 이미 다큐멘터리 '결혼'과 관련해 본국의 저작권을 매입했다는 점 입니다.

앞에서도 잠간 말씀드렸습니다만 다큐멘터리는 총 5편으로 되었습니다. 각기 골드 미스, 빈손 결혼, 번개식 결혼, 타지역인과의 결혼, 외국인과의 결혼, 인터넷 연애 등 여러 각도에서 2억명에 달하는 중국의 독신남녀의 연애, 결혼, 혼인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서술했습니다.

결혼재촉에 대한 고민, 빈손으로 결혼한 대도시 베이징, 상해, 광주에서 생활하고 있는 젊은이들의 어려움, 10년간 끊임없이 치솟고 있는 중국의 이혼률, 백년해로라는 약속이 점차 소실돼 가고 있는 현실과 80년대에 출생한 젊은이들의 사랑과 혼인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와같이 먼저 인터넷상에서 방송한 후 다음 텔레비전을 통해 방송하는 모식은 중앙텔레비전 방송국이 처음 시도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번 다큐에서 감독을 맡은 곡남(曲楠)씨는 이는 청취자들의 심리적인 수요에 따라 의도적으로 배치한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설 전 15일 간은 독신 남녀들의 혼인재촉 고민증이 집중적으로 쏟아지는 시기라며 때문에 인터넷상에서 먼저 선보이고 텔레비전에서 일주일 뒤에 방송함으로써 부모와 자녀들간 혼인문제에서의 어색함과 거리감을 좁히기 위해서였다고 말했습니다.

제1편의 주제 '골드 미스'는 인터넷상에서 가장 크게 화제가 되고 가장 치열하게 논의되고 있는 문제입니다. 제1편에서는 3명의 독신녀가 맞선을 보는 과정과 그녀들이 마음속 갈망하는 남자를 만나기 힘든 고민을 기록했습니다.

총 3명의 처녀가 등장하는데 한 명은 박사후 학력의 처녀, 다른 한명은 여강자, 또 다른 한명은 씨름선수입니다. 이들은 모두 아주 대표적인 노처녀들로서 한결같이 사랑과 혼인을 갈망하지만 번마다 맞선을 보는 과정에 실패로 끝납니다.

그녀들이 맞선을 보는 과정이 드라마의 소재로 등장한다면 아주 일반적인 일로 여겨질 수 있지만 다큐에 등장하면서 시청자들의 인식이 주인공들의 생각과 현저한 차이를 보였고 그녀들이 '골드 미스'로 된 원인을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연변의 작은 농촌에서 태어나 베이징에서 여강자로 된 홍련씨와 여 박사후 손양씨가 맞선을 보는 과정이 화면에 등장하는데 심하게 말하면 재판과정을 방불케 합니다. 두 처녀는 모름지기 강세를 보였습니다.

맞선을 본 후 취재를 받은 자리에서 그녀들은 자신들의 '기세'가 상대방의 기를 꺾어 놓았음을 느끼지 못했고 전부 상대방이 잘못했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홍련씨는 자신이 바라보고 믿고 따를 수 있는 느낌의 남자를 희망하면서 자신이 맞선을 본 상대방은 너무나 연약하고 남자답지 않다고 하면서 자신에게 안전감을 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 외 손양(孫暘)씨는 맞선 상대에 대해 구구히 심문한 후 아주 담담하게 상대가 자신을 컨트롤할 수 없다며 기껏해야 반감이 가지 않을 정도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처녀 씨름 선수 출신의 여연(余燕)씨는 비록 강세는 아니였지만 그녀는 고집스럽게 남자가 자신의 뚱뚱한 몸매를 받아들여야만이 혼인까지 이어지고 진정한 사랑을 이룰 수 있다고 인정했습니다. 확실히 그녀는 뚱뚱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뚱뚱한 몸매를 개변하려는 생각은 하지 않고 남자가 그 몸매를 받아들일것만 바라고 있었습니다.

'골드 미스'는 사회적인 화제로 드라마나 예술작품속에 등장하는 '골드 미스'들은 모두 화씨벽입니다. 현실 생활속에서 사람들은 흔히 미모에 능력, 학력까지 겸비한 처녀가 왜 마음에 드는 상대를 고를 수 없를까 라고 의문을 가지다가도 최종적으로는 남자가 무능하다는 결론을 내립니다.

하지만 이번에 중립의 다큐멘터리 '결혼'을 통해 남성과 여성 두 측을 전면적으로 볼 수 있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지금까지 '골드 미스'라는 개념은 많이는 여성의 표달과 남성 입장의 엄중한 결여로 내려졌음을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여성들은 흔히 표달하기를 좋아하고 털어놓기를 좋아하지만 남성들은 그와는 정반대입니다. 다큐에 등장한 남성들은 그야말로 약세를 보이고 있었습니다.

부드러움과 완곡함을 잃어버린채 강세를 보이고 집요하고 독단적인 여 강자들과 여권을 고조시키는 사회여론의 격려와 치하속에서 남성들은 어쩔수가 없을까요? 아니면 목소리를 낼 힘이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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