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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명과 문화] 지단(地壇)
2017-11-20 14:59:21 cri

지단(地壇)은 베이징성 북부 안정문(安定門) 밖에 위치해 있다. 지단은 옛 베이징성 5대 제단 중 두번째로 큰 제단으로 땅에 제를 지내는 곳 즉 지제(地際) 장소였다.

문자 기재에 따르면 중국의 지제 풍속은 약 4000년의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 현존하는 역사 자료에 의하면 "하나라는 5월, 상나라는 6월, 주나라는 하지(夏至)에 택중방구(澤中方丘)에서 지제를 지냈다"고 기록됐다. 그리고 주나라때 완정한 제사 예절을 갖추었는데 이것을 "주례(周禮)"라 했다. 그 후 역대 제왕들은 주례를 답습했고 해마다 하지에 택중방구에서 지제를 지냈다. 이런 방식은 1911년 청나라가 멸망할 때 까지 지속됐다.

명나라와 청나라 황제는 농업을 중시해 동지(冬至)와 하지, 춘분(春分)과 추분(秋分) 4대 절기에 맞춰 하늘과 땅, 해와 달에 제사를 지냈다. <명궁사(明宮史)>를 보면 "황제는 동지에 원구에서 하늘제를 지냈는데 정양문(正陽門)을 지났고 하지에는 방택단(方澤壇)을 찾아 땅제를 지냈는데 안정문을 지났으며 춘분에 일단(日壇)을 찾아 해에 제를 지냈는데 조양문(朝陽門)을 지났고 춘분에는 월단(月壇)을 찾아 달제를 지냈는데 부성문(阜成門)을 지났다"고 말한다.

지단은 장엄하고 고풍스러우며 오래된 역사와 문화를 갖고 있는 황실 제단으로 명나라 청나라 황제가 "황지기신(皇地祇神)"에 제를 지내는 장소이다. 지단은 또 제단(祭壇), 배대(拜臺), 방택단이라 불린다. 명나라 가정(嘉靖) 9년인 1530년에 건설하기 시작한 지단은 여러 번 확대 공사를 진행했고 가정 13년인 1534년에 정식으로 지단이라 명명했으며 부지 면적이 37.3헥타르에 달했다. 방택단에서 "방"은 중국의 "천원지방(天圓地方)", 즉 하늘은 둥글고 땅은 네모라는 사상에서 유래했고 "택"은 주변에 물길이 둘러싸고 있다는 데서 왔다. 지단은 안정문외대가(安定門外大街) 동쪽에 위치해 있으며 옹화궁(雍和宮)과 강을 사이두고 마주한다.

지단에는 방택단, 황기실(皇祇室), 신주(神廚), 제기고(祭器庫), 악기고(樂器庫), 방택정(方澤亭), 재궁(齋宮), 신마전(神馬殿) 등 고대 건축이 있다. 지단의 주요 건축은 아무래도 제단이다. 지단의 제단은 그 모양이 네모나며 "하늘은 양(陽), 땅은 음(陰)"이라는 인식과 설법에 따라 제단을 쌓은 돌의 수가 음수(陰數) 즉 짝수로 이루어 졌다는 점이 특징이다.

예를 들면 지단 제단은 상, 하 복층으로 구성됐는데 윗층은 총548개 돌을 쌓아 만들었고 아랫층은 총1024개 돌로 이루어 졌다.

이밖에 제단을 둘러싼 물길의 길이는 30장(丈), 깊이는 8.6척(尺), 너비는 8척에 달한다.

해마다 하지에 봉건 통치자는 지단을 찾아 지제를 지내는데 보통 황제가 직접 제를 지낸다. 하지만 황제가 직접 참가할 수 없을 경우 친왕(親王)이나 대신이 대신 제사를 지낸다.

제사는 날이 밝기 전에 진행되는데 이때 등불에 의해 환하게 비춰진 제대(祭臺)는 향연이 피어 오르고 음악이 흐르는 가운데 제복(祭服)을 입은 황제가 신위(神位)에 절을 하고 향을 올린다. 그리고 비단, 술, 육적 등 제물을 전부 올린 후 지제 행사가 끝났음을 알린다.

지단은 중국에 현존하는 최대 지제 제단으로 1984년에 베이징시 문화재로 선정됐다.

번역/편집: 조옥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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