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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에서 이루어가는 중국꿈
2015-08-07 15:37:00 cri

중국은 이미 "창업과 혁신"시대에 들어섰으며 대중창업과 대중혁신을 내세워 국민들에게 꿈을 실현하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적지 않은 젊은이들은 벌써부터 그들의 아늑한 커피점이나 케이크점 등지에서 친구들과 커피향기에 실컷 빠질 생각에 가슴을 설레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꿈에 가슴을 설레이기는 올해 33살이며 베이징시민인 조천위(趙天威)씨도 마찬가지 입니다.

"뭐니해도 커피를 아주 즐겨 마십니다. 가게를 경영하기 전부터 밥짓기를 즐겼는데 이 때문에 가게를 꾸리게 된것 같습니다. 주변 친구들도 이런 곳이 있기를 바랐는데 내가 하고 싶은 일이면서도 친구들에게 휴식공간을 마련할수 있는 일을 한다는 것이 매우 뜻깊습니다."

가게를 경영하기전 조천위는 한 라디오 방송국의 편집자였습니다. 자신의 소망을 이루고 싶었던 그는 7년전 정규직 방송국직장을 사직했던것입니다.

남들이 볼 때 조천위는 방송국 사직이라는 지나치게 경솔한 결정을 내린것 같았습니다. 그 또한 언론사업을 즐기며 사직할 때 아쉬움이 좀 남았지만 더욱 활기찬 미래를 위해 사직결정을 내렸다고 실토합니다. 조천위는 젊을 때 하고 싶은 일에 많이 종사해 보아야 한다며 방송국 사직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후회하지 않습니다. 그때 30살이였는데 당시 생활에 얼마만큼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여겼습니다. 변화가 없는 생활이 싫었습니다. 뭐니해도 젊을 때 여러가지를 해보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조천위가 경영하는 커피점 "nevertheless")

미래에 대한 전망으로 창업결심을 단단히 내린 조천위는 베이징 후해(後海)근처에서 "nevertheless"라고 부르는 카페점을 경영했습니다. 후해가 한눈에 바라보이는 그의 카페점은 무더운 여름에도 호수의 선선한 바람이 불어들어 손님들의 땀을 식혀주었습니다. 창업 초창기는 무척 힘든 법, 조천위는 당시 카페점 경영장소를 찾을 때 힘들었던 기억들이 아직도 머리에 선합니다.

"아직도 기억납니다. 2012년 여름, 날씨가 아주 무더웠는데 베이징 곳곳을 뛰어다녔습니다. 어느 곳에 빈 가게가 있다는 말만 들으면 달려갔습니다. 약 3-4달 물색한 끝에 지금 이 곳을 찾게 되었는데 이곳에 와 빈 가게를 장식하고 내부를 디자인했습니다. 가게를 꾸리느라 시간을 많이 들였고 정성을 많이 기울였습니다."

창업자들마다 봉착하는 곤난이 다릅니다. 가게경영 경험 없이 어떻게 커피점을 잘 꾸리고 단골손님을 확보할 것인가 하는 등 많은 문제는 조천위가 항상 명심해 풀어나가야 할 문제들이였습니다. 바리스타(咖啡師)와 바텐더(調酒師)를 고용할 능력이 없었던 그는 원가절약을 위해 커피와 칵테일 만드는 방법을 스스로 장악하기까지 했습니다. 조천위는 매일 아침 가게를 열기전 우유커피 제작 방법을 훈련했으며 만들어 낸 커피는 버리기 아까워 마셔버리기 쉽상이였습니다. 맛좋은 커피 한컵을 만들어내기 위해 조천위는 하루새 큰 컵으로 커피 10컵을 마신 적도 있다고 말합니다.

"커피원두의 양을 끊임없이 조절하고 우유의 양도 끊임없이 조절해 보았습니다. 원료를 부동한 양대로 넣어가며 맛이 가장 좋을 때까지 조절해 보았습니다. 스스로도 맛에 만족해야 손님들에게 팔수 있습니다. 스스로도 맛없는 것을 친구과 손님에게 마시라고 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자금결핍문제는 거의 모든 창업자들이 직면하는 곤난으로 조천위도 예외가 아니였습니다. 특히 땅값이 금값인 베이징 후해인근에서 가게를 경영할 때 말입니다. 창업초창기에는 일전한푼의 자금도 소중하게 사용해야 했습니다. 조천위는 창업 첫해 겨울이 가장 힘들었다고 말합니다. 그해 베이징의 겨울은 무척 추웠다며 찬바람이 쌩쌩 부는 바깥날씨처럼 가게도 썰렁해 벌이가 없었다고 말합니다. 그는 빈 가게에 홀로 쓸쓸하게 앉아있던 그 때가 기억이 생생하다며 그러나 곤난이 대수롭지 않다며 어떠한 길을 선택했으면 아무리 힘들어도 노력해 끝까지 걸어야 한다고 터놓습니다.

"무슨 일이나 항상 순조로운 것이 아닙니다. 시작이 절반이라고 고생할 심리준비는 있어야 합니다. 아무리 많은 곤난이라도 이겨야 합니다. 왜냐하면 스스로 선택한 길이기 때문입니다."

가게 경영후 자금절약을 위해 조천위는 직접 가게의 모든 일을 도맡았습니다. 바리스타와 바텐더 일을 제외하고 가게의 설거지를 매일 직접 한 그는 종래로 집에서 설거지를 해본 적이 없다고 말합니다.

개업해 지금까지 3년동안 조천위는 수많은 단골손님과 친구를 맺었습니다. 단골손님들은 늘 조천위네 가게에 와서 커피를 마시며 속심을 터놓고 이상을 담론하길 즐겼습니다. 이런 단골손님들을 상기하며 조천위는 행복한 웃음을 펼칩니다. 그의 말대로라면 몇년전인가 대학졸업을 앞둔 여학생 몇몇은 베이징을 떠나기 며칠전 전문 그의 가게로 찾아와 마지막으로 커피를 마시며 베이징 생활을 추억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올해 69세인 단골손님 진(陳)씨 노인은 가게의 순수한 커피 맛과 무언가 짙은 문화를 보여주는 실내장식에 끌려 이 가게를 늘 찾습니다.

"그는 돈벌이만 위해 가게를 꾸리는 것 같지 않습니다. 커피점에서 문화를 체현하는 것 같습니다. 또 그의 꾸밈없는 모습이 마음에 듭니다. 상인같지 않으며 사람을 편안하게 대해 줍니다. 커피를 따를 때나 과자를 올릴 때 손님을 매우 존중합니다."

 

(손님을 위해 정성스레 커피를 타고 있는 커피점 주인)

조천위에게 있어 커피점경영은 사업일뿐 아니라 그에게 환락을 가져주는 촉매제였습니다. 물론 커피점을 찾는 그의 친구들이 늘 환락과 웃음을 가져주기 때문이였습니다. 그는 친구가 슬퍼할 때 친구를 위해 아담한 장소를 마련하고 향긋한 커피나 시원한 맥주를 마실수 있게 해줄수 있다는 것만으로 행복하다고 말합니다.

"지금은 작은 규모의 가게지만 저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실현할수 없을 수도 있지만 노력해 제2분점 지어 제3분점을 꾸리고 싶습니다.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고독을 물리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수 있게 해주고 싶습니다."

노력을 들이면 좋은 성적을 얻기 마련입니다. 그의 가게는 경영한지 3년이 되여가며 단골손님이 많이 늘었고 현재 달마다 안정적인 수입을 올릴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조천위는 아직 꿈을 채 실현하지 못했다고 말하며 향후 더욱 노력해 경영에서 부족한 부분들을 보완해 가겠다고 말합니다.

그는 창업은 그에게 있어 돈벌이보다 오래동안 간직한 꿈을 이루는 과정이라고 말합니다. 더우기 창업을 하며 여직 누려보지 못한 인생도 누려보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착실하게 일해가는 것이 좋습니다. 현재는 우선 가게 운영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끝까지 견지하고 싶은데 이는 저의 직업일뿐만 아니라 꿈을 실현해주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끝까지 해나가고 싶습니다."

 

(조천위네 커피점 일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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