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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의 상표권 분쟁
2016-01-12 16:46:38 cri

 

사람들은 상표를 보고 브랜드를 인지한다. 따라서 상표는 브랜드의 '표시법'이라고도 한다. "인기 상표"만 손에 넣어도 마케팅 홍보효과가 대단하기에 많은 기업들이 "상표 선점"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그만큼 상표권 분쟁도 많이 일어난다.

현재 중국에서는 드라마 "미월전(芈月傳)"이 인기몰이 중이다. 정주(鄭州)의 80후 왕초(王超) 씨는 일찍 "미월전"을 소설로 접하고 인민폐 4천위안을 들여 "미월"이라는 상표를 등록했다. 얼마 후 "미월전"이 드라마로 인기 반열에 오르자 상표 "미월"을 사겠다는 사람들이 줄을 섰다. 왕초씨는 "지금까지 상표를 사겠다고 전화 온 기업만 약 30개 입니다. 주로 베이징, 상해, 광주, 흑룡강 등 지역의 기업들입니다. 상해의 한 사장은 인민폐 60만위안에 사겠다고 했고 얼마 후 광동의 한 식품회사 사장으로부터 인민폐 100만위안에 팔으라는 연락을 받았습니다"라고 말했다. 그가 "미월"이라는 상표를 사게 된 계기는 케잌전문점을 오픈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월세가 너무 비싸 포기했다고 했다.

'신삼판(新三板)'은 중국 국무원에서 비준한 증권법에 따라 설립된 증권거래 장외시장으로 상해증권거래소와 심천증권거래소 다음으로 3번째 규모의 전국 증권거래소이다. '신삼판'의 상표는 청도의 '융자 기업 관리 고문 유한공사'라고 하는 기업이 점하고 있었다. 이 상표의 판매가격에 대해 묻자 기업의 책임자는 인민폐 5700만위안을 제시했다.

프로뷰 테크놀로지와 애플의 '상표권' 분쟁에서 애플은 심천 프로뷰 테크놀로지에 6천만 달러를 지불하고 IPAD 중국 내륙의 사용권을 취득한 사례도 유명하다.

2003년 한 스포츠용품회사는 중국의 저명한 스타선수 이건련(易建聯)의 동의를 거치지 않고 '이건련(YIJIANLIAN)'이라는 상표를 등록했다가 추후에 다시 이건련회사에 사용권을 이전한 사례도 있다.

2006년 스타선수 이건련은 《상표법》31조항 위반으로 스포츠용품회사를 고소했다. 회사는 "용이건립연계(관계 설립 용이)"의 약자라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스타선수 이건련의 손을 들어준 것으로 사건은 일단락됐다.

2012년 세계적으로 NBA 선수 임서호(林書豪) 돌풍이 일었다. 미국 잡지 <포브스>는 "임서호(林書豪)" 브랜드 가치 약 1억 원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중국 무석(無錫)의 한 스포츠용품기업은 일찍 임서호 선수가 유명해지기 전에 "임서호(林書豪)"라는 상표를 4460원을 주고 등록했다.

2015년 미국의 농구스타 마이클 조던의 팀과 중국의 조던스포츠도 상표 분쟁에 휩싸였다. 중국 조던스포츠는 조던 선수와 관련된 동영상, 사진 등으로 마케팅을 펼치지 않았기 때문에 상표 침해가 아니라는 판결을 받았다.

요명(姚明)의 팀은 선견지명으로 일찍 2002년에 십 여 가지의 "요명"의 이름과 관련된 상품에 대해 상표 등록을 신청했다. 훗날 요명은 NBA의 일략 스타로 급부상하면서 2006년 또다시 45여 가지의 상표 등록을 신청했다.

스포츠스타 이녕(李寧)도 "이녕"이라는 상표를 사기 위해 거액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번역/편집: 이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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