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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마트'의 일반화 가능할까?
2017-07-28 10:23:37 cri
최근 들어 무인마트가 화제가 되고 있다. 무인마트는 관리자가 없이 운영되는 마트라는 뜻인데 사람들이 마트에서 물건을 고르고 돈을 지불하는 모든 과정이 관리자나 판매자의 도움없이 이루어지는 환경을 갖춘 스마트한 마트를 일컫는다.

2016년 말 아마존이 무인마트인 아마존 고(Amazon go)를 선보였다. 이 마트에서는 고객이 물건을 고르고 그냥 걸어나가면 휴대폰으로 결제 메시지가 뜨면서 자동결제가 이루어진다. 아마존은 이를 '그냥 걸어나가다'는 의미로 '저스트 워크아웃'이라고 칭했다. 올해 5월에는 일본 편의점 '세븐일레븐'도 스마트 편의점인 '세븐일레븐 시그니처'를 선보였다. 그리고 중국의 알리바바도 지난 8일 항주에 무인마트 '타오카페'를 오픈했다. 외관으로 봤을 때 '타오카페'는 일반 마트와 별 다를 것이 없어 보인다. 타오카페에 입장하면 QR코드를 이용해서 고유번호를 부여받게 되고 개인정보 이용 약관 등에 동의하면 마트 내에서 고객이 진열대 앞에 머무는 시간, 고른 상품, 매장 내에서의 활동 범위 등 모든 것이 인식된다. 고객이 쇼핑을 마친 뒤 퇴장을 할 때 두 개의 문을 거치게 되는데, 하나는 고객의 퇴장을 인식하는 문과 다른 하나는 고른 상품을 자동 결제하는 문이다. 퇴장 뒤에는 스마트폰을 통해서 결제 내역을 받아볼 수 있다.

최근 중국 상해와 베이징에도 무인마트가 생겼으나 운영결과가 썩 좋지만은 않다. 상해에 처음으로 문을 열었던 24시간 무인마트는 실내의 온도가 지나치게 높고 은행시스템이 빈번히 고장나는 등 문제로 인해 한달만에 운영정지됐다. 베이징의 한 무인마트는 하루라는 짧은 시운영 이후 다시 '유인마트'로 돌아왔다.

그렇다면 판매원이나 관리자없이 편의점이 운영되려면 어떤 기술과 장비가 필요할까? 모바일 지불수단은 물론이고 안면인식기술, 인공지능의 머신러닝, 위치추적기술, 사물인터넷기술, 무선전파인식(RFID)태그 등등의 많은 기술이 필요된다. 이처럼 많은 기술들이 하나하나 모여야만 월 수입 몇 천원의 판매원이 할 수 있는 일을 대체할 수 있다고 생각해보면 무인마트가 겉보기에는 인건비를 절약하는 듯 보이지만 배후에는 높은 R&D비용이 포함되므로 무인마트는 비용면에서 우위를 갖지 못한다. 또 다른 문제는 장년층 소비자들의 경우에는 모바일에 익숙치 않기 때문에 오프라인의 주 고객층의 확보가 쉽지 않다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타오카페'와 같은 무인판매 시장은 아직 걸음마 단계다. 그러나 '무인마트'라는 개념이 생겨나고 실제로 운영이 가능할 만큼 기술적으로 발전을 가져왔다는 것에 의미가 더욱 크다고 할 수 있다. 알리바바 측은 자체 무인마트의 운영보다는 '사물인터넷+결제'를 보급하려는데 목적을 두고 있고 관련 시스템을 오프라인 마켓과 편의점들에 보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무인마트'가 완전히 일반화 되려면 반드시 현재의 방식을 뛰어넘는 무언가가 필요하다. 유통산업의 필연적인 추세이긴 하지만 단기적으로 봤을 때 '무인마트'는 사람들의 호기심을 충족시키는데 그치며 무인마트가 전통적인 유통방식을 완전히 대체하는 데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 업계의 관계자의 말을 빌자면 무인판매가 상용화되려면 앞으로 약 5년이라는 시간이 소요된다고 한다. 그동안 무인판매 시장은 신용 그리고 관련된 법규와 보장제도를 강화하기 위한 노력들을 해야 할 것이다.

번역/편집:이경희

korean@cri.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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