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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5G시대 누가 울고 누가 웃을까
2017-12-06 10:03:10 cri

지난 3일 절강성(浙江省) 오진(烏鎭)에서 열린 '제 4회 세계 인터넷 대회'에서 중국의 대표 모바일 기업인 화웨이가 2018년에는 대규모 5G 네트워크 솔루션을 출시하고 글로벌 통신사의 5G 네트워크를 지원할 것이며 2019년에는 5G 스마트폰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혀 화제를 모았습니다. 오늘날 일반 도시에서 상용화되고 있는 인터넷 환경은 4G입니다. G는 세대를 뜻하는 영어 'Generation'의 약자 G를 숫자 뒤에 붙여 무선통신 기술의 큼직한 변화를 나타냈습니다. 2G, 3G, 4G… 지금은 대표적인 기술로 4G를 사용하고 있는데 앞으로 2020년이 되면 5G가 세계표준기술로 자리잡게 됩니다.

그러나 5G를 단순히 4G보다 업그레이드된 기술로만 받아들여서는 안됩니다. 5G는 시대를 뛰어넘는 혁신적인 기술로서 지금의 4G보다 20배 빠른 수준의 데이터 전송속도를 자랑합니다. 이는 1제곱 키로미터 이내에 있는 약 100만 개 기기에 사물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전송속도입니다. 그리고 10배 더 많은 사람이 동시에 접속하여 더 많은 기기와 연동되게 됩니다. 빠른 속도로 데이터를 다운로드 받고 감상하여 시간을 아끼고 효율성을 높일 수 있고 이렇듯 5G 시대에는 빠르게 달리는 고속철도 안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는 관광지에서도 통신 장애 없이 무선인터넷을 즐길 수 있게 됩니다.

축구생중계를 예로 들면 몇십대의 카메라로 축구장의 거의 모든 곳을 실시간으로 촬영하여 시청자 또는 축구장에서 관람 중인 관중들이 자신이 원하는 화면을 선택하여 볼 수 있게 됩니다. 기존의 TV스포츠생중계가 감독 또는 PD의 주관으로 생중계 화면이 정해진다면 5G의 환경하에서는 사용자가 직접 구장의 모든 부분 다시보기도 포함하여 선택하여 볼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응원석에서 멀리 앉아 있어도 언제든지 360도 VR카메라로 응원분위기를 감상할 수 있게 됩니다. 이른바 5G 시대에는 초고속, 초연결, 초반응을 경험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사물인터넷, 무인자동차, 가상현실, 인공지능 등을 실현하려면 많은 양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끊임없이 주고받아야 하는데 향후 이러한 4차 산업혁명 분야에서 5G가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5G의 상용화 시점을 2020년으로 예상합니다. 5G 시대가 점점 가까워짐에 따라 5G 기술표준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도 따라서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5G를 선점하는 국가와 기업이 향후 통신 주도권을 잡고 산업 생태계를 주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향후 2년이라는 시간을 남겨두고 있지만 그 물밑 경쟁은 벌써 시작됐습니다. 미국의 경우 이동통신사들이 5G의 운영권을 두고 경쟁을 하고 있고 인텔도 제품과 5G의 연결을 실현해 2019년 중반에 5G 휴대폰을 출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일본의 3대 통신사도 5G 투자에 약 3천억원 인민폐를 투자했습니다. 이러한 사례만 놓고보더라도 각 나라들이 다가올 5G 시대에서의 치열한 경쟁을 예상해볼 수 있습니다.

이동통신기술은 20세기 80년대에 탄생했습니다. 그후 매 10년에 한번 씩 기술혁신이 이루어졌습니다. 중국을 놓고 볼 때 3G 시대는 선진국에 비해 8년정도 뒤쳐졌고 4G는 약 3년 정도 늦게 도입이 됐었으나 2020년으로 예상되는 5G 시대에서는 뒤쳐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5G 시장의 선두주자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의 3대 통신사는 일찍 5G 시대에 대비해왔고 중국의 화웨이는 9년의 시간을 들여 5G의 기술을 확보했으며 그 기술들은 이미 5G의 국제핵심기술로 채택되어 중국이 5G산업에서 발언권을 갖는데 그 역할을 톡톡히 했습니다.

그렇다면 5G가 가져다주는 경제적 이익은 얼마나 될까요? 2035년에 가면 5G는 세계적으로 12조 5천억 달러의 경제적 산출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는 미국 소비자들이 2016년의 전체 소비액과 맞먹는 가치라고 볼 수 있습니다. 동시에 5G로 인해 220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고 중국의 경우 950만개의 일자리를 낳게 됩니다. 그 수치는 세계 43%에 달할 만큼 중국은 5G의 가장 큰 수혜자라고 볼 수 있습니다.

2-3년 앞으로 다가온 5G시대에 누가 울고 누가 웃을지, 누가 기술의 주도권을 잡을지, 5G 경쟁은 올해보다 내년에 더 치열해 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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