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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부락: 푸르른 대지
2015-01-20 14:49:31 cri

(사진설명: 푸르른 대지 장부락)

가장 아름다운 중국의 사계절 명소 100개 중 여름 명소 신강(新疆) 장부락(江布拉克)은 여름이면 대지가 온통 푸르름으로 시원하다. 먼 곳의 설산은 하얀 적설을 떠이고 그 산자락으로 무성한 숲이 펼쳐지며 벌판에는 온갖 들꽃이 만발해 자연의 완벽한 하모니를 이룬다.

장부락이란 카자흐스탄어로 성스러운 물의 원천이라는 의미이다. 천산(天山)산맥의 영기를 받아 안고 아름다운 전설을 감춘 장부락은 아름다운 산수를 가지고 있다.

(사진설명: 초원과 들꽃)

특이한 지리적 위치로 인해 장부락은 여름에 혹서가 없고 겨울이 엄동이 없이 대지가 온통 푸르기만 하다. 관구(寬溝)명소와 양와탄(羊洼灘)명로소 구성된 장부락에는 푸른 풀밭에 자리한 7개의 호수가 있는데 멀리서 보면 마치 북두성같다.

장부락의 고산초원에는 살찐 풀이 키 높고 온갖 들꽃이 만발하며 초원의 가운데는 깊고 아늑한 협곡이 신비로움을 자아낸다. 협곡의 바닥에 웅웅 소리가 들리는 동굴과 먼 옛날 사람들이 살았을것 같은 움막이 탐험자들의 발길을 끈다.

(사진설명: 멀리서 본 마귀성)

장부락에서 기타이마귀성(奇台魔鬼城)도 명물이다. 고비사막속 깊숙한 곳에 자리한 이 마귀성은 부지가 80제곱킬로미터에 달하고 밤이 되어 바람이 불면 귀신의 소리인듯 소름이 끼치는 소리가 들려온다.

사실 이 곳은 대표적인 야르당으로 여러 단계에 걸쳐 형성된 여러가지 색상의 침적암들이 오랜 세월동안 빗물과 바람의 영향으로 천태만상의 모양을 형성한 자연경관이다.

(사진설명: 마귀성의 일각)

이 마귀성에는 다양한 바위들이 생동한 형상을 가진다. 아랍 이슬람사원 모양의 바위도 있고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모양도 있으며 티베트 포탈라궁전 모양의 거대한 바위도 있다.

그 뿐만이 아니다. 저녁늦게 집으로 돌아가는 여인과 경을 읽는 스님, 잠자는 저팔계, 수면에 뛰쳐오른 잉어, 산을 지키는 원숭이 모양의 바위들이 살아 있는 듯 생동하다.

(사진설명: 다양하게 푸른 대지)

장부락을 보는데 가장 좋은 계절은 6,7월이다. 멀리서 장부락을 바라보면 연녹색의 숲과 짙은 녹색의 밀밭이 산과 들에 푸른 카펫을 펼친 듯 눈이 시원해진다.

멀리서 보면 대지가 신록으로 물들어 있지만 가까이 다가가면 연녹색의 풀밭속에 이름도 모를 온갖 들꽃이 울긋불긋 피어 있고 은은한 꽃향기가 마음까지 시원하게 한다.

장부락을 본 사람들은 모두 푸름에 매료되고 아무리 오랜 세월이 흘러도 장부락의 푸름을 잊지 못한다. 장부락의 푸름은 대체로 두 가지인데 하나는 아무리 물이 부족하고 환경이 열악해도 꿋꿋하게 커가는 가난한 집 어린이와 같은 짙은 푸름이다.

(사진설명: 장부락의 설산과 푸름과 밀밭)

이런 짙은 푸름은 색상이 아무리 짙어도 고비사막의 바위와 대조되어 조화를 이루고 망망한 사막, 황막한 대지뒤로 몸을 감추는 일몰과 어울려 강함을 보여준다.

다른 하나는 부잣집 소녀처럼 부드럽고 귀티가 나는 연한 푸름, 연녹색이다. 이런 연한 푸름은 손으로 만지면 금방 물이 흐를듯 연하고 야르르하다.

그밖에 장부락에는 밀을 많이 심어 7월부터 푸름이 황금색으로 바뀌어 고비사막의 푸름과 초원의 푸름과 조화를 이룬다. 초원의 주변에 조성된 밀밭은 마치 백초밭이라는 치마에 두른 황금색의 레이스처럼 장부락에 화려함을 더해준다.

(사진설명: 장부락의 황금색 밀밭)

미풍이 불어오면 황금색의 밀이삭이 가볍게 설레고 거기에 낙조까지 내리면 어느 명화가의 그림처럼 눈부시다. 그늘진 산비탈에 올라가면 하얀 꽃과 노란 꽃, 보라 꽃을 품에 안은 푸름이 기다린다.

푸른 풀잎이 얼굴을 스치면 설산에서 보내는 바람처럼 시원해 아무리 뜰뜬 기분도 한 순간에 안정을 되찾는다. 이토록 장부락의 푸름은 영원한 녹색기억으로 사람들의 마음속에 자리를 잡는다.

(사진설명: 장부락의 조화)

설명:

장부락에서 공룡관을 빼놓을수 없다. 비록 2m 정도의 공룡뼈 화석 1점만 있지만 장부락의 경치와 공룡의 성장환경이 어울려 상고시대 공룡이 살았던 광경을 가장 상상하기 좋기 때문이다.

공룡관을 지나면 6km길이에 2km너비의 부지를 가진 규화목 단지가 나타난다. 천여그루의 규화목을 가진 이 곳은 아시아 최대의 규화목 단지로 인정되고 최대의 규화목은 길이 26m, 지름 2.8m에 달한다.

억만년의 오랜 세월동안 땅속에 묻혀 있었지만 이 곳의 규화목은 여전히 다양한 색채를 자랑한다. 푸른 규화목은 벽옥같고 붉은 규화목은 마노같이 화려하며 나무가 통채로 화석으로 굳어져 억만년전의 자연을 보는 듯 신비롭기 그지없다.

위치:

신강(新疆, Xinjiang) 창지(昌吉), 치타이(奇台)현

교통:

비행기나 열차로 신강 소재지 우룸치(烏魯木齊)에 이른 후 우룸치 북교(北郊) 버스 터미널에서 치타이(奇台)행 버스를 이용, 4시간이면 도착가능하다.

대기중인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에는 2시간만에 도착, 요금은 70,80위안이다. 치타이에서 장부락까지는 차량을 대절해서 이동하면 편리하다.

계절:

6-7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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