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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군고비: 신화의 무대
2015-02-05 15:28:44 cri

(사진설명: 신화의 무대 장군고비)

가장 아름다운 중국의 사계절 명소 100개 중 여름 명소 신강(新疆) 장군고비(將軍戈壁)는 신화적 색채가 가득한 곳이다. 고비란 몽골어로 사막을 말하는데 장군고비사막에는 오래된 전설이 전해진다.

오늘날 장군고비에는 불타듯 붉은 산체로 하늘을 향해 솟은 화염산(火焰山)과 붉은 카펫을 깐 듯한 위성류, 꿈속인듯한 신기루가 신비감을 더해준다.

(사진설명: 사막의 풀과 하늘)

신강 치타이(奇台)현에서 북쪽으로 수십 킬로미터를 가면 일망무제한 장군고비사막이 나타난다. 인적이 미치지 못한 이 사막에는 위성류와 억새종류의 식물만 자라고 여름이면 검붉은 바위가 햇빛을 받아 뜨거운 기운을 풍기면서 신기루를 펼친다.

장군고비의 하늘은 취할듯 푸르고 공기는 들이마시기 아까울 정도로 맑다. 붉은 산체의 바위산을 배경으로 붉은 카펫같은 위성류, 싱그러운 녹음을 머금은 이름 모를 관목사이를 오가면 사막의 단조로움과 황막함보다는 자연의 위대함에 놀라움과 감탄을 느끼게 된다.

(사진설명: 사막의 신기루)

장군고비에서 가장 사람의 마음을 끄는 것은 바로 꿈나라같은 신기루이다. 장군고비사막의 신기루는 여름철 정오에 가장 잘 모습을 드러내는데 저 멀리에 먼저 물결이는 수면이 나타나고 그 위에 모래둔덕이 생겨났다가는 어느사이에 정자와 누각으로 바뀌며 꿈속같은 경지를 보여준다.

그밖에 장군고비에는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바람과 빗물의 작용으로 형성된 기이한 지질경관과 진흙의 모래사장, 소금의 늪 등 다양한 볼거리가 펼쳐져 있다.

(사진설명: 사막에서 자라는 풀)

이 곳에는 5억년전부터 7천만년전 까지사이에 형성된 수백가지의 생물화석이 남아 있다. 화석의 종류와 이어져 온 긴 시간은 중국은 물론이고 세계적으로도 보기 드물어 이 곳은 "선사시대 박물관"이라는 칭호를 가진다.

장군고미에는 아시아 최대의 규화목이 있는데 석수구(石樹溝)가 가장 대표적이다. 돌의 나무골이라는 의미의 석수구에 들어서면 보루가 줄지어 있는데 가까이 다가서면 그런 보루가 모두 돌나무이다.

(사진설명: 마귀성의 둔덕)

나지막한 둔덕이 돌나무를 더욱 장관으로 보여주는데 이 곳의 규화목은 아주 완정하게 보존되어 돌나무 한 그루가 사막에 외나무 다리를 만들기도 하여 감탄을 자아낸다.

이 석수구는 중국에서 유명한 공룡의 골짜기와 화석의 보고로 부르는 석전탄(石錢灘), 다양한 모양의 채색 둔덕이 도시를 형성하는 마귀성(魔鬼城)과 함께 장군고비의 4대 기적으로 인정된다.

(사진설명; 마귀성의 일각)

눈으로 장군고비의 아름다운 경치를 보면서 귀로 아름다운 전설을 안 들을수 없다. 옛날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장군고비에는 여러가지 전설이 전해져 내려온다.

그 중 가장 많이 전해지는 전설은 당(唐) 왕조때 스토리이다. 당의 한 장군이 군사 오백명을 거느리고 이 곳에서 돌궐족과 전투를 해서 돌궐의 군대를 전부 이겼으나 그들도 길을 잃게 되었다고 한다.

(사진설명: 망망한 고비사막)

식량도 물도 다 떨어진 군사들이 절망에 빠져 있는데 저 멀리에 맑은 물이 찰랑이는 호수가 나타나고 호수가에 수양버들이 휘늘어지며 그 곁에는 가옥이 줄지어 있었다.

장군과 사병들은 약속이라도 한 듯 그 호수를 바라고 달려갔으나 아무리 달려도 호수는 가까워지지 않고 그들이 달리면 호수도 멀어지고 그들이 멈추면 호수도 그 자리에 멈추어 섰다.

(사진설명: 장군고비의 일각)

지킨 군사들이 숨을 헐떡이며 쉬고 있는데 호수가 갑자기 어디론가 사라졌다. 그 바람에 군사들이 실망에 빠져 있는데 다른 방향에 또 다시 호수와 가옥이 나타났다.

군사들은 다시 그 방향을 바라고 호수를 향해 달려갔으나 끝내 호수가에 이르지 못하고 숨지고 말았다고 한다. 후세 사람들은 군사들을 기념하기 위해 그들이 쓰러진 자리에 "장군묘(將軍廟)"라는 절을 지었고 그로부터 이 고비사막은 장군고비로 부르게 되었다.

(사진설명: 고비사막의 일각)

머나먼 옛날의 역사는 오늘날 어느 정도 사라지기거나 모호해진다. <기타이현지(縣志)>에는 장군고비라는 이 명칭에 대한 기록이 남아 있지 않으나 <치타이 현향사지(縣鄕士志)>에 장군묘에 대한 기록이 남아 있다.

오늘날 장군묘는 벌써 세월속으로 사라지고 무너진 벽체만이 외롭게 남아 사막을 지키고 어젯날의 스토리를 전해주면서 신비감을 더해주고 많은 사람들의 발길을 잡는다.

(사진설명: 고비사막의 화염산)

설명:

많은 사람들은 신기루는 전설에 지나지 않고 육안으로 신기루를 본 사람은 몇 손가락안에 든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장군고비에서는 항상 신기루를 볼수 있다. 신기루는 장군묘일대에 가장 많이 모습을 드러낸다.

맑게 개인 날이면 장군고비사막에는 거의 매일 신기루가 나타난다. 신기루를 보는데 가장 좋은 때는 여름철 정오이다. 신기루가 모습을 드러낼때는 저 멀리에 먼저 하얀 구름이 일며 그 하단에 모래둔덕과 나무가 있는 맑은 호수가 생긴다.

그러다가 모래둔덕과 나무들이 정자와 누각으로 변신하면서 변화다단하고 그 속으로 움직이는 사람까지 얼핏 보여 선인들이 사는 하늘나라가 지상에 내린줄 착각하게 된다.

신기루는 아무리 아름다워도 멀리서만 보아야 한다. 신기루 가까이 다가서면 눈에 보이는 것은 사막뿐이다. 장군고비사막을 처음 보는 사람들은 신기루의 꿈속같은 경지에 매료되어 신기루를 찾아 가면서 길을 잃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유의하고 단체와 같이 이동하도록 한다.

위치:

신강(新疆, Xinjiang) 준가얼(准噶尔)분지 동쪽

교통:

다양한 교통편으로 신강 치타이(奇台)현에 이른 다음 장군고비행 버스를 이용한다.

계절:

여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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