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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하바: 서북의 첫 마을
2015-06-23 16:35:54 cri

(사진설명: 아름다운 바이하바촌)

가장 아름다운 중국의 사계절 명소 100개 중 가을 명소 바이하바(白哈巴) 촌은 중국의 가장 서북쪽, 중국과 카자흐스탄 국경에 위치해 서북의 첫 마을로 부른다.

몽골족 중 투와(圖瓦)인과 카자흐족이 집거하는 이 마을의 선조는 먼 옛날 징기스칸을 따라 온 몽골기마병의 한 갈래라고 한다. 세계를 정복한 징기스칸이 기마병을 이끌고 산 좋고 물 맑은 이 곳에 이르러 원정에 힘들어 하는 노약자들을 남겨 그들이 오늘날까지 자자손손 이 곳에서 살아 오는 것이다.

그밖에 카자흐족은 백여년전에 이 곳에 이주하여 몽골족 투와인들과 사이좋게 살아온다. 지구에 사는 인간의 생활이 현대화한 오늘날에도 이 곳의 투와인과 카자흐족들은 여전히 전통적인 소박한 생활을 이어온다.

(사진설명: 바이하바촌의 통나무집)

그들은 오늘날도 뾰족한 지붕의 통나무집에 살고 유제품을 먹기 좋아하며 특색이 다분한 민족 의상을 차려입고 집문을 나서면 자동차보다는 채찍을 휘둘러 말을 달린다.

그밖에 바이하바촌은 원초적인 경치와 소박한 민풍으로 도시의 번잡함에 찌든 사람들을 불러 도시민들이 너도나도 힐링차원에서 바이하바촌을 찾아 마을을 관광명소로 만들고 있다.

바이하바촌에 들어서면 모든 사람들은 할 말을 잃는다. 꿈속 세상처럼 깨끗하고 수려한 마을에 지구위에 이른 곳이 있는가 싶어서 두 눈을 의심하고 아무리 화려한 미사려구도 바이하바촌의 아름다움을 묘사하지 못함을 실감한다.

(사진설명: 바이하바촌의 건물)

원목으로 지어진 마을의 가옥은 유럽풍을 띠면서 옛스럽기 그지없다. 통나무를 엇비슷하게 쌓아서 벽체를 만들고 지붕도 사람 인(人)자 모양으로 뾰족하게 만들어 눈이 내려도 쉽게 내려앉지 않게 했다.

천정과 지붕사이의 공간은 통풍이 잘 되는 다락방으로 만들어 사료와 훈제육 등을 저장한다. 실내에는 온돌바닥에 카펫을 깔고 벽에는 수놓은 융단을 걸었으며 바닥 중앙에는 정교한 화로가 놓여 있다.

(사진설명: 가을날의 바이하바촌)

굴뚝으로 밥 짓는 연기가 모락 모락 피어오르고 물을 길어 오는 여인의 모습과 양을 방목하는 목동이 어울려 바이하바촌을 따스한 정이 가득한 선경으로 만든다.

(사진설명: 설산과 마을)

가을날의 카나스호수가 소박한 무릉도원이라면 바이하바촌은 원초적인 아름다움을 유지한 동화속 세상이다. 해마다 가을이 되면 바이하바촌은 울긋불긋한 세상으로 바뀐다.

마을을 흘러 지나는 강가의 백양나무는 금빛으로 물들고 산 자락의 자작나무는 불타는 듯 빨갛게 변하며 소나무는 변함없이 푸르고 산 마루의 풀은 적갈색으로 검붉다.

그 뒤에는 하얀 눈을 떠인 산봉이 둘러서고 푸른 하늘에는 흰 구름이 두둥실 떠 다녀 그 속에 서면 어느 대가가 창작한 그림의 명작 동화속 세상에 들어선듯 착각하게 된다.

(사진설명: 멀리서 본 마을)

이른 아침이 되면 저 멀리 설산과 숲을 배경으로 고요한 마을의 통나무 집들에서 모락 모락 밥 짓는 연기가 피어올라 가벼운 물안개처럼 자작나무와 소나무숲 위로 퍼져간다.

떼를 지은 소와 양들은 눈부신 아침햇빛을 받으며 유유하게 마을을 나와 물가로 숲속으로 가면서 아름다운 자연과 소박한 인간이 함께 조화의 극치를 이루는 그림을 그린다.

(사진설명: 바이하바촌의 숲)

설명:

바이하바촌에는 골목이 한 갈래밖에 없고 숙박이 가능한 민박은 몇 집 된다. 인기가 좋은 바이하바촌의 민박은 1인 1일에 10위안이고 식사를 할 경우 닭 1마리에 60위안이다.

그밖에 1일 25위안 정도 하는 민박도 있고 그보다 더 고급스러운 숙박시설로는 바이하바 국립 산림공원 산하의 바이하바 리조트를 꼽을 수 있다.

위치:

신강(新疆, Xinjiang) 위글족 자치구 아러타이(阿勒泰) 부얼진(布爾津)

교통:

바이하바촌은 부얼진에서 카나스(喀納斯)호로 가는 도중에 위치, 카나스호에서 2시간 거리이다. 항공편으로 아러타이 혹은 부얼진에 도착한 다음 현지의 지프차를 대절해서 이동하는 것이 가장 편리하다.

계절:

10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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