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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꾸냥산: 동양의 알프스
2015-09-21 17:09:16 cri

(사진설명: 아름다운 쓰꾸냥산)

중국의 사진명소 100개 중 가장 아름다운 산천 쓰꾸냥산(四姑娘山)은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여 동양의 알프스로 부르며 현지의 티베트족에 의해 신산으로 인정된다.

네 명의 소녀를 뜻하는 쓰꾸냥산에는 이런 아름다운 이야기가 깃들어 있다. 전한데 의하면 아름다운 소녀 네 명이 판다를 보호하기 위해 흉악한 악마와 싸우다가 네 개의 아름다운 산봉으로 변했다고 한다.

네 산봉은 해발 5,300m의 지대, 3-5km 거리에 한 일(一)자로 늘어서 있는데 하얀 수건을 두른 듯 산봉에는 만년적설이 쌓여 있어 이쁜 용모의 아름다운 소녀를 방불케 한다.

(사진설명: 눈이 쌓인 산봉)

쓰꾸냥산은 험준함으로 승부한다. 산체가 거의 직각으로 푸른 하늘에 솟아 있고 정상에는 적설이 눈부시며 산 허리에는 푸른 숲이 울창하고 산자락에는 잔디속으로 맑은 시냇물이 흐른다.

근래 쓰꾸냥산은 온 세상 산악인들이 동경하는 명소로 부상했는데 네 산봉이 하도 험준하여 지금까지도 등정에 성공한 등산가가 없다. 사실 쓰꾸냥산을 찾는 많은 사람들은 등정을 목적으로 한 것이 아니라 사진작품을 만들기 위함이고 명작을 만들기 위해서는 등정보다 쓰꾸냥산의 계곡이 더 인기이다.

계곡을 흐르는 시냇물위에 두 개의 다리가 있다고 해서 이름진 쌍교골(雙橋溝)은 쓰꾸냥산에서 유일하게 말을 타지 않고 도보로 관광할수 있는 계곡이다.

(사진설명: 쓰꾸냥산의 계곡)

설산과 목장, 잔디, 숲이 어우러진 계곡에 들어서면 양쪽에 아아한 산이 둘러선 골이 아늑하기 그지없다. 다양하고 풍부한 산봉들이 줄지어 있고 당송나무와 빙하가 명소의 품위를 높여준다.

산과 물이 어울리고 나무와 풀이 조화로우며 운무가 자욱한 그 속에 서면 그 곳이 때 묻은 속세가 아니라 선인들이 사는 상상속의 하늘나라라고 굳게 믿게 된다.

해자(海子)골은 이름 그대로 크고 작은 호수가 산재한 계곡이다. 이 곳에는 화해자(花海子)니 부해(浮海)니 백해(白海), 남해(藍海), 황해(黃海) 등 다양한 이름의 맑은 호수가 어여쁨을 다툰다.

(사진설명: 산과 호수)

호수의 기슭에는 온갖 버섯들이 이쁘장한 모자를 쓰고 풀속에 아담하며 가을이 되면 산 자락의 단풍나무들이 화려한 옷을 바꾸어 입어 맑은 호수까지 붉게 타오른다.

장평(長坪)골은 원시림의 계곡이다. 소나무와 낙우송, 버드나무들이 키 높이 자라 하늘을 가려 태양이 떠오르면 나무가지 사이로 수천수만갈래의 황금색 햇빛이 쏟아져 내린다.

바닥에는 나뭇잎이 두텁게 깔리고 바위에는 푸른 이끼가 가득해 숲속에는 원초적인 아늑함이 깃들어 있다. 들리는 것이란 돌위를 흐르는 맑은 물뿐이어서 그야말로 "깊은 숲속에는 인적이 없고 맑은 샘물만 돌위를 흐른다".

(사진설명: 산과 풀밭)

숲속을 나오면 뭇 산의 품속에 푸른 풀밭이 안겨 있고 풀밭으로는 맑은 시냇물이 꼬불꼬불 흐르면서 별유천지를 펼친다. 특히 여름철의 쓰꾸냥산은 유난히 사진작가들을 매혹시킨다.

푸른 풀밭에 분홍색과 자주색의 꽃, 노란 꽃, 하얀 꽃 등 이름도 모를 온갖 들꽃이 피어나 화사하고 그 위로 소와 양떼가 유유하게 풀을 뜯는데 산자락에는 탑이 고요하고 그 곁에는 타르초가 바람에 펄럭인다.

말을 타고 원시림을 걷고 시냇물을 건너며 설산을 넘으며 빼어난 그림속을 거닐기도 하고 풀밭에 텐트를 걸고 숙영하면서 밤낮으로 아름다운 쓰꾸냥산과 함께 할 수 있다.

(사진설명: 쓰꾸냥산 산마루)

설명:

그림같이 아름다운 쓰꾸냥산에서는 어디서나 언제나 좋은 사진작품을 만들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음과 같은 몇몇 장소는 사진작가라면 절대 빼놓을수 없다.

바랑산(巴朗山) 산어구: 이 곳에서는 바랑산의 구름바다와 일출을 찍을 수 있다. 단, 해발고가 4,500m이고 버스 정차장이 없으며 일출때는 통과하는 버스도 없으므로 일출촬영을 위해서는 필히 차량을 대절해야 한다.

마로비량(猫鼻梁): 고양이 코 재라는 의미의 이 곳은 쓰꾸냥산의 전경은 물론이고 쓰꾸냥산의 일출과 일몰을 사진에 담을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이다. 교통수단으로는 차량을 대절하거나 가장 가까운 금봉(金峰)마을에서 출발하여 도보로 움직여도 된다.

과장평(鍋庄坪): 지세가 완만한 목장인데 음력으로 정월 초사흗날에 이 곳에서 현지의 티베트족들이 경마이벤트를 하기도 한다. 이 곳은 쓰꾸냥산의 일출과 일몰을 촬영하는 최적의 장소이다. 그밖에 삼과장(三鍋庄)은 쌍교골의 전경을 담을 수 있는 곳이다.

(사진설명: 쓰꾸냥산 일각)

위치:

사천(四川, Sichuan)성 아바(阿坝)주

교통:

다양한 교통편으로 사천성 소재지 성도(成都)에 이른다. 성도에서 쓰꾸냥산까지 성수기에는 차점자(茶店子) 버스 터미널과 신남문(新南門) 터미널에서 아침에 출발하는 직행버스가 있고 비수기에는 서문(西門) 터미너에서 소금현(小金縣)행 버스를 이용하여 쓰꾸냥산에서 하차한다.

계절:

여름과 가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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