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경(重慶)시에 위치한 차산(茶山) 죽해(竹海) 국립공원은 사천과 중경에서 규모가 가장 큰 대나무밭을 보유해 끝간데 없이 펼쳐진 푸른 대나무가 장관을 이룬다. 장예모(張藝謨) 감독이 이 곳에서 영화 <십면매복(十面埋伏)>을 이 곳에서 촬영하면서 차산죽해는 더 널리 이름을 내게 되었다.

아름다운 차산죽해에 여름이 되면 일색으로 물든 신록의 대지가 펼쳐져 몸과 마음을 시원하게 한다. 높은 곳에 올라 바라보면 기복을 이룬 산발이 발아래 펼쳐져 있고 그 산에 대나무가 울창해 장관인데 그 대나무숲속에 자리한 마을이 아담하기 그지없고 가까이 다가서면 옛스러운 고건물이 자연에 문화적 분위기를 더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