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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다토림: 신화속 세상
2016-05-03 09:55:34 cri

(사진설명: 아름다운 자다토림)

중국의 사진명소 100개 중 가장 아름다운 지질경관 자다토림(札達土林)은 다채로운 그림자가 어른거리는 신화속 세상을 방불케 한다. 상고시대에 이 곳은 원래 호수였는데 백만년전에 히말라야의 조산운동으로 인해 호수의 바닥이 융기하고 수위가 낮아지면서 호수바닥이 수면밖으로 드러나게 되었다.

수면위에 드러난 바닥의 바위와 흙은 수십만년동안 비바람속에서 깎이고 파이면서 자연의 뛰어난 조각기법에 의해 모양과 높이가 건축물과 유사한 영롱한 흙의 숲, 토림의 세상을 펼쳐보인다.

(사진설명: 멀리서 본 자다토림)

멀리서 자다토림을 바라보면 경비가 삼엄한 성이 우뚝 솟아 있는 듯 장관이다. 옛날의 성터인 듯 벽체모양이나 기둥 모양의 흙이 홀로 우뚝 솟아 흙기둥과 흙탑모양을 형성해 웅장함을 자랑한다.

자다토림에 들어서면 상천하(象泉河) 양안에 흙의 숲, 토림이 펼쳐져 경건함을 자아내는 절인 듯, 범점이 두려운 망루인 듯, 아아하게 솟은 불탑인 듯, 호화사치판의 궁전인 듯 하다.

(사진설명: 가까이에서 본 자다토림)

더 가까이 다가서면 천군만마가 달리는 듯한 모양도 있고 어떤 짐승이 머리를 쳐들고 울부짖는듯한 모양, 경건한 마음으로 수련하는 신도의 모양도 있어 만물상을 보는 듯 하다.

눈부신 설산과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자다토림은 더욱 고유의 특색을 자랑하는데 어젯날 호수바닥에 몸을 숨겼던 바위와 흙은 서로 다른 색조와 지질구조로 각자의 전기적인 일대기를 쓴다.

(사진설명: 자다토림속의 푸른 분지)

자다토림속에는 지질학자들이 "자다분지"로 부르는 푸른 오아시스가 산재해 있다. 자다는 확실이 분지의 특징을 가지고 있지만 상천하강 기슭, 타린사(托林寺) 곁에 조성된 도시 자다현에 들어서면 분지라고 생각하기보다 계곡이라는 느낌이 더 강하게 든다.

그래서 지질학자들은 "자다분지"라는 지질학적 개념을 제시한 후 "자다분지"는 사실상 길이 100여 km, 너비 30km에 달하는 상천하 계곡이라는 해석을 덧붙였으리라.

(사진설명: 수려한 자다토림)

많은 사람들은 자다토림이 대범함을 보여준다고들 한다. 하지만 자다토림을 직접 본 사람들은 자다토림이 대범함속에 수려함과 수줍은 강남 여인의 부드러움도 갖추고 있다고 한다.

임의의 흙언덕과 옹기종기 모여있는 흙산들, 아무렇게나 산재한듯한 흙의 숲 모두가 자다토림에 이른 나그네들 각자의 서로 다른 사색을 불러 일으켜 더욱 신비롭다.

(사진설명: 자다토림의 저녁놀)

자다토림의 신비감은 뿌리가 있다고 할수 있다. 1100년전에 바로 이 곳에 한 때 강대국이었던 구게왕국의 궁궐과 사원이 있었기 때문이다. 해발 4,000m 이상의 고산에서 신비로운 구게왕국은 700여년에 달하는 문명의 기적을 이루었다.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구게왕국은 300년전에 갑자기 역사의 무대에서 사자려 눈부신 문화와 예술를 기록한 옛터와 끝간데 없이 펼쳐진 황토로 어젯날의 기억을 말해준다.

(사진설명: 자다토림의 새벽)

자다토림에서 빼놓을수 없는 기이한 경관은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아침놀이다. 눈부신 아침놀이 비추면 물에 씻기고 바람에 부대끼면서 형성된 흙의 숲이 더욱 웅장하고 다채롭다.

토림의 가운데로는 상천하강이 구불구불 흘러가 그 속에 서면 마치 선경인듯 착각하게 된다. 하루가 지나 저녁놀이 비끼면 또 높고 낮은 성과 망루, 텐트, 대궐들이 각자 다양한 모습을 자랑해 감탄을 자아낸다.

(사진설명: 구게왕국의 유적지)

설명:

자다토림에서 구게왕국의 유적지를 빼놓을수 없다. 300m 높이의 황토언덕위에 위치한 왕국의 옛터는 흙과 같은 색상의 건물과 동굴, 붉고 하얀 절, 절의 조각과 벽화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아침놀이 비낄때나 어둠의 장막이 내릴때면 구게왕국의 유적지는 자다토림을 배경으로 더욱더 비장함을 연출한다. 단, 구게왕국으로 통하는 교통편이 없음으로 필히 차량을 대절해서 이동해야 한다.

(사진설명: 자다토림의 장관)

자다토림을 촬영하는데 가장 좋은 때는 아침놀이나 저녁놀이 비낄때이다. 눈부신 놀이 흙의 숲에 생명을 부여하는 듯 그 때면 황금색의 자다토림이 눈부신 빛을 뿌리기 때문이다.

차량을 대절해서 자다토림으로 이동할 경우 아리의 남쪽 도로를 따라 서쪽으로 가면서 카일라스산을 지나 강디스산발을 넘으면 저 멀리 자다토림이 펼쳐진다. 구게왕국 유적지는 자다토림에서 남쪽으로 18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사진설명: 자다토림의 흙산)

위치:

티베트 자다(札達) 현

교통:

자다토림으로 가는데는 티베트 아리(阿里)의 사천하(獅泉河)시에서 차량을 대절해서 이동하는 것이 가장 편리하다. 혹은 사천하에서 130km 거리의 나부루(那不如)에서 자다토림을 오가는 차량에 무임탑승도 가능하나 언제 탑승이 가능할지 대중이 없다.

계절:

5-10월

번역/편집: 이선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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