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I소개
게시판
조선어부 소개
 
cri korean.cri.cn/
사하의 쌀국수
2016-09-06 09:28:14 cri

(사진설명: 사하의 쌀국수)

스토리:

사하의 쌀국수 사하분(沙河粉)은 중국의 지역별 스낵 중 화남지역의 스낵이다. 광동(廣東)과 광서(廣西), 해남(海南), 홍콩, 마카오를 포함하는 화남지역의 스낵은 딤섬류와 죽류가 많고 식재의 원 맛을 살려 맛이 담백하고 개운하며 모양과 색상이 이쁘다.

전한에 의하면 160여년전 광동 성도 광주(廣州)의 사하(沙河)일대에 한 신혼부부가 살았다. 그들은 낮에는 산에 올라 나무도 하고 약초도 캐며 생계를 이어갔다.

그것으로는 살아가기 힘들어 장이 서는 날이면 그들은 쌀풀을 시루에 올려 쪄서 떡을 만들어 팔기도 했다. 그러던 어느날 장사가 잘 돼서 만들어놓은 떡이 다 팔렸는데 남편이 또 손님들을 데리고 왔다.

아내가 보니 맷돌주변에 쌀풀이 조금 남아 있었으나 떡을 만들기에는 양이 판판부족이었다. 아내는 생각끝에 쌀풀을 시루에 엷게 편 다음 쪄서 엷은 쌀떡을 국수처럼 썰어서 고추와 양념을 얹어 쌀국수를 만들었다.

그런데 생각밖에 식객들이 맛을 보더니 너도나도 엄지를 내들었다. 다음날 아내는 또 쌀국수를 만들었는데 역시 인기가 좋았고 그 새로운 음식때문에 장사가 잘 돼서 그들 내외는 아예 산에는 가지 않고 전문 쌀국수 장사에만 전념했다.

식객들은 아무리 생각해도 하얗고 투명하며 졸깃하면서도 부드러운 이 국수가 무엇으로 만들었고 어떻게 만들었는지 몰라서 아내를 찾아 그 연유를 물었다.

신혼 아내는 사하강의 물에 쌀을 담그었다가 갈아서 쌀풀을 시루에 올려 쪄서 만들 것이라고 사실대로 이야기해주었고 그로부터 사하분이라는 새로운 음식이 널리 전해져 오늘에 이른다.

오늘날에도 쌀국수 중 사하의 쌀국수가 최고이고 사하에서도 현지에서 나는 질 좋은 쌀을 현지의 백운산(白雲山) 샘물에 담그었다가 갈아서 만들어야 투명하고 졸깃하면서도 매끄러운 쌀국수가 만들어진다.

특징:

사하의 쌀국수 사하분(沙河粉)은 하얗게 투명한 쌀국수가 졸깃하면서도 부드럽고 매끄러우며 고소하면서도 개운하고 느끼하지 않고 담백해서 일미이다.

식재와 양념:

쌀 500그람, 소고기 200그람, 콩나물과 부추 각 100그람, 소금과 간장, 다시다, 생강, 후추가루, 땅콩기름 조금씩

조리과정:

1. 쌀의 잡질을 제거하고 깨끗이 씻어서 맑은 물에 1시간동안 담그었다가 맷돌에 갈아서 1,000그람의 쌀풀을 만든다. 적당량의 쌀풀을 용기에 담아 엷게 골고루 편 다음 시루에 올려 센 불에 쪄서 식은 다음 국수로 썬다.

2. 냄비에 땅콩기름을 두르고 기름이 더워나면 가늘게 썬 생강을 볶다가 땅콩기름과 간장으로 양념한 소고기를 넣어 볶는다. 소고기가 80% 정도 익으면 콩나물을 넣고 볶다가 쌀국수를 두고 볶고 이어 부추를 넣어 볶은 뒤 다시다로 마감한다.

3. 혹은 쌀국수를 끊는 물에 데쳐서 그릇에 담고 육수와 다양한 식재를 올려 국물 쌀국수로 해도 맛이 좋다.

꿀팁:

점성이 강한 쌀을 사용해야 쌀국수가 졸깃하고 쌀풀을 만들때 물을 될수록 많이 넣어서 묽어야 쌀국수가 부드럽게 된다. 그리고 쌀풀을 펼때 양을 적게 해서 엷게 펴고 익힐때는 센 불에 푹 익혀야 국수가 졸깃해진다.

번역/편집: 이선옥 korean@cri.com.cn

  관련기사
화남스낵
v 조주의 마누라 떡 2016-08-30 15:25:57
v 광동의 만두들 2016-08-23 09:44:04
v 광동의 절편 2016-08-18 15:28:25
v 양념고기 만두 2016-08-09 09:44:34
v 광동의 사오마이 2016-08-02 15:46:51
v 새우소 찐만두 2016-07-11 10:31:14
v 새우 혼돈자 2016-07-05 09:56:42
v 쌀전병 새우말이 2016-06-17 11:08:33
중국각지우편번호중국각지전화코드편의전화번호호텔
China Radio International.CRI. All Rights Reserved.
16A Shijingshan Road, Beijing, Chi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