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아름다운 덕천폭포)

중국의 사진명소 100개 중 가장 아름다운 기타 명소 덕천(德天)폭포는 가장 아름다운 중국의 폭포이다. 중국과 베트남 국경선에 위치한 덕천폭포는 너비가 120m, 낙차가 70m에 달하는 아시아 최대, 세계 제2의 국경폭포이다.

웅장한 기세를 자랑하는 덕천폭포는 세 단계로 나뉘어 쏟아지며 자욱한 물보라를 날리고 우레같은 소리를 낸다. 폭포의 기슭에 서면 물안개가 공중에 꽉 차 있고 폭포를 바라보면 바위에 부딪치며 떨어지는 폭포의 물방울이 무수한 보석을 방불케 한다.

(사진설명: 폭포와 담소)

맑은 날이 되면 폭포에 채색의 무지개가 어려 웅장한 폭포에 요염함을 가미한다. 이 때면 폭포는 더욱 매력적이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사진작가들의 심금을 울린다.

덕천폭포는 일년 사계절 물이 마르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철따라 특유하고 다양한 경관을 자랑해서 "가장 아름다운 중국의 폭포"라는 미명을 안고 있다.

(사진설명: 봄날의 덕천폭포)

봄과 여름의 덕천폭포가 가장 아름답다. 이 때면 물량이 많아져 산과 바다를 뒤집을 기세로 쏟아지는 폭포가 장관이다. 이 때면 폭포이 기슭에는 붉은 목면화(木棉花)가 만개해 폭포를 배경으로 은하수에서 반짝이는 별을 방불케 한다.

산허리에는 붉은 목면화가 미소를 짓고 산 기슭에는 푸른 물 찰랑이는 작은 폭포떼가 비경을 이루며 산 골짜기에는 맑은 물이 유유하게 흘러 사람들이 그 속에서 배놀이를 즐기는 장면도 그림 그 자체이다.

(사진설명: 이른 아침의 폭포)

덕천폭포의 아름다움은 변화무쌍함에 있다. 덕천폭포는 모델쇼처럼 아침과 점심, 저녁에 다양한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이른 아침 운이 좋으면 무지개와 하얀 폭포를 볼수 있다.

계곡에 쏟아지는 폭포가 물보라를 날려 산골짜기에는 온통 자욱한 물안개인데 그 때 아침해가 떠오르면 폭포앞의 물보라에 칠색의 무지개가 어려 영롱하다.

(사진설명: 점심의 폭포)

점심때가 되어 태양이 높이 솟아 오르면 백미터 너비의 벼랑을 쏟아지는 폭포의 물줄기가 선명하게 보이고 멀리서도 그 우렁찬 소리가 들려와 마음을 흔든다.

그러다가 황혼이 되면 마침 석양이 폭포를 물들이고 저녁빛속의 폭포는 하늘에 걸린 은색의 비단을 방불케 한다. 거기에 하늘가의 저녁놀이 어울려 은은한 비경을 만든다.

(사진설명: 폭포의 깊은 못)

폭포의 하단에는 깊은 못이 있는데 그 못 속에 물고기가 많아 자라서 어부들이 배를 타고 물고기잡이를 하면서 푸른 물위에 떠 있는 배가 웅장한 폭포에 시적인 아름다움을 더해준다.

이 때 사진작가들은 물고기를 잡은 어민의 만족감과 아름다운 폭포로 천인합일(天人合一)의 작품을 만들수 있다. 폭포에서 눈길을 떼어 주변을 둘러봐도 마찬가지로 아름답다.

(사진설명: 폭포와 산)

폭포의 주변에는 계단논이 펼쳐져 푸른 물의 논이 기이한 산봉, 가벼운 물안개, 물레방아, 땅을 가는 농부 등 화면이 산 자락의 물위에 떠 있는 배, 쏟아지는 폭포와 어울려 빼어난다.

계단논 옆의 돌산이 바로 중국과 베트남 국경선이 경유하는 곳이다. 돌산에는 오랜 세월의 비바람속에서도 그 자리를 지키는 국경석이 색은 바랬지만 "중국광서계(中國廣西界)"라는 글자는 변함없이 선명하다.

(사진설명: 오백리 화랑의 산수)

덕천폭포 명소에는 또한 "미니 계림(桂林)"으로 부르는 명사전원(明仕田園)과 오백리화랑(五百里畵廊)이 고요하면서도 시적인 남쪽나라의 산수를 펼쳐보인다.

그 산수의 갤러리속에 서면 가는 곳마다 그림이고 발이 닿는 곳마다 비경이여서 저도 모르는 사이에 속세를 벗어나 깨끗한 자연속에서 선인이 된 듯한 기분이 된다.

(사진설명: 덕천폭포의 일각)

설명:

덕천폭포는 사계절 다양한 경관을 자랑하나 그 중에서도 봄과 여름이 최고이다. 봄이면 폭포의 주변에 온갖 들꽃이 화사하니 피어나고 여름에는 물량이 많아져 폭포가 가장 장관이다.

계단논을 사진에 담으려면 가을이 가장 좋다. 그 때면 온 산에 단풍이 화려해 볼수록 또 보고 싶다. 덕천폭포에서는 국경을 넘는 일도 아주 쉽다. 대나무 쪽배를 타고 저쪽 기슭으로 가면 바로 베트남이고 배위에서 출국쇼핑을 즐길수도 있다.

(사진설명: 폭포의 물안개)

위치:

광서(廣西, Guangxi) 대신(大新, Daxin)현 석룡(碩龍, Suolong)진

교통:

광서 성도 남녕(南寧, Nanning) 녕북(寧北) 버스 터미널에서 오전에 20분에 한 편씩 대신행 버스가 출발한다. 대신에 이른 다음 버스 터미널에서 덕천폭포행 버스를 바꾸어 탄다.

계절:

4-11월

번역/편집: 이선옥

korean@cri.com.c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