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아름다운 조주교)

100대 중국의 건축물 중 가장 아름다운 교량 조주교(趙州橋)는 지진에도 드팀없이 자리를 지키는 아치형의 다리이다. 보기에 평범한 조주교는 "세계 토목공정의 이정표"라는 영예를 안은 간단하지 않은 석교이다.

1400여년의 빗바람속에서도 드팀없이 그 자리를 지켜오는 조주교는 고대 중국의 교량 축조 기술을 잘 보여준다. 오늘날 중점 문화재로 부상한 조주교는 교량의 파손을 막기 위해 통행이 금지되고 주변에 공원이 조성되어 관광지로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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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북(河北)성 조(趙)현의 효하(洨河)강위에 놓여진 조주교는 현재 세계적으로 폭이 가장 넓고 축조 연대가 가장 오래된 아치형 석교이다. 1991년에 "세계 토목공정의 이정표"라는 월계관을 받은 조주교는 세계 교량건축사에서 독보적인 위상을 차지한다.

지금으로부터 1400여년전 수(隨)나라때의 장인 이춘(李春)이 설계하고 축조했다. 수나라가 중국을 통일한 후 조현은 남북 교통 요충지로 부상했으나 조현성밖으로 효하가 흘러 교량축조가 시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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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량 축조에 불리한 지형으로 인해 모두들 골머리를 앓고 있는데 중임을 떠멘 이춘이 반달형의 전통적인 아치를 타원형으로 바꾸어 폭을 넓히고 높이를 낮추었다. 따라서 다리 노면의 경사도가 급하지 않아 차량과 행인의 통행에 아주 편리한 다리가 축조되었다.

교각이 장기적으로 물에 씻겨 부식될 것을 우려해 이춘은 또 여러 개의 아치보다 폭이 넓은 하나의 아치를 만들었다. 37m 길이의 폭은 중국의 교량사에서 대담한 혁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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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은 또 다른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냈는데 물이 흐르는 양을 극대화하고 교량에 대한 물의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아치의 양쪽 끝단에 작은 아치 두 개씩 냈다.

큰 아치 하나와 양쪽 끝단의 작은 아치 두개는 크고 작은 아치의 조화와 양쪽의 대칭으로 건축물과 예술이 하나로 어우러지게 한다. 그래서 당(唐)나라때 한 시인은 조주교를 "떠오르는 달이 구름속을 나오는 듯, 아름다운 무지개가 강물을 마시는 듯"하다고 묘사했다.

(사진설명: 조주교의 석각)

이 아름다운 석교는 개당 1톤 무게의 돌 1,000개로 무어져 있고 정교한 석각의 난간이 웅장함과 정교함을 함께 갖추고 있다. 난간에는 하나로 엉킨 용 두마리가 조각되어 있기도 하고 용 두 마리가 보석을 가지고 노는 장면도 그려져 있다.

조주교 주변에는 조주교를 중심으로 한 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공원에는 조주교를 축조한 이춘의 조각상과 분수, 녹지가 있고 푸른 소나무속의 팔각정(八角亭)과 용의 머리로 물이 뿜어져 나오는 용천정(龍泉亭)도 운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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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여년의 세월속에서 조주교는 여러 차례의 수재와 지진을 거쳤으며 그 중에서도 1960년대 바르 6.8의 강진을 겪으며 조주교 근처의 축조물들이 어느 정도 파손되었으나 조주교는 끄떡도 하지 않았다. 교량전문가들은 "교량의 내부 구조가 어떻든 1400여년동안 드팀없다는 것은 모든 것을 설명한다"고들 한다.

전설에 의하면 조주교가 어느 정도 든든한지를 시험하기 위해 고대 중국의 여덟 선인들인 장과로(張果老)가 주머니에 해와 달을 넣고 나귀를 타고 왔고 시왕야(柴王爺)는 손수레에 명산 8개를 싣고 조주교에 올랐다고 한다. 그래서 오늘날도 나귀의 발자국과 손수레 바퀴자국이 남아 있다고 한다.

(사진설명: )

tips:

계절:

가을

키워드:

유구, 기묘, 놀라움

관광 포인트:

조주교의 삼절(三絶), 크고 작은 다섯개의 아치와 청석을 나란히 깐 노면, 그리고 정교한 조각

음식:

조현의 배와 기름떡, 소금에 절인 나귀고기

쇼핑: 현지의 특산물과 음식

숙박: 하북성 성도 석가장(石家庄)에 다양한 숙박시설이 되어 있어서 임의로 선택 가능

위치와 교통: 하북성 조현에 위치, 석가장에서 조현행 시외 버스를 이용, 조현에서 택시를 바꾸어 탐

번역/편집: 이선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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