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해남의 쌀국수)

스토리:

해남의 쌀국수 해남포라분(海南抱羅粉)은 중국의 지역별 스낵 중 화남지역의 스낵이다. 광동(廣東)과 광서(廣西), 해남(海南), 홍콩, 마카오를 포함하는 화남지역의 스낵은 딤섬류와 죽류가 많고 식재의 원 맛을 살려 맛이 담백하고 개운하며 모양과 색상이 이쁘다.

해남의 쌀국수를 포라분이라고 하는 것은 해남 문창(文昌)시의 포라진(抱羅鎭)에서 나는 쌀국수가 유명해서 해남을 대표하는 쌀국수로 부상하면서 음식명도 지명을 그대로 사용한다.

해남의 쌀국수는 국물에 묘미가 들어 있다. 포라분의 국물은 맛이 깊으면서도 담백하고 개운하면서도 달콤새콤매콤한 맛도 띤다. 특히 단 맛이 나면서도 전혀 느끼하지 않고 단 맛 속에 신 맛을 띠고 신 맛이 또 매운 맛을 띠어 일미이다.

이런 맛을 내기 위해 해남의 쌀국수는 조리법이 아주 까다롭다. 과거에는 쌀국수에 들어가는 육수를 돼지뼈와 소뼈를 사용했는데 오늘날에 와서 광동(廣東)요리의 조리법을 받아들여 다양한 식재를 사용해 더 깊고 좋은 국물맛을 낸다.

이렇게 만든 육수를 상등 쌀로 뽑은 하얗고 졸깃한 쌀국수에 두고 쇠고기와 돼지고기, 땅콩, 절인 새콤한 죽순, 고추 등을 올리면 모양도 이쁘고 냄새부터 고소하며 맛을 보면 일품인 해남의 쌀국수가 만들어진다.

맛도 좋은 해남의 쌀국수는 허기도 쉽게 달래고 가격도 저렴해서 예로부터 "쌀국수 먹으러 시장에 나가는" 일을 일생의 낙으로 삼았고 오늘날도 해남 각지의 현지인들은 조식의 첫번째 음식으로 포라분을 찾는다.

해남의 쌀국수 포라분에 들어가는 쌀국수는 해남의 또 다른 쌀국수인 "해남분(海南粉)"에 비해 굵기가 굵다. 포라분은 하얀 색상을 띠면서도 투명하고 부드러우면서도 졸깃하고 입에 들어가면 금방 녹는데 그러면서도 졸깃하다.

특징:

해남의 쌀국수 해남포라분(海南抱羅粉)은 하얀 쌀국수가 부드러우면서도 졸깃하고 국물맛이 깊으면서도 담백하고 다양한 식재가 달콤매콤새콤해서 별미이다.

식재와 양념:

쌀 500그람, 물 1000그람, 돼지뼈와 소뼈 500그람, 볶은 땅콩, 볶은 참깨, 볶은 죽순, 볶은 절인 야채, 채썬 말린 소고기와 돼지고기 조금씩, 고수풀, 소금, 다시다, 참기름, 생강과 파 조금씩

조리과정:

1. 국수 만들기:

쌀을 깨끗이 씻어서 맑은 물에 담그었다가 갈아서 식용유와 참기름을 넣어 골고루 버무려서 국수통에 넣어 국수를 뽑는다. 국수는 뽑는 즉시 끓는 물에 넣어 익으면 꺼내서 찬 물에 넣었다가 물기를 걷우어 그릇에 담아둔다.

2. 국물 만들기:

돼지뼈와 소뼈를 냄비에 넣어 끓이면서 거품을 걷어준다. 작은 불에 뼈를 뭉근히 끓여 깊은 맛의 국물이 만들어지면 소금과 다시다로 간한다.

3. 조리:

쌀국수를 그릇에 담고 준비해둔 땅콩과 참깨, 죽순, 절인 야채, 쇠고기, 돼지고기, 마늘, 고수풀, 다진 파 등 양념을 고명으로 올리고 뜨거운 국물을 둔다.

꿀팁:

쌀국수를 뽑아서 삶을때 너무 오래 삶지 않도록 하고 익으면 즉시 찬 물에 넣어서 헹구어야 한다. 그래야 국수가 졸깃해진다. 자체로 쌀국수를 만들 여건이 안 되면 해남의 포라분이나 다른 쌀국수로 대체해도 된다.

번역/편집: 이선옥 korean@cri.com.c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