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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조선족문단의 "별"들 영광의 무대 밝혔다
2015-12-29 15:49:46 cri

 ("중국조선족 제1회 단군문학상"시상식야회 현장)

"중국조선족문학의 전당, 별들의 축제" "중국조선족문학의 최고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중국조선족 제1회 단군문학상"시상식야회가 지난 12월26일 오후 4시, 길림성(吉林省) 용정시(龍井市) 해란강극장에서 성황리에 펼쳐졌다.

2000년부터 2014년말까지 15년간 중국조선족 작가들이 조선어와 중문(漢語)으로 창작한 각 장르별 최고의 작품을 엄선해 포상하는 중국조선족 문학사상 최고 문학상인 "단군문학상"은 중국조선족문단에서 가장 빛나는"문학의 별"들을 영광의 전당에 오르게 했다.

조선민족의 시조인 "단군(檀君)"의 이름으로 명명된 이 문학상은 중국소수민족작가협회와 길림성조선족경제과학기술진흥총회, 연변작가협회의 공동주최로 시상되었다.

제1회 "단군문학상"의 소설상에는 허련순의 "누가 나비의 집을 보았을가", 시가상에는 김영건의 "아침산이 안부를 묻다", 산문상에는 장정일의 "세모의 설레임", 보고문학상에는 이혜선의 "정율성평전", 평논상에는 장춘식의 "일제시기 조선족이민작가연구", 아동문학상에는 김철호의 "작은 하늘", 한문상(漢文奖)에는 남영전의 "우리는 어디에서 왔는가?", 전용선의 "소화18년", 신인상에는 구호준의 "사랑의 유통기간" 등이 입선되어 대망의 영예전당에 올랐으며 각각 인민폐 5만원의 상금(신인상은 3만원)을 받아 안았다.

이날 시상식야회에서 윤한윤 중국소수민족작가협회 부회장이 열정에 넘치는 축사를 했다.

(축사를 하고 있는 윤한윤 중국소수민족작가협회 부회장)

그는 "조선민족은 유구한 역사와 문화전통을 갖고있는 민족으로 기나긴 민족발전역사과정에서 휘황찬란하고 영향력있는 문학예술작품들을 창작하였다"고 말하며 특히 개혁개방이래 조선족문학은 융성발전하는 역사시기에 들어섰으며 시대적맥박과 분위기가 짙고 민속특색이 있으며 민족생활을 반영한 많은 조선족작가들과 작품들이 용솟음쳐나왔다고 긍정했다.

그는 "'단군상'의 설립은 조선족문학의 발전을 추진하고 전시하는 좋은 창구로 될 것"이라면서 "이 창구를 이용하여 더욱 많은 우수한 조선족작가들과 작품들이 용솟음쳐나올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상식야회에서 "제1회 단군문학상"발족을 제안하고 적극적으로 추진시킨 신봉철 중국조선족 단군문학상 이사회 이사장이 "민족문학창작의 새 기원을 열어가자"는 제목의 열정적인 연설을 했다.

신봉철 이사장은 "우리가 단군문학상을 설립한 중요한 의의는 중국조선족의 작가, 시인들로 하여금 시대에 부끄럽지 않고 역사에 부끄럽지 않으며 민족에 부끄럽지 않는 불후의 명작을 창작하도록 고무격려하려는데 있다"고 밝혔다.

신봉철 이사장은 "위대한 민족은 반드시 위대한 문학작품이 있어야 한다"면서 "단군문학상의 설립이 우수한 중국조선족의 문학창작발전을 도울수 있다면 우리는 죽어도 한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상식야회에서 연설중인 신봉철 중국조선족 단군문학상 이사회 이사장)

[소설상 수상자 허련순(가운데)]

(영광의 무대에 오른 "단군문학상"수상자들과 관계자들)

출처: 길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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