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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동남부 중국조선족동포협회 창설
2016-02-22 16:29:58 cri

일전 미국 둘루스 서라벌 식당에서 열린 미주동남부 중국조선족동포협회 창설행사에서 초대 회장으로 선출된 알렉스 양 회장은 조선족동포협회의 출범 과정을 털어놓았다.

양 회장은 "'일인위대가 대가위일인'(一人爲大家,大家爲一人)이 바로 협회 창설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이 말은 "한사람이 여럿을 위하고, 여럿이 하나를 위한다"라는 의미다. 그는 협회가 기쁠 때도 함께 모이고, 슬플 때도 함께 눈물을 흘릴 수 있는 조선족을 위한 울타리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미주동남부 중국조선족동포협회 알렉스 양 회장)

그에 따르면 현재 미국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는 50여 명의 조선족 동포들이 거주하고 있으며 보험, 요식업, 자동차 정비, 건축, 한의학 등 다양한 분야에 종사한다.

양 회장은 1995년에 미국에 갔다. 처음에는 건축업에 종사하다가 현재는 미드타운에서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조선족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각박한 이민생활이 더욱 힘들었다고 회고했다. 그는 조선족은 미국에서 한국 사람들과도 문화적 차이 때문에 어울리기 어렵고 중국말을 자유자재로 사용하나 중국인들과도 좀 어울리기 힘든 상황이라 말했다. 그래서 조선족들을 위한 협회를 만들기로 작심했다고 밝혔다.

조선족동포협회는 향후 분기별로 한번씩 정기모임을 가질 계획이다. 또 설 행사, 봄 야유회 등 친목을 위한 시간을 가지는 한편, 전문가 세미나 등을 통해 미국에 대한 지식을 서로 공유하려는 노력도 기울일 타산이다. 아울러 결혼, 장례 등 손길이 필요할 때마다 서로 긴밀하게 연락하면서 기쁨과 슬픔을 나누는 협회로 발전시키고 싶다는 것이 협회 전반 회원들의 생각이다.

양 회장은 "이제서야 협회가 창설돼 좀 늦은 감이 있지만, 기쁠 때나 슬플 때나 미국에 있는 조선족들이 하나로 뭉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출처:흑룡강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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