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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작가협회, 강경애 탄생 110주년 기념 계열행사 조직
2016-04-18 15:29:34 cri

(강경애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강경애문학비를 찾은 연변작가협회 소설창작위원회 회원들)

사실주의문학 여성작가 강경애 탄생 110주년을 맞아 그의 문학과 삶을 기리는 기념행사가 4월 15일 길림성(吉林省) 용정(龍井)에서 펼쳐졌다.

연변작가협회 소설창작위원회가 주최한 '여성작가 강경애 탄신 110주년 기념식'에는 최국철 연변작가협회 주석을 비롯한 소설가들과 용정시의 일부 문학도, 언론인 도합 40여명이 참석했다.

연변작가협회 소설창작위원회 회원들은 이날 용정비암산에 위치한 강경애문학비를 찾아 헌화하고 묵례를 드린 뒤 용정시 도서관에서 강경애문학세미나를 열었다.

세미나에서 연변작가협회 부주석인 김혁 연변작가협회 소설창작위원회 주임이 '용두레 우물가에 족적을 남긴 강경애'라는 제목의 특강을 진행해 작가 강경애 작품을 재조명했다.

(세미나에 참가한 연변작가협회 부주석인 김혁 연변작가협회 소설창작위원회 주임)

그는 "오늘날 조선족문학의 근저에는 김창걸, 윤동주, 이욱과 더불어 당시 연변지역에 족적을 남겼던 안수길, 최서해,강경애와 같은 작가들의 영향이 있었다"면서 이로써 "우리 문학이 다원화적인 깊이를 이루게 될수 있었다"고 말했다.

일제강점기 최고의 사실주의 여류(類)작가로 정평되는 강경애(1906.4.20~1943.4.26)는 조선 황해도 송화출신으로1931년 용정에 거주하면서 간도체험을 작품에 담아 보여주었다. 당시 용정의 문학동인 '북향회'와 함께 활동했고 조선일보 간도지국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1942년 황해도에서 요양하던중 작고하였다.

어려운 살림살이와 병고, 그리고 중앙문단과 멀리 떨어져있다는 불리한 여건에도 불구하고, 준렬한 작가정신으로 당시의 극한적인 빈궁상이라는 사회적 모순을, 특히 작자 나름의 사실적 기법으로 상세히 묘사한 점에서 강경애의 작품세계는 1930년대 문학의 독특한 위치를 차지하는 것으로 정평되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소금', '인간문제' 등이 있다.

(강경애 탄생 100주년 기념해 세미나에 참가한 연변 문학인들)

출처:길림신문 글/안상근 기자 /사진 차청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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