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흑룡강(黑龍江)성 할빈(哈爾濱)시 소재 안중근(安重根) 의사 기념관이 2018년 말까지 현재의 2배 규모로 확장해 재개관된다.

일전 신화통신에 따르면 할빈시와 할빈 철로국은 2018년까지 3년간 시행되는 할빈역 개축 공사와 연계해 역사내 200㎡ 정도의 안중근 의사 기념관 규모를 2배 늘려 재건키로 했다. 관련 비용은 중국측이 전액 부담한다.

중국 할빈역 안중근 의사 기념관에서는 그가 일제 침략 원흉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를 처단한 현장을 직접 볼수 있다. 할빈역은 1909년 10월 26일 안중근 의사가 일제 침략 원흉인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한 역사의 현장이다. 기념관에 안중근 의사의 생애와 업적, 이토 처단 관련 자료•유묵 등이 전시됐고 플랫폼쪽에 설치된 대형 유리창을 통해 거사 장소를 바라볼수 있다.

할빈시와 철로국은 총 사업비 인민폐 65억3천700만원을 들여 노후한 할빈 역사를 전면 리모델링하고 승강장 규모를 플랫폼 7개, 철로 16개로 늘릴 계획이라며 "안중근 의사 새 기념관이 독립적인 전시실을 갖추고 역 앞 광장으로 직접 연결되는 형태로 기존보다 2배 커진 규모로 설계될 것이다"고 밝혔다.

안중근 의사 기념관은 지난 2014년 1월 중국 정부 주도로 개관한 이래 내외 관람객 30만여명을 맞이했다.

출처:흑룡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