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길림성(吉林省) 연길시(延吉市)13중 멀티미디어교실에서는 이색적인 지식경연이 펼쳐졌다.

150여명 학생들이 참가해 필답형식으로 '〈주덕해의 이야기〉와 민족문화지식경연'이라는 경연을 진행한 것이다.경연은 연변조선문독서사협회와 연변청소년문화진흥회가 공동주최했다.

('〈주덕해의 이야기〉와 민족문화지식경연' 현장) 

"주덕해의 본명은 무엇이고 언제 어디서 태여났는가?" , "연변조선족자치주가 설립된 날은 몇월 몇일인가? 언제 연변조선족자치주로 개명하였는가?"와 같은 주덕해와 관련된 문제와 "중국의 피카소로 불리는 조선족예술가는 누구인?" "연변의 대표적인 전통음식을 3개 이상 열거하라"와 같은 우리 민족 문화내용을 담은 경연문제들은 중소학교학생들이 교과서에서 배울수 없는 내용들이였지만 참가자들은 문제지를 받자마자 줄줄 써내려갔다.

학생들과 함께 경연장을 찾은 김모 학생의 어머니는 "자라나는 우리 후대들이 과외시간을 이용하여 우리 민족의 역사와 영웅인물들, 그리고 우리 민족의 문화를 알게 하기 위하여 이와 같은 행사를 조직하는 주최측에 박수를 보낸다"며 "학부모나 학교선생님들이 배워줄수 없는 내용들을 배울수 있어 더 의의가 크다"고 밝혔다.

출처:길림신문 김태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