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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보호구 설립 60년: 1개에서 2740개로
2016-05-25 16:01:30 cri

세계 지도를 펼치면 북회귀선이 가로 지난 대부분 육지가 사막이 아니면 가뭄으로 뒤덮여 있다. 그러나 중국 판도를 살펴보면 북회귀선 남측 광동성 경내에 하나의 빛나는 '녹색명주'가 박혀있다. 이 명주가 바로 1956년에 설립된 중국의 첫 자연보호구인 정호산(鼎湖山) 국가급자연보호구이다.

자연보호구 1개에서 2천740개로 증가

5월22일은 '국제 생물 다양성의 날'이다. 이날 유엔개발계획은 '중국자연보호구발전 60주년대회'에 축하편지를 보내 자연보호구는 세계 각국이 생물의 다양성을 보호하는 중요한 수단과 가장 효과적인 경로로서 생태계의 서비스 기능 발휘와 생태계 건강 유지의 중요한 조치이기도 하다고 지적했다.

60여년 전 제1기 전국인민대표대회 제3차 회의에서 화남식물연구소 초대 소장 진환용(陳煥鏞) 등 과학가들은 '과학연구 수요로 천연삼림 말림갓을 확정해 자연피복을 보존할'데 대해 공동 제안했다.

제안이 통과된 뒤, 중국과학원은 광동성과 손잡고 원래 국영임업장이던 정호산 임업장을 단독으로 떼어내어 중국의 첫 자연보호구를 설립했다.

진길녕(陳吉寧) 환경보호부 부장은 60여년간 중국에서 이미 구도가 기본적으로 합리하고 유형이 비교적 구전하며 기능이 상대적으로 완벽한 자연보호구가 초보적으로 형성되어 생물 다양성을 보호하고 생태안보병풍을 구축하며 생태계 안전과 안정을 확보하고 생태환경을 개선하는데서 중요한 기여를 했다고 소개했다.

자연보호구의 60년의 발전은 수치로 증명할수 있다.

(전국자연보호구 발전건설 현황도)

--현재까지 전국에 설립된 자연보호구는 2천740개로 총 면적이 육지 국토면적의 14.83%에 해당하는 147만 평방킬로미터로서 세계 평균수준을 초과했다.

--전국에 90%가 넘는 육지자연생태계 종류가 있고 국가중점보호야생동식물 종류는 약 89%에 달하며 대다수 중요한 자연유적이 자연보호구내에 잘 보존되어 있고 멸종위기에 처한 일부 동물과 식물이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정호산 등 33개 보호구가 유엔의 '인간과 생물권' 보호구 네트웍에 편입됐으며 향해(向海) 등 46곳의 보호구가 국제 중요습지명록에 입선되고 무이산(武夷山) 등 35개 보호구가 세계유산의 구성부분이 되었다.

자연보호구, 멸종위기 동물 보호

판다, 멸종위기 동물로부터 멸종이 쉬운 동물로 확정

다년간의 노력을 통해 중국의 야생 판다가 1천800여마리에 이르러 멸종위기의 동물로부터 쉽게 멸종이 될수 있는 동물로 바뀌었다.

또 고라니는 야외에서 멸종된적이 있지만 국가급자연보호구에 들어오면서 그 수가 안정적으로 증가해 국제생물다양성 보호의 성공적인 사례가 되었다.

판다와 고라니 외에도 보호를 필요로 하는 진귀한 동물들이 아주 많다.

탐방지:청해 삼강원(三江源)국가급자연보호구

탐방대상:눈표범

(삼강원 국가급 자연보호구)

'중국의 급수탑'으로 불리는 삼강원은 청해고원 복지에 위치해 있다. 20세기 70년대 이곳은 기후변화와 과도한 방목 등 종합적 요인으로 인해 초원과 임지가 급격히 줄어들어 전반 생태계가 파괴되고 생물다영성이 큰 위협을 받았다. 2005년에 삼강원 자연보호구가 설립되면서 중국 최대의 '세기의 생태 공사'인 삼강원생태보호건설 공사가 가동되었다. 북대산(北大山) 자연보호구센터 근무요원에 따르면 최근 5개월간 난창강(瀾滄江) 원천지 300평방킬로미터 범위내에서 눈표범이 카메라에 126번 포착되고 돈반점표범(동북아표범)은 카메라에 8차례 찍혔는데 이들은 눈표범 13마리와 돈반점표범 3마리 인 것으로 초보적으로 판단이 났다.

일명 '유령 고양이'라고도 불리는 눈표범은 20세기 90년대 급격히 줄어들어 현재 세계적으로 5천마리밖에 없어 멸종위기에 이른 동물로 알려졌다.

탐방지:강서(江西) 파양호(鄱陽湖)국가급자연보호구

탐방대상:상괭이

(상괭이)

삼강원을 따라 내려오면 장강(長江) 중하유에 위치한 중국 최대의 담수호인 파양호에 이른다.

5월18일, 어정부처와 공안부처의 집법요원들이 어로금지기 순찰을 하던 도중 신장이 50cm인 새끼 상괭이가 천천히 헤엄쳐 가는 것을 발견했다. 경험있는 선원과 전문가들은 새끼 상괭이가 태어난지 2주밖에 안된 것으로 보여 어미 상괭이를 떠나면 살 확율이 거의 없다고 판단했다.

이들은 즉시 새끼 상괭이를 도와 어미 상괭이를 찾는 행동을 펼쳤으며 1시간 남짓이 지난 뒤 두 마리의 성년 상괭이가 새끼 상괭이와 합류하도록 유도했다.

장강에 서식하는 상괭이는 세계 유일의 담수 상괭이로서 머리가 둥글고 성격이 활발하다. 이미 지구에서 2천500만년 생존해온 상괭이가 장강에서 서식한다는 것은 장강유역 생태환경의 좋고 나쁨을 가늠하는 지표이다. 현재 중국에는 상괭이가 약 1천여마리 밖에 없어 판다보다도 적다. 서창(舒暢)강소성 파양호 어정국 국장은 현재 파양호에서 약 450마리의 상괭이가 서식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수중 '미소 천사' 로 불리는 상괭이는 그 수가 격감해 사람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한다. 서창 국장은 상괭이 보호과정에 문제점들이 많다며 비록 파양호 보호구가 상괭이보호구조네트웍과 구호시스템을 구축했지만 환경보호부처가 오염문제를 관리하고 교통부처가 항운을 관리하는 등 8,9개 부처가 한 파트씩 관리하기때문에 효과적이 못하며 더욱이는 상괭이 생존에 위협이 되는 주요요인은 어정부처의 관리범위가 아니라고 안타까움을 하소연했다.

탐방지:운남 무량산(無量山)국가급자연보호구

탐방대상:동부검은볏긴팔원숭이

(동부검은볏긴팔원숭이)

'우와!', '후!' 여명이 밝아오자 운남 경동(景東)이족 자치현 경복향(景福響) 차하촌(岔河村)마을 동부검은볏긴팔원숭이 감측소에서는 긴팔원숭이의 '소나타'가 들려왔다.이른 아침 울어대는 것은 동부검은볏긴팔원숭이의 습성이다.

사유능(謝有能) 경동현자연보호구관리국 국장에 따르면 1995년이래 현지의 애뢰산(哀牢山), 무량산 국가급자연보호구는 인민폐 2천127만원을 들여 생물다양성 보호사업의 기반시설을 개선하고 종합관리수준을 제고했다.

어떻게 생물다양성을 보호할 것인가?

'중국국민경제와 사회발전 제12차5개년계획'기간 환경보호부는 중국과학원과 함께 전국생태환경의 10년(2000년-2010년) 변화를 조사, 평가했다. 결과 89.7%에 달하는 국가급자연보호구의 생태환경이 다소 개선되거나 기존이 상태를 유지하고 11.3%가 다소 퇴화했거나 생태보호와 발전간의 모순을 보였다.

--중국의 자연보호구의 대부분이 낙후한 지역에 위치, 경제발전과 자연환경보호의 모순 어떻게 해결할까?

불완전집계에 따르면 약 1천200만명의 중국인들이 자연보호구내에서 생활하고 있다. 진길녕 부장은 때문에 자연보호구사업을 경제사회발전에 편입시켜 생태효익과 경제효익, 사회효익의 윈윈을 실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일부 자연보호구는 생태관광 등 특색산업을 발전시켜 보호구내 주민들이 보호와 관리에 참가하도록 인도하고 있으며 이를 빈곤탈출의 모델로 바꾸어가고 있다.이는 '생물다양성을 보호해 인민을 보호하고 그들의 생계를 수호한다'는 올해의 세계생물다양성의 날 주제와도 부합된다.

--뒤쳐진 법제건설

중국에서는 아직 전문적인 자연보호구법이 출범되지 않았다. 기존의 규정은 너무 모호하며 생태보상 등 세칙도 정하지 않았을뿐더러 처벌수위가 너무 낮아 역할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이런 문제는 입법으로 해결할수 밖에 없다. 동시에 원격탐지 등 기술수단으로 자연보호구와 생물다영성 법집행 검사와 감독관리를 정기적으로 진행해야 한다.

--자연보호구내 공간구도가 불합리하며 관리메커니즘을 한층 개선해야 한다.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일부지역에서 아직 보호구를 설립하지 않았으며 다수의 보호구 관리기구도 법집행권리가 없다.

전문가들은 국가공원체제건설시범, 자연자산재산권, 자연자산수지표 등 개혁업무를 자연보호구 사업과 결부하고 생태보호 레드라인 확정에도 박차를 가해 각 급, 각 유협 자연보호구를 레드라인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진결녕 부장은 이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전국자연보호구발전계획' 편찬에 박차를 가해 자연보호구 관리의 계통화와 정밀화, 정보호 수준을 제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팽소린(彭少麟) 중국생태학학회 부이사장은 '자연보호구와 경제발전간의 조화로운 발전'을 추진해야 한다면서 단기적으로 볼때 자연보호구 건설로 주변발전이 영향을 받는 것 같기도 하지만 생태계는 일체인만큼 보호를 우선으로 하고 이용을 장기화해야 하며 합리한 배치를 통해 발전시초부터 자연보호구를 기획에 편입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국 자연보호구설립 60주년에 즈음해 전문가와 학자들은 다음 60년에는 수량규모의 변화에서 품질제고와 효익창출로 전환해야 한다고 제안한다.

번역/편집:주정선

korean@cri.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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