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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모두 촬영가'인 시대, 데이터혁명이 시작된다.
2016-07-21 09:25:00 cri

저자:호영(胡泳) 베이징대학 신문방송학원 교수

트위터의 공동창업자인 잭 도로시와 인스타그램의 창업자인 케빈 시스트롬간의 우정과 불화에 관한 유명한 일화가 있다. 이들은 원래 마음이 통하는 친한 친구였고 도로시는 인스타그램의 투자자이기도 했다. 2012년에 도로시는 시스트롬을 찾아가 한가지 제안을 한다. 그것은 바로 트위터가 인스타그램을 인수하는 방안이었다. 그러나 시스트롬은 나의 회사를 내 손으로 절대 팔지 않을 것이며 회사규모를 더 키워 상장시키겠다고 말한다.

도로시는 아쉬웠지만 친구의 선택을 존중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시스트롬은 얼마후 회사를 페이스북에 팔았다. 이는 트위터와 도로시에게 있어서 자존심과 현실적인 수익의 이중타격을 안겨준 셈이었다. 그 이전에 도로시는 인스타그램의 애용자였고 매일 사진을 올리군 했다. 그러나 페이스북이 인스타그램을 인수한 후 도로시는 텅 빈 공공버스 사진을 마지막으로 올렸으며 그 후에는 거의 새로운 사진을 올리지 않았다.

지금 와서 보면 시스트롬은 이익을 취하기 위해 친구를 버린듯 하다. 그러나 시스트롬에게는 자신만의 이유가 있다. "당시 마크 저커버그가 제시한 가격을 거절할 방법이 없었다"는 것이다.

누군가가 10억 달러로 당시 사용자가 3500만명에 불과하고 수익 포인트가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는 응용프로그램을 인수하겠다고 하는데 20대의 젊은이중 누가 이를 거절할수 있겠는가?불가능에 가깝 다고 보아야 할것이다.

시스트롬이 결국 저커버그와 손을 잡은데는 가격적인 요인외에도 상대방이 제시한 유연한 조건도 중요한 부분이었다. 즉 저커버그는 인스타그램이 페이스북회사에서 독립적으로 운영되도록 허용하며 시스트롬이 이를 총괄하고 결정할수 있도록 하는 조건을 초반부터 내걸었다.

시스트롬은 인수가 끝난후 입버릇처럼 한 말이 있다. 바로 "우리가 볼수 있는 결과는 바로 사진을 통해 더욱 많은 연결과 이해를 실현하는 세계를 만드는 것이다."

이는 적중한 예언이 되었다.

유명 디자이너인Dustin Curtis는 사진에 대한 자신의 관점을 이렇게 피력한다.

우리가 사진을 사용하는데는 세개 단계가 존재한다. 그 첫번째 단계는 개인촬영이 금방 유행되던 시기인데 주로는 예술사진 예하면 인물촬영을 하는 것이다. 왜 결혼을 하는 사람들이 꼭 웨딩촬영을 할까? 그 원인은 웨딩촬영과 예술사진 자체가 프로들만이 찍어낼수 있고 일반인들은 그런 효과를 낼수 없기 때문이다. 하여 청춘남녀들은 결혼하기 전에 낭만적인 포스와 화려한 복장을 하고 사진을 찍으며 이는 지나간 청춘에 대한 기억을 남기려는 것이다. 이는 사진에 대한 수요에서 큰 부분을 차지한다. 사람들은 전문적인 촬영사가 찍은 아름다운 사진을 인생의 기념으로 간주한다.

시간이 흐르고 촬영원가가 낮아지고 사진품질이 향상됨에 따라 사진의 두번째 용도가 점차 부각된다. 바로 "나의 생활기록"이다. 이 단계에서 사람들은 언제,어디서나 사진을 찍는다. 지금 많은 사람들은 식사를 하기전에 휴대폰으로 먼저 사진을 찍는 습관이 있다. 여행을 가서도 아름다운 풍경을 사진으로 찍어 SNS에 먼저 올리는데 그러지 않으면 이곳에 다녀갔다는 흔적이 없어진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닌자 모르겠다. 이 단계에서 사진의 예술성은 떨어지며 예술촬영으로서의 용도도 그 전처럼 중요하지는 않게 된다.

Dustin Curtis가 주장하는 촬영의 세번째 단계 혹은 기능은 바로 우리들이 최근에 체험하기 시작했다. 즉 사진을 교류의 방식으로 사용한다는 것이다. 이 기능은 첫번째와 두번째 단계보다 훨씬 중요하다. 교류방식은 사실 SNS에 사진을 올리고 채팅중에 사진을 보내는 등등인데 이 과정에서 사진은 외계와 교류하는 방식으로 변하며 다른 사람들은 이를 평가하거나 좋아요를 누르거나 한다. 우리가 처한 위치, 표달하려는 뜻, 내 이미지 구축을 사진이 더욱 잘 전해준다. 특히 촬영과 관련한 앱이 우후죽순처럼 나타나면서 우리들의 일상적인 습관과 행위가 개변될수 있다. 바로 전 국민 촬영의 시대가 도래하고 모든 사람들이 사진을 찍고 그 작품이 "홍수"를 이룬다는 것이다.

스마일~ 찰칵!

트위터나 페이스북 그리고 Flickr를 인수했던 야후 등은 "전 국민 촬영시대"의 사진시장을 선점하려 경쟁하고 있다.

4년전에 전 세계 네티즌이 매일 평균 공유하는 사진은 5억장을 넘었다. 전문가들의 분석에 따르면 2020년에 가서 사람들이 스마트폰으로 유일하게 하는 일은 바로 사진을 찍어 전송하는 것이 된다. 사진수량의 증가속도는 상상할수도 없이 빠를 것이다. 현재Snapchat、Facebook、Instagram,Flickr과 동영상 공유 응용시스템인Vine、Dropcam 등은 빠른 성장을 구가하고 있다.

중국을 놓고 보면 사진촬영 및 편집 APP가 "개인데이터혁명"을 선도하고 있다. 즉 일상생활중에서 사용자들은 빈번하게 사진을 올리고 공유하며 사진은 사용자가 제일 많이 공유하는 부분으로 되었다. 이와 동시에 사람들은 또 음성파일과 영상의 공유에도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장래에 가서 만약 착용가능컴퓨터가 보급된다면 우리는 더 많은 개인 데이터를 전송하게 될 것이며 그 속도도 더욱 빨라지고 체현공간도 점점 커질것이다.

문자를 제외하고도 더욱 생동한 매개체가 우리들의 일상의 교류를 담당하게 되고 그 분명한 청사진이 우리들의 눈앞에 펼쳐진다. "개인데이터혁명"의 시작단계에 우선적으로 힘을 발휘하는 것이 사진의 응용일 것이고 그 다음은 동영상이 더 큰 역할을 발휘, 그 다음 단계가 바로 소리전달이다. 인터넷개인라디오방송국과 팟캐스트가 지금 주목을 받는 것이 그 징후이다. 동시전달통신의 소리기능도 일종의 소리파일이다. 애플의 쉬리는 현재 음성으로 화면을 조정할수 있다. 결과적으로 볼때 소리의 정보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SoundCloud 서비스를 예로 들면 전 세계적으로 1분당 10억시간의 소리를 올리고 있다고 한다.

이 모든 것이 점점 우리의 일상교류에 동참하고 영향준다. 우리는 사진, 동영상, 소리의 "폭발시대"을 경험하게 될것이며 이는 무한한 인터넷의 공간에서 결국"빅 데이터"를 만들어 갈것이다.

(본 문장의 주장은 저자 개인의 입장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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