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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북방의 최악 스모그 시민들의 생활에 불편 조성
2016-12-20 17:56:32 cri

(12월18일 스모그 분포도)

중국 북방에서 여러 날째 지속돼온 스모그 날씨가 19일 저녁부터 가장 심각한 단계에 진입해 경진기(베이징-천진-하북)지역과 그 주변 도시의 대기 오염 지수가 하늘로 치솟고 많은 지역의 렌드 마크가 '자취를 감추는' 풍경이 연출되었다.

이번 스모그가 중국인들에 미치는 영향은 과연 어떠할까?

베이징 시민 조여사는 스모그 날씨 때문에 이미 연속 닷새간 손자를 집에 '가두어 두고' 있다고 얘기했다.

밖에 나가지 못하는 건 그래도 큰 일이 아니다. 서안의 왕여사의 4살배기 아들은 이미 연속 한달간 기침을 하고 있는데 가족들은 그 원흉을 스모그로 지목한다.

아이들의 건강을 감안해 베이징을 포함해 적색 경보를 발령한 23개 도시의 절대 다수 초등학교와 유치원은 이번 주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3일간 휴교령을 내렸다.

이 또한 새로운 산업 활성의 촉매제로도 되었는바 베이징 등 도시들에서는 스모그로 인한 휴교시 가장들이 아이를 맡겨 수학, 영어, 그림, 악기, 수공예 등 단기 레슨을 받을 수 있는 교육기구가 속출해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스모그 날씨에 대비한 공기정화기와 스모그 방지 마스크 등도 인기가 폭등하고 있다.

또 일부 경제여건이 좋은 가정들에서는 심지어 스모그를 피해 노인과 아이들과 함께 해남 등 남방지역으로 휴가를 떠나기도 한다. 세청왕(携程罔) 홍보매니저 진채은(陳彩銀)씨는 최근 국내의 스모그 날씨가 관광수요를 자극한 요인의 하나라고 소개한다.

그는 겨울철에 접어들면 상해나 베이징이은 실외 관광자원이 부족한데다 스모그날씨까지 겹쳐 많은 사람들이 스모그가 없고 상대적으로 따뜻한 남방의 도시 또는 한국과 일본, 태국의 일부 섬을 찾는다며 이러한 곳들이 스모그기간 최적의 관광지로 꼽히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직장을 떠날 수 없는 도시인들은 스모그로 야기된 일련의 교통문제에 직면해야 한다.

적색경보가 발령되며 차량 홀짝제가 시작되어 많은 출근족들에게 불편을 조성한 것 물론, 차량 운전이 가능하다 해도 가시도가 낮아 안전운행에 신경이 엄청 쓰이는 상황이다.

중국 교통운수부처에 따르면 현재 베이징과 천진, 하북, 서안 등지의 여러갈래 고속도로가 폐쇄된 상태이며 재개방 시간도 미정이다. 이밖에 베이징과 천진 등 다수 공항의 항공편도 대부분 딜레이되었다. 천진공항에는 18일 저녁 22시부터 19일 14시까지 딱 1편의 여객기가 이륙한 상태이고 베이징 공항은 19일 저녁3시간 반동안 러시아 여객기 한대만착륙에 성공했으며 20일 오전 169차의 항공편이 취소됐다.

스모그 날씨는 사람들의 정서도 불안하게 한다. 스모그에 함유된 암 유발 물질이 사람들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을뿐만아니라 오염배출 문제의 기업들이 양심을 상실한 기업이라고 힐난을 받으며 정부도 스모그 차단에 최선을 다하지 못했다는 혹평을 면치 못하고 있다. 심지어 위챗 모멘트에 올린 '자취를 감춘' 렌드마크가 네티즌들의 자조거리가 되고 있다.

베이징에서 생활하는 산서 출신의 조여사는 어릴 때을 회억하며 당시에는 비록 농촌에서 살아 생활여건은 열악했지만 푸른 하늘과 흰 구름을 볼 수 있었고 공기도 아주 신선했다며 오늘 날 경제가 발전했다해도 오히려 옛 날로 돌아가고 싶다고 얘기한다.

다행스러운 소식이라면 찬 공기와 함께 중동부 지역에 비가 오거나 눈이 내려 21일 저녁부터 화북지역의 스모그가 점차 걷히게 된다는 것이다.....

번역/편집:주정선

korean@cri.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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