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도 인구 대이동'으로 불리는 설 여객운송이 1월13일 막을 올렸다. 올해의 설 여객운송기간은 2월21일까지 총 40일이다.

예측에 따르면 올해의 설 여객운송기간 전국 여객운송량이 동기대비 2.3% 증가한 연 30억2천800만명에 달할 전망이다. 그중 철도여객 운송량이 9.7% 증가한 연 3억5천600만명, 대이동 총 인원수의 약 1/6을 점할 것으로 예상된다.

설 기간 귀향길 기차표 1장을 구하기가 힘든 사정이고 기차역과 열차안은 귀향객들로 붐빈다.

그럼 중국의 귀향객들이 열차 여행시 챙기는 보배들은 어떤 것들이 있나 알아보자!

1. '경좌보'(硬座寶)

설 기간 열차안은 귀향객들로 발디딜 자리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딱딱한 좌석으로 되어 있는 차칸은 환기가 되지 않는 공간에 장시간 있어야함은 물론이고 사람들로 붐빈다. 이런 공간에서 앉아서도 누운 듯이 편히 잘수 있는 '경좌보'가 사랑을 받고 있다. 잠이 오면 '경좌보' 에 머리와 가슴을 맡기고 높이를 앉은 키에 맞게 조절해 '순식간에 침대칸'의 편안함을 만끽할수 있다.

2. '타조탈'

소음에 민감한 귀향객이라면 '타조탈'을 사용해 보는 것도 괜찮은 선택이다. '타조탈'을 머리에 푹 눌러쓰면 아이들의 고함소리, 핸드폰, 패드의 높은 사운드를 멀리하고 혼자만의 세계에 빠질수 있으니깐.

부족점이라면 모양새가 기이해 옆사람들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하고 자칫하면 다른 사람의 카메라 모델이 된다는 점이다.

또 짐가방을 도둑 맞힐 확률도 높다.

3. 도난방지 열쇠

열차안에서 피곤하면 잠들기 십상이다. 또 이런 때를 노려 선물이 가득한 귀향객의 짐가방을 노리는 도둑도 적지 않다. 시름놓고 잠을 청하려면 가방에 도난방지 열쇠를 장치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이런 열쇠는 키폰으로 되어있어 서로 분리되면 즉각 경보가 울린다. 심지어 지금 출시된 스마트 도난방지기기는 핸드폰의 어플을 통해 블루투스와 연결되어 짐가방을 도둑 맞혔다 해도 그 위치까지 추적할수 있다.

4. 가짜 안구 착용

도난 방지의 다른 한 방법은 가짜안구를 착용하는 것이다. 가짜 안구를 안경에 붙이면 잠들어도 눈을 뜬 것처럼 보인다는 것이다.

근데 결함이라면 도둑과 한동안 눈이 마주치면 안구가 움직이지 않아 인츰 가짜라는 것이 들통난다는 점이다.

5. 보조배터리+핸드폰

긴 여행길에 가장 중요하고 없어서는 안될 보배는 뭐니뭐니해도 보조배터리+핸드폰이다.

핸드폰의 배터리가 다 나갔는데 보조배터리가 없다하자 상상만 해도 끔찍하다.

또 열차안의 인터넷 신호가 불안정한점을 감안해 즐겨보는 예능프로그램이나 드라마를 사전에 캐시해두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6. 동행자

긴 여행길에 동행자가 있다면 그보다 좋은 일이 없다. 화장실에 가도 가방을 대신 봐줄수있는 사람이 있고 가는 길에 얘기도 나누며 무료함을 달래고...동행이 있다면 여행길이 무미건조하지만은 않을 것이다.

번역/편집:주정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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