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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창업스토리) "천사"와 함께 이루는 중국인의 합창 꿈
2017-03-21 15:23:24 cri

베이징 천사아동합창단 어린이들의 공연무대

베이징 천사아동합창단 어린이들이 부른 공익가요 "희망"은 수많은 사람들의 심금을 울려준 곡이다.

중국의 많은 학부모들은 자녀를 여러가지 예술 양성반에 보내 아이들이 남들과 다른 뛰여난 재능을 키울수 있기를 바란다. 하지만 천사아동합창단의 백여명 아이들은 오히려 하나의 목소리를 내는데 열중하고 있다. 그 이유에 대해 송영방(宋瑩芳) 합창단 단장은 이렇게 설명한다.

"우리 합창단은 합창시 나 개인을 잊고 우리 모두를 생각하도록 인도하고 있습니다. 어릴 적부터 이같은 교육을 받습니다. 합창단 아이들은 우리의 전부입니다. 훌륭한 교원은 한 아이의 일생을 개변시킬수도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천사아동합창단 송영방 단장의 창업은 그의 마음속 깊이에서 우러나는 '합창꿈'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6세 되던 해에 합창단에 가입해 중국의 유명한 합창 지휘가이며 중국 합창협회 부이사장인 오령분(吳靈芬) 교수로부터 가르침을 받았다. 송영방 단장은 10여 살에 중국의 유명한 중학교 음악부에 입학했으며 졸업후 음악교원으로 일했다. 합창단 단원으로부터 강단에 오르기까지 송영방 단장의 생활에서 합창은 한시도 떠난적이 없었다. 합창꿈이라는 씨앗은 그의 마음속 깊이에서 오래전부터 싹트기 시작했으며 이제 곧 망울을 터뜨릴 그날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송영방 단장의 말이다.

"저는 합창단에서 성장했고 합창 예술을 아주 좋아합니다. 저는 오래전부터 자신의 합창단을 꾸릴 생각을 했습니다. 중국에서 합창을 널리 보급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합창예술에 대해 알고 합창에 참여하며 합창예술을 통해 즐거움을 찾도록 하는 것입니다. 합창단은 이렇게 시작이 되었습니다."

교원직에 종사하면서 송영방 단장은 교정에서는 계통적인 합창 교육을 실현할수 없다는 점을 감안하게 되었다. 한차례 음악감상수업에서 아동 합창곡 한곡이 다시금 송영방 단장의 합창꿈을 상기시켰다.

베이징 천사아동합창단 송영방 단장

2011년 송영방 단장은 정든 교정을 떠나 두 파트너와 함께 "해빛천사합창단"을 창설했다. "해빛"과 "천사"는 송영방 단장과 그녀의 남편 이학뢰(李學磊)씨가 합창에 대한 이해를 보여주고 있다. 비록 2015년 합창단이 천사아동합창단으로 이름을 바꿨지만 이학뢰 씨는 줄곧 아내의 창업에 가장 튼실한 지지자로 되었다. 십여년간 그림을 배워온 이학뢰 씨는 송영방 단장을 모델로 합창단의 로고를 창작했다. 창업을 격려하던데로부터 천사합창단을 위해 구상을 내오고 교육브랜드설계에 종사하기까지 이학뢰 씨는 송영방 단장의 창업에서 살뜰한 남편뿐만이 아닌 천사합창단 성장의 디자이너이기도 했다. 현재 육동문화미더어 디자인 총감독으로 있는 이학뢰 씨의 말이다.

"천사합창단 창설시부터 저는 브랜드로 설계할 구상을 했습니다. 저와 아내는 상호 보완적입니다. 아내는 많은 아이디어를 갖고 잇으며 집행능력이 아주 강합니다. 저는 합창에 대해 전혀 모릅니다. 때문에 제3자의 각도에서 합창단이 직면한 문제와 향후 발전 방향을 보아낼수 있습니다. 우리의 협력을 통해 다각도로 문제들을 원만하게 잘 해결할수 있었습니다."

좌절은 모든 창업자들이 비켜갈수 없는 난제이다. 송영방 단장 역시 예외는 없었다. 수업을 시작한지 한주만에 아이들을 가르치던 지휘자가 일터를 떠났고 뒤이어 함께 창업했던 파트너들도 하나 둘 물러나기 시작했다. 하지만 송영방 단장은 끝까지 견지하기로 마음 먹었다. 그는 합창단의 40여명 학생 학부모들에게 하나하나 전화를 걸어 상황을 설명하면서 자신의 진심이 학부모들의 지지와 이해를 얻을수 있기를 희망했다. 마지막에 남은 10여명 학생들에게 지휘가를 찾아주기 위해 송영방 단장은 눈오는 날 유명한 지휘가 예단하(倪丹霞)교수를 찾아갔다. 예교수가 수업을 마치기를 기다리면서 송영방 단장은 몇시간이고 기다렸다. 마침내 예단하 교수는 예술을 사랑하는 송영방의 마음에 감동을 받아 천사합창단 강단에 오르게 되었다.

중국의 유명한 합창 지휘가이며 중국 합창협회 부이사장인 오령분(吳靈芬) 교수는 송영방 단장의 은사님이다.

2012년 송영방 단장은 10여명 합창단 성원들과 함게 음악TV를 찍었다. 뜻밖에서 이 노래를 통해 합창단 성원들은 처음으로 정식 공연할 기회를 얻게 되었다. 취리히항공사 중국 첫 출항식에서 해빛천사합창단은 정식으로 대중들의 시야에 들어왔다. 무대 위에서 공연하는 10여명 아이들을 보면서 송영방 단장은 합창단을 50명, 100명 규모로 발전시킬 꿈을 무르익혔다. 송영방 단장의 이같은 꿈은 짧은 2년사이 현실로 되었다. 2014년 송영방 단장은 100명 성원들을 이끌고 CBA 개막식 무대에 올랐다.

올해 중학교 3학년에 다니는 예묵준(倪墨俊) 학생은 합창단 초기멤버중 한사람이다. 아이들이 큰 변화를 가져올수 있도록 하겠다던 송영방 단장의 약속이 현실로 되었다고 예묵준 학생의 어머니 누천서(婁天舒) 씨는 말한다.

"아이가 합창단에 다니면서 가장 큰 수확이라면 의지력을 양성하고 음악적 수양을 닦은 것입니다. 솔직히 양성시간 3시간은 아이들로 볼때 상당히 긴 시간입니다. 하지만 아이는 견지해 냈습니다. 이는 아이가 향후 다른 일을 함에 있어서도 적극적인 영향을 미칠것이라 확신합니다. 송영방 단장이 아이들에 대한 인내력있는 양성이 가장 큰 역할을 놀았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는 매번 합창단에서 돌아올때면 아주 기뻐합니다. 한주간의 압력을 노래로 털어버리는 셈이지요."

현재 천사아동합창단은 예비팀과 공연팀 등 4개 팀의 200여명 성원을 보유하고 있다. 자신에 대한 요구가 높은 송영방 단장은 합창단의 20여명 관리인원과 교사에 대해서도 높은 표준으로 요구하고 있다.

"우리 합창단은 자질이 높은 단체라 할수 있습니다. 저도 이미 전 다년간의 기초교학에 종사하면서 베이징의 자질 높은 교원들에 대해 익히 알고 있습니다. 저는 진심을 다해 우수한 교원들이 우리 합창단에 가입할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교육은 양심을 떠나서는 안됩니다. 아이들이 우선이고 가장 소중합니다. 학부모들이 아이를 합창단에 보내는 것은 일종 신임이라고 생각합니다."

MV 촬영

2012년 송영방은 야생동물보호 공익가요 "너를 안으면"을 녹음제작해 처음으로 공익단체의 주목을 받게 되었다. 이같은 행보는 결코 우연이 아니었다. 송영방 단장의 창업에는 '공익'이라는 꿈이 무르익고 있었다.

"애초에 발전 이념을 공익과 유행으로 잡았습니다. 현재 베이징의 이름난 공익단체들이 저희 합창단과 밀접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음악의 가치는 주로 음악의 사회적 기능에서 비롯된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합창이라는 음악적 담체로 볼때 우리는 응당 음악의 사회적 기능을 보다 잘 발휘시켜야 합니다."

나홀로 어린이들을 주목한 작품 "희망"은 한주내 클릭수가 480만명을 넘는 상황을 연출했다. 이밖에 세계자연기금회"지구 한시간"의 주제곡 "전등 하나를 끈다면"을 불러 언론으로부터 "가장 아름다운 공익아동합창단"으로 불리기도 했다. 천사합창단 성원들은 이미 100여 차에 달하는 공익행사에 참가했다.

이들은 무대에는 차이가 없으며 음악의 기능은 자신들을 통해 확대된다고 말하고 있다. 송영방 단장의 합창꿈은 보다 풍부한 색채를 갖게 되었다.

올해 2월 남편의 제안과 계획으로 송영방 단장은 베이징시 맹인학교와 협력해 20여명 맹인아동으로 이루어진 "달빛아동합창단"을 세웠다. 송영방 단장은 이는 책임감 있는 기업이 공익사업에 한걸음 더 다가서기 위한것이라고 밝혔다.

"오랫동안 여러가지 공익행사에 참여하면서 우리는 줄곧 참여자의 역할을 했습니다. 사회를 위해 뭔가를 기여할수 없을가 고민하던 중 일련의 공익프로젝트를 주도할수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합창을 기반으로 어떤 형식을 통해 보다 많은 공익활동에 참여하고 보다 많은 사람을 도울수 있을가를 많이 고민했습니다."

얼마전 송영방 단장은 오스트리아 빈 소년합창단으로부터 초청장을 받았다. 천사합창단 단원들은 꿈에 한뼘 더 다가서게 되었다. 송영방 단장의 합창꿈은 이제 더이상 공연무대와 공익사업에만 머물지 않고 있다. 그는 머지 않은 장래 합창이 아이들 성장에 대한 영향을 연구하고 중국합창교육 이론체계를 내올 구상을 무르익히고 있다. 송영방 단장의 마음속 깊이에서 싹트는 '합창꿈'이라는 씨앗은 오랫동안 기다려온 수확의 계절을 앞두고 있다.

번역/편집:강옥

korean@cri.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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