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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곤탈퇴의 길에서) 표고 버섯으로 번신한 곽채촌
2017-03-30 11:24:20 cri

중국 하남성(河南省) 서협현(西峽縣)은 표고버섯으로 소문난 고장이다. 이곳에서 재배하는 표고버섯은 판매량이 전국 시장의 10%를 차지하고 있다. 2016년 중국 국가급 빈곤구제개발업무 중점현인 하남성 난고현(蘭考縣)은 기술인원들을 파견해 서협현에서 표고버섯재배기술을 배우도록 하고 서협현의 표고버섯 품종을 난고현 곡영진(谷營鎭) 곽채촌(藿寨村)에 인입해 현지 촌민들을 치부의 길로 이끌었다.

곽채촌은 서협현과 기후와 습도가 비슷한 특점을 갖고 있다. 기술자들의 거듭되는 테스트를 통해 곽채촌은 표고버섯 재배 가능성이 있다는 결론이 나왔다. 현재 표고버섯산업은 풍성한 이윤을 창출하고 있으며 현지 촌민들의 얼굴에도 웃음꽃이 가실줄 모른다.

올해 60세에 나는 이계화(李桂花) 촌민은 곽채촌에서 가장 먼저 표고버섯 재배에 나선 농민중 한사람이다. 그는 매일 온실에 와서 자신이 재배한 표고버섯을 살피고 있으며 비오는 날이더라도 예외는 없다고 말했다.

"우리 집은 식구가 6명인데 저는 2016년부터 표고버섯을 재배하기 시작했습니다. 제 나이에 힘이 부쳐 외지에 나가 품팔이를 할수도 없고 아들네 내외가 외지에서 의복장사를 하고 있어 여라문살 되는 손녀를 돌봐야 했습니다. 예전에는 연간 수입이 인민폐 2800원 정도로 아주 어려웠습니다. 저와 남편도 뭔가를 하려던 차 표고버섯 재배는 힘이 들지 않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표고버섯 재배 상황을 소개하는 곽채촌 이계화 촌민

2016년 초 곡영진 곽채촌 마을 주둔 근무팀은 마을의 실제상황에 결부해 농가들이 표고산업을 적극 재배할 것을 권장하며 이로써 농민들의 수입증대와 빈곤탈퇴를 꾀했다.

이와 동시에 "하남성 산업부축 빈곤탈퇴 실시방안"에 따라 빈곤퇴치 기술서비스팀을 내오고 매 빈곤촌마다 한두명의 기술인원을 배비했다. "과학연구시험기지+지역시범기지+기층보급서비스체계+농호"의 형식으로 농업기술보급서비스 새 모델을 형성했으며 정기적으로 과학기술인원들을 조직해 빈곤촌에서 농업기술보급과 기술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했다. 곽채촌에서는 "비 이슬 계획"으로 명명된 농업기술 보급 서비스 활동을 전개했다. 마을 주둔 간부 풍염민(馮艶敏) 씨의 소개이다.

"'비 이슬 계획'을 통해 모든 빈곤가정들에서 무료 양성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계화 촌민은 느타리버섯과 표고버섯재배기술을 배웠습니다. 그는 마을의 곽쌍성(藿雙星) 촌지부서기를 찾아 재배 의향을 밝혔습니다. 곽 서기는 온실 4개를 해결해 줄것을 약속했습니다. 이계화 촌민은 마을 빈곤호중 가장 먼저 표고버섯 재배를 시작한 사람입니다."

"비 이슬 계획"을 통해 이계화 촌민은 실제적인 기능을 장악하게 되었으며 현재 자신의 표고버섯 재배온실 4개를 갖고 있다. 이계화 촌민의 재배 온실에 들어서면 정연하게 줄지어선 표고버섯 재배 주머니를 볼수 있다. 이계화 촌민에 따르면 온실 하나에서 3천여 킬로그램에 나는 표고버섯을 수확할수 있다.

"표고버섯 재배주머니 하나로 인민폐 5원을 벌수 있는데 4개 온실에 도합 1만개에 달하는 재배 주머니가 있습니다. 기술자에 따르면 4개 온실에서 7-8만원을 수입할 수 있는데 원가를 제외하고도 5만원이 떨어집니다. 예전에는 상상도 못했던 일입니다. "

이계화 촌민의 표고버섯 재배 온실

마을에서 가장 먼저 표고버섯 재배기술을 익힌 이계화 촌민은 표고버섯 재배로 빈곤에서 탈퇴했다. 이계화 촌민이 재배한 표고버섯이 자람새가 좋고 수익이 높은 것을 보면서 마을의 기타 농가들에서도 하나 둘 표고버섯 재배에 뛰여 들었다. 곽채촌의 제1진 표고버섯 온실은 2016년 6월에 세워졌으며 같은해 11월 제2진 표고버섯 온실이 들어서 200개 온실 규모를 갖췄다. 표고버섯 재배가 초보적으로 규모를 이루자 진과 마을에서는 판로개척에 힘을 기울여 농가들의 이익을 최대한 담보할 수 있도록 했다. 곡영진 빈곤구조를 책임진 향진간부 곽준령(郭俊玲) 씨의 말이다.

"현재 판로는 두갈래입니다. 하나는 신선한 표고버섯 판매시 트럭이 마을에 와 직접 운송해 가는 것입니다. 만약 농가들에서 시가가 낮아 판매할 의향이 없으면 냉동보관후 건조시켜 팔수 있습니다."

곽준령 씨에 따르면 표고버섯 1.5-2 킬로그램을 건조하면 0.5킬로그램 정도의 마른 표고버섯이 나는데 현재 시장에서 킬로그램당 17.5원 정도에 거래되고 있다. 곽준령 씨는 향후 전자상거래를 발전시켜 표고버섯 판매량을 한층 늘릴 타산이라고 말했다.

"현재 전자상거래 플랫폼이 구축되지 않았지만 여타 전자상거래몰과 교섭하고 있습니다. 점차 규모를 이룰 전망입니다. 향후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부시켜 판매량을 제고할 계획입니다."

표고버섯 재배는 큰 자금투입과 많은 체력적 요구가 없어 노인과 여성들이 쉽게 재배할수 있는 장점이 있다. 뿐만 아니라 기타 농작물에 비해 시장리스크 대처 능력이 강한 특점도 있다. 올해 시장가격이 이상적이지 못하면 건조시켜 말린 표고버섯으로 판매할 수 있기 때이다.

곽채촌의 371명 빈곤인구 중 87명이 표고버섯재배를 통해 빈곤에서 벗어났다. 오늘날 곽채촌 뿐만 아니라 곡영진 곡서촌(谷西村)에서도 표고버섯산업을 발전시키고 있다. 최근에 두촌은 함께 부지면적이 67 헥타르에 달하는 표고버섯 온실기지를 세우기도 했다.

번역/편집:강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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