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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쳐나는 위쳇 몰, 신뢰도는 어느 정도?
2017-04-12 09:25:42 cri

전자상거래를 통한 쇼핑이 보편적인 수요로 되면서 소비열이 갈수록 고조되고 있다. 더불어 사교화 전자상거래 주요 모식인 위쳇몰이 눈에 띄는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하지만 준입 문턱이 낮고 규범화되지 못하며 제품질이 차한 등 문제도 불거지고 있다. 위쳇상 시장 규모는 어느 정도이며 사교화 전자상거래는 어데까지 갈수 있을가?

"차넘치는 위쳇 몰, 모멘트인가 사교권인가?"

위쳇몰을 운영하는 개인은 등록 심사가 필요 없이 제품소개와 가격, 유형 등을 제시하면 모멘트를 통해 공유되며 "폭격식 정보"를 형성할 수 있다. 어느 순간엔가 위쳇 상가는 일부 가짜저질상품들이 웅크리고 있는 은닉처가 되었다.

"봄을 맞아 친구들이랑 들놀이를 가기로 계획했는데 지금은 집밖을 나갈수가 없다. 이게 다 악덕 위쳇상인 때문이다."

소주(蘇州) 시민 진뢰(陳蕾) 씨가 모멘트에 남긴 문구이다. 그는 얼마전 위쳇을 통해 여드름 제거 팩을 주문했다가 큰 낭패를 봤다. 여드름이 쉽게 나는 피부인 진뢰 씨는 얼마전 위쳇몰을 운영하는 친구의 모멘트를 통해 모 브랜드 팩 이미지 사진을 보게 되었다. 여드름 억제 기능을 갖고 있다는 팩은 최종 60% 할인 가격에 거래되었다. 팩을 사용한지 사흘만에 진뢰 씨는 얼굴이 과민 증세를 보이면서 가려워 났다. 병원을 찾은 진뢰 씨는 접촉성 피부염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얼마나 놀랐는지 모릅니다. 팩이 수십장 남았는데 사용할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의사는 처방을 한후 바람을 적게 쏘이고 연고를 바른후 집에서 휴식을 취하라고 했습니다. 나들이 계획은 물거품이 되었지요."

위쳇몰은 전통전자상거래 모식을 타파했으며 사교플랫폼을 통해 제품정보를 신속하게 전파할수 있다. 위쳇몰에서 소비자와 판매자는 감정을 기반으로 하는 사회 관계를 통해 상호 신뢰을 바탕으로 쇼핑 충동을 갖도록 한다.

중국인터넷협회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중국의 위쳇몰 운영자는 1500여만명에 달하며 업종규모는 3600억원을 넘겼다.

하지만 위쳇몰은 준입 문턱이 상대적으로 낮아 혼잡한 시장 현상도 점차 드러나고 있다. 중국인터넷협회의 통계 수치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소비자협회는 원격 쇼핑 신고 2만 9800건을 접수했는데 이가운데 인터넷쇼핑이 90%를 차지했다. 특히 위쳇몰을 대표로 하는 개인 인터넷쇼핑몰이 신고열점으로 떠올랐다.

일전에 서안 시민 왕(王) 씨 여성은 위쳇 모멘트 위쳇 상가에서 운동화 한컬레를 구입했다. 물건을 받은후 신발 사이즈가 맞지 않을 뿐만 아니라 신바닥에 금이 간것을 보고 왕씨 여성은 판매자와 연계를 취해 환불을 요구했다. 질이 차한 제품을 잘못 보내 미안하다고 사과하면서 질 좋은 제품으로 보내겠다던 판매자는 이틀만에 왕씨 여성을 블랙리스트에 추가해 그녀와의 위쳇연계를 단절했다.

왕씨 여성은 자신의 위쳇친구 300여명 가운데 위쳇몰 운영자가 20여명에 달하는데 매일 모멘트에 홍보글을 넘치게 올려 머리가 아플 지경이라고 했다. 대부분 지인들인지라 체신때문에 차마 친구명단에서 삭제하지는 못하고 그들을 블랙리스트에 편입시켜 그들의 모멘트가 뜨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분명 사람들의 교제와 소비수요에 적응하고 넓은 시장공간을 갖고 있지만 눈쌀을 찌푸리게 만드는 이런 저런 현상들이 불거지면서 정상적인 위쳇몰 판매에 영향줬을 뿐만 아니라 사람들 사이 기본적인 신뢰와 내왕에도 영향주고 있다.

위쳇몰을 운영하는 한 상공인은 위쳇몰을 시작하면서 친구들을 잃게 됐다고 허구픈 웃음을 지었다.

"가짜 제품 구입후 누굴 찾아 도리를 따져야 하나요?"

대부분 위쳇몰은 개인 아이디를 주체로 모바일 1대면 쉽게 조작할수 있다. 상공등록과 인증이 필요없기에 성숙한 감독관리 방법이 결여된 실정이다.

호북(湖北)의 모 대학에서 교편을 잠는 장결(張潔) 씨는 위쳇쇼핑을 즐긴다. 모멘트에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지인들이기에 신뢰도가 높다고 믿었지만 그도 예외없이 사기를 당했다.

지난달 말 장결 씨는 모멘트에서 위쳇상이 모 브랜드의 가죽바지를 판매하는것을 발견했다. 그는 사진을 볼때 가공이 정밀하고 디자인도 괜찮았으며 88원이라는 판매가격도 시장가격에 비해 저렴하다고 판단해 주문을 넣었다. 하지만 장결 씨가 받은 물건은 한쪽 다리가 너르고 한쪽 다리가 좁아서 착용감이 불편했을 뿐만 아니라 가공도 사진에 비해 훨씬 떨어졌다. 장결 씨가 환불을 요구하자 상대방은 안된다고 딱 잡아 떼면서 6.6원을 금일봉으로 보내면서 장결 씨 스스로 의복점을 찾아 수선하라고 했다.

상대방의 이같은 태도를 보면서 장결 씨는 그때야 모멘트에 있는 이 "친구"는 출장시 한 가계앞을 지나면서 위쳇 스캔 기능으로 추가한 경우이며 결코 "지인"이 아니라는 것을 떠올리게 되었다.

분을 삭이지 못한 장결 씨는 12315열선전화를 통해 상공부문에 신고했다. 접수인원에 따르면 위쳇상은 대개 "친구, 지인도움"을 명목으로 거래를 진행하며 대부분 개인위탁, 여유시간 알바에 속하기에 " 소비자권익보호법"규정을 적용하기 어렵다.

베이징 모 변호사 사무실 구보창(邱寶昌) 주임에 따르면 위쳇몰이 허위적 홍보로 소비자의 구매행위에 영향을 주면 이미 사기행위를 구성했다. 구보창 주임은 위쳇 등 사교플랫폼이 사용자 정보를 얻으면 기술수단으로 위쳇상 주소, 전화번호 등 기본정보를 망라한 법위반 규률위반 거래행위에 대한 감독관리 책임을 져야 하다고 지적했다.

소비자 권익수호난과 관련해 베이징시 공상국이 참여해 연구개발한 "전국 인터넷교역플랫폼 감독관리서비스 시스템"이 지난해 6월부터 사용에 들어가 "블랙리시트"관리를 실행하고 있다. 향휴 소비자들이 "블랙리스트"에 편입된 위쳇상가 홈페이지를 클릭하면 "소비하지 마십시오!"라는 경고문구가 자동으로 뜬다.

상공부문은 낯선 위쳇상 "친구 추가"에 신중을 기할것을 주문했다.

"브랜드 등장, 위쳇몰 제품 업그레이드 가능여부?"

위쳇몰이 핵심은 사교권을 바탕으로 한 전파내용이지 딱딱한 홍보가 아니다. 내용을 통해 새로운 사교신뢰를 구축해야 만이 사교에서 거래로 전환하는 양성 순환을 실현할수 있다.

상해의 한 화이트 칼라 오해군(吳海君) 씨는 예전에는 팩이며 위생용품등을 파는 위쳇몰을 거들떠도 보지 않았는데 최근들어 여러 브랜드 제품들이 사교권을 통해 위쳇공공계정으로 위쳇몰을 운영하는것을 보고 주의 돌리게 되었다고 말했다.

사실 처음부터 위쳇몰은 개인판매상의 전속물이 아니었다. 2015년부터 영휘(永輝), 징둥(JD) 등 상업실체들은 이동전자상거래 보급을 시도했으며 제품을 사교매체에서 선보였다. 현재 쑤닝(蘇寧)위쳇몰이 운영중인데 참여자들은 쑤닝의 종업원 2만여명 외 사회적인 참여도 있다. 이들은 수시로 모 제품, 모 브랜드 추천,심지어는 홍보까지도 자신의 위쳇을 망라한 사교플랫폼에 올리고 있는데 지인이 제품을 주문하면 최고 50%의 수익을 얻을수 있다.

중국전자상회 위쳇몰 전업위원회 능교두(凌敎頭) 사무총장에 따르면 현재 많은 브랜드들이 오프라인홍보와 위쳇몰결합을 브랜드 발전의 중요한 경로로 보고 있다.수많은 브랜드들이 위쳇몰에 진입하면서 위쳇몰은 장거적인 발전 새 주기에 진입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위쳇몰 운영에서 많은 브랜드들은 사교속성과 빅데이터에 중시를 돌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위쳇 등 플랫폼을 통해 사용자 정보를 보다 쉽게 얻고 지인 소비점도를 건립할수 있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최종적으로 볼때 지인을 바탕으로 한 "인정 경제"는 장구지책이 못되며 가격이 보다 저렴하고 서비스와 체험이 따라가지 못한다면 "지인"들이 지속적으로 주문을 넣을 가능성이 없다고 분석했다.

능교두 사무총장은 전자상거래의 모식이 어떻게 혁신되던 제품과 서비스를 대표로 하는 내용은 시종 첫자리를 차지한다고 강조했다.

번역/편집:강옥

korean@cri.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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