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중국 교육부와 국가언어문자실무위원회는 '언어문자' 계열의 백서와 청서, 황서, 녹서를 출범해 중국의 언어문자 사업 발전상황과 사업성과를 전면적이고도 계통적으로 보여주었다.

통일된 다민족 국가인 중국에는 56개 민족이 있다. 때문에 민족이 많은 만큼 언어도 많고 방언도 많으며 문자도 많다. 이번에 출범된 '중국언어문자사업발전보고(2017)'백서는 중국의 언어문자사업 연도 발전 상황과 언어문자방침정책, 제반 영역 통계수치를 처음으로 계통적으로 소개한 권위적이고도 종합적인 백서이다.

백서는 중국에 56개 민족이 있고 100여종의 언어가 있으며 한자와 28종의 소수민족 문자를 포함한 총29종의 문자가 있다고 기록하고 있다.

백서는 또 새 중국 창건 60여년래 국가가 15개 소수민족을 도와 그들의 문자방안을 확립, 개진했으며 소수민족언어문자규범기준 100여종을 반포 실시했다고 적고 있다.

뿐만이 아니다. 새 중국 창건이래 국가는 한자를 간소화하고 현대 표준 중국어를 보급하며 한어병음 방안을 제정, 추진해 국가의 통일과 민족단합, 사회의 안정을 수호했으며 기초교육 보급과 국가문화사업의 발전을 크게 추진했다.

그리고 개혁개방 이후에는 경제사회발전의 수요에 적응하기 위해 언어문자규범화, 표준화, 정보화 건설을 착실히 추진했고 21세기에 들어서서는 국가통용언어문자법을 반포 ,실시함으로써 중국의 언어문자 사업이 법제화 궤도에 들어서도록 했다. 이런 이정표적 의미가 있는 성과들은 중국이 점차 중국특색사회주의 언어문자사업 발전의 길로 나아가고 있음을 상징한다.

그렇다면 새로운 역사 기점에서 중국의 언어문자 사업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발전해야 할가?

2016년 8월 교육부와 국가언어문자실무위원회는 '국가언어문자사업 13.5 발전 규획'을 반포해 5개 분야의 사업임무를 제기했다. 그 첫번째 임무로 국가통용언어문자를 보급하고 특히 민족지역과 농촌의 현대 표준 중국어 보급에 모를 박을데 대해 제기했다. 그리고 둘째는 언어문자 정보화 수준 제고 셋째는 언어문자 서비스 능력 증강, 넷째는 언어문자의 문화기능 발휘, 다섯째는 중화언어문화 건설과 전파 강화이다.

기나긴 역사의 흐름을 뒤돌아본다면 언어문자는 경제사회발전의 기반으로서 경제발전과 정치안정, 문화의 번영에 직결된다. 현재 중국은 '일대일로 건설' 등 대외전략적 언어서비스와 보장 수요가 있을 뿐만아니라 '국민경제와 사회발전 제13차 5개년 규획'기간의 국가통용언어문자 보급 임무에도 직면해 있다. 때문에 언어문자사업이 걸어야 할 길은 아직 멀고도 멀며 경제사회 발전에 부여되는 언어문자의 전략적 의미 역시 상당히 크다.

현대사회에서 언어문자는 종합국력의 중요한 뒷받침이고 또 국가건설과 발전에서 없어서는 안되는 전략적 자원이자 국제교류에서 상대국의 문을 노크하는 하나의 키라고 할 수 있다.

중국 언어문자사업이 보다 규범화되고 더 큰 발전을 가져오길 기대한다.

번역/편집:주정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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