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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 내음에서 탄생한 새 유행
2018-02-05 11:16:31 cri

오늘날의 서하촌

농경문화를 기반으로 하는 중국에는 수많은 촌마을이 있다. 이곳에서 6억의 농민들이 자신의 신근한 노동으로 삶의 터전을 가꾸고 있다. 오늘날 중국은 중등수준사회를 전면적으로 전설하는 관건적인 시기에 들어섰으며 가난탈퇴 공격전은 전국적 범위에서 널리 펼쳐지고 있다.

대별산 북자락에 위치한 서하촌(西河村)은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갖고 있는 마을이다. 강을 따라 쌓인 청석은 마을의 800여년 역사를 보여주고 있다. 한편 낡은 창고를 개조해 만든 마을 커피숍은 모던한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이같은 모습들은 5년전까지만 해도 상상조차 어려웠던 부분이다.

개조전 서하촌 정경

서하 옛촌락풍경구 관리위원회 장일모(張一謀) 주임에 따르면 5년전 마을은 차가 들어오지 못하던 마을이었다. 400여명 촌민이 살고 있던 마을은 나홀로 어린이와 독거노인 39명이 남아 마을을 지키는 상황이었다.

2013년 서하촌이 소속된 신현에서는 제1진 "아름다운 향촌건설"프로젝트를 가동해 서하촌을 망라한 9개 마을에 대한 개조를 가동했다.

기타 빈곤마을과 마찬가지로 노동력 문제가 서하촌의 발전을 저애하는 큰 문제로 대두됐다. 장일모 주임은 타지로 돈벌이를 떠난 촌민들을 떠올리게 되었다.

관광비수기에도 마을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장일모 주임은 세번이나 베이징을 찾아 베이징에서 건축회사를 운영하는 장사은(張思恩) 씨를 찾았다.

장사은 씨는 베이징에서 사업에 성공한 사람이다. 서하촌에서 나고 자란 장사은 씨는 수많은 아름다운 동년의 기억을 갖고 있다고 터놓았다. 고향을 떠난 30년간 외지에 품팔이를 가는 사람이 갈수록 많아지면서 마을 촌민은 갈수록 줄었다. 설을 맞아 고향에 돌아올 때마다 갈수록 비어가는 마을을 보면서 장사은 씨의 마음은 무겁기만 했다. 장사은 씨는 고향건설에 이바지 할 결심을 내렸다. 4년간 장사은 씨는 베이징의 사업을 접고 고향 건설에 기여했다.

오늘날 옛 촌락 풍경구는WIFI 전면 커버를 실현했다.

장사은 씨는 마을의 인프라 시설을 개선하고 도시인들이 즐겨 찾는 곳으로 건설할 생각으로 귀향했다고 터놓았다. 그는 뜻밖에도 3년만에 마을이 큰 변화를 가져왔다고 터놓았다.

마을 개조 초기 장사은 씨와 몇몇 귀향 촌민들은 "농경원"농민전업합작사를 세웠다. 이사장으로 선거된 장사은 씨는 마을 촌민들을 동원해 아름다운 향촌 건설에 나섰다. 그는 한편으로는 마을의 인프라 건설과 낡은 주택 개조 공정을 가동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정품 휴가레저 관광 프로젝트를 가동해 민박업을 발전시키도록 했다. 서하촌은 점차 대중들의 시야에 들어오기 시작했으며 2016년 제1기 국제향촌포럼부흥대회가 서하촌에서 개최되면서 해내외에 명성을 떨쳤다.

낡은 창고를 개조해 건설한 촌민 활동센터에는 표지성 "꽃벽"이 있다.

서하촌에는 붉은 벽돌로 쌓은 꽃벽이 있다. 그 명성은 대별산은 물론, 전국, 유럽에까지 전해졌다. 2016년 이탈리아에서 개최된 제 15기 베네치아비엔날레에서 서하촌의 꽃벽 제작 공예는 세인들에게 널리 선보여졌다.

2013년 마을에 돌아온 장사제(張思齊) 씨가 개조공정에 참가했는데 마을의 대부분 작품이 그의 손을 거쳐 탄생한 것이다.

장사제 씨가 자신의 작품 "꽃벽"앞에서 기자의 취재를 받고 있다.

하지만 합작사의 실무가 처음부터 순조로운것만은 아니었다.

촌민들은 편벽한 시골에 향촌관광 민박업을 발전시킨다는 데 대해 우려를 갖고 있었다. 합작사가 앞장서 관광업을 발전시키면서 관광객들의 발길이 늘기 시작했다. 민박업에 종사하는 촌민들도 하나둘 늘기 시작했다.

3-4년의 시간이 흐른 지금 한때 39명 촌민이 지키던 서하촌은 상주인구가 320명을 넘기고 있으며 갈수록 많은 사람들이 귀향창업에 나서고 있다.

서하촌의 합작사는 모든 참여자가 평등하게 주식을 나누는 원칙에 따라 고정자산을 1천만원에 도달시켰다.

유유히 흐르는 서하는 서하촌 주민들과 함께 서하촌의 어제와 오늘 내일을 견증하고 있다.

오늘날 서하촌에서는 수백년 세월의 향토 내음을 진하게 느낄수 있다. 한편 서하촌 촌민들은 자신들의 기여와 노력을 통해 그런 향토내음도 모던한 유행이 될수 있음을 세인들에게 알려주었다.

번역/편집:강옥

Korean@cri.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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