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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은 "5.1"국제노동절을 어떻게 쇠나?
2018-05-02 16:59:52 cri

5월1일은 국제노동절이다. '5.1'국제노동절은 1886년 5월1일 시카고를 중심으로 미국 전역의 35만명의 근로자들과 그들의 가족이 8시간 노동을 보장받기 위해 파업 집회를 열면서 유래됐다. 그 후 1889년 미국 근로자들의 '5.1' 대 파업을 기념하기 위해 제2인터내셔널은 5월1일을 노동운동을 기념하는 국제노동절로 정하였고 이후 전 세계에로 확산되었다. 그때부터 세계 각국의 근로자단체는 이날이면 성대한 경축행사를 마련하거나 하루간의 공휴일을 쉬고 있다. 지금 세계적으로 국제노동절을 경축하는 나라가 무려 80개나 된다.

중국도 새 중국이 창건된 1949년 12월에 5월1일을 국제노동절로 법정 공휴일로 정했다. 지금은 이날을 맞아 여러가지 기념행사가 진행되는가 하면 사회적으로 돌출한 기여를 한 노동자 개인이나 단체를 표창하기도 한다.

조선은 5월1을 국제로동절이라고 부르며 사회주의 7대 명절 중 하나로 크게 쇠고 있다. 한국은 5월1을 '근로자의 날'이라고 부르며 노동자의 휴일로 지정하고 정부 주최 기념식 외에 각 시•도 및 기업•노동조합별로 행사를 가지고 정부는 노사문화 창출에 공이 큰 근로자•노조간부•사용자 등에 대해 훈장•포장•표창 등을 수여한다.

역시 아시아의 나라인 일본에서는 '5.1' 국제노동절 전후로 마침 여러 명절이 끼어 최장 11일까지 연휴를 보내는 경우도 있다.

일본은 상대적으로 명절이 많은 나라다. 4월29일 식수절, 5월3일 헌법기념일, 4일 국민휴가일, 5일 어린이 날, 이런 명절 휴일을 이어서 쉬다보면 장장 10흘간의 황금연휴를 보내기가 십상이다. 이때가 되면 일본의 많은 호텔과 명소들은 손님 유치에 여념이 없고 주숙비도 평소의 배로 뛰어오른다.

그런가 하면 영국, 독일 등 유럽의 적지 않은 나라들은 지금도 시위를 단행하는 방식으로 '5.1' 국제노동절을 경축한다. 프랑스나 오스트리아도 퇴직금 개혁을 반대하는 등 욕구사항이 있으면 노동자들이 이날 거리에 나와 시위한다. 하지만 역시 유럽국가인 이탈리아는 '5.1'국제노동절에 경축행사도 하지 않고 하루 쉬지도 않는다.

그 외 아프리카의 이집트, 남아공 등 나라들도 모두 5월1을 노동절, 법정 공휴일로 정하고 있으며 여러가지 경축행사를 마련한다.

하지만 당사국인 미국정부는 20세기 초부터 노동절을 스스로 9월의 첫번째 일요일로 바꾸어 놓았다. 그 이유는 5월1일이 사회주의의 냄새를 풍긴다는 것이다.당시 자본가들이 파업을 일으킨 근로자들을 공산주의자 취급을 했기때문이다. 그러나 당시 미국 근로자들의 노동운동은 의식화된 사회주의자들의 투쟁이기 이전에 장시간 노동을 극복함으로써 사람답게 살고자 한 노동자들의 단결투쟁이였다.

노동절 또는 메이데이, 노동자의 권익과 복지를 향상하고 안정된 삶을 도모하기 위하여 제정된 노동절을 맞아 전 세계 근로자들이 보다 나은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기를 재삼 기원해본다.

번역/편집:주정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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