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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러시아 월드컵, 그 유산은?
2018-07-16 20:26:53 cri

현지시간으로 7월15일 , 올 여름을 뜨겁게 달구었던 2018러시아 월드컵이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막을 내렸다.

모든 기쁨과 슬픔, 웃음과 눈물, 희열과 실망을 기억의 저편으로 한 채 32일간 64차의 치열한 경기 끝에 프랑스팀이 20년만에 우승컵을 다시 들어올리면서 2018 러시아 월드컵은 끝나고 러시아 월드컵의 여러 상들이 모두 주인을 찾았다.

크로아티아의 중원의 사령관인 모드리치가 크로아티아를 월드컵 사상 첫 결승으로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대회 최우수 선수에게 주어지는 2018 월드컵 골든볼을 수상하고 월드컵 무대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신예에게 주는 영플레이어상은 프랑스의 '신성' 음바페가 차지했다. 그리고 최고 골키퍼상인 골든글러브는 벨기에의 크루아트가 수상하고 이번 월드컵에서 6골을 기록한 잉글랜드 골잡이 해리 케인이 골든 부츠상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최우수4강행을 이끈 "황금세대'의 주역 에당 아자르가 실버볼, 프랑스의 우승 주역이자 결승전 경기 최우수 선수인 앙트완 그리즈만이 브론즈볼을 수상했다.

허나 뭐니뭐니 해도 이번 월드컵의 최대의 승자는 러시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세계 각지의 축구팬들이 이번 월드컵을 계기로 러시아를 새롭게 인식하고 러시아에 대한 호감도가 대폭 상승한 건 물론이고 국제축구연맹 인판티노 회장도 월드컵이 러시아에 남겨준 유산은 완벽한 시설의 스타디움뿐만아니라 러시아에 대한 세계인들의 이미지 쇄신이라고 평가했다.

러시아 월드컵에 앞서 적지 않은 나라,특히 서방나라들이 색안경을 끼고 러시아를 바라보았는데 세계 각지의 백여만명의 축구팬들이 러시아의 땅을 밟고 축구를 통해 러시아를 감지하면서 러시아를 재인식하게 된 것이다.

상당수 나라의 축구팬들은 러시아인들이 아주 냉철하고 융통성이 없는 민족이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친절하고 열정적인 민족임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그리고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 회장이 러시아의 월드컵은 사상 최고로 잘 조직된 월드컵이라고 극찬할 정도로 러시아는 이번 월드컵에서 뛰어난 조직력을 과시하고 철저한 안보를 제공했으며 열정적으로 세계인들을 맞이해 러시아에 대한 세계의 편견을 일방에 해소했다.

러시아는 이번 월드컵을 통해 국가 이미지를 쇄신했을 뿐만아니라 8강에 성공적으로 진입함으로써 1966년이래 월드컵 최고의 성적을 따내 세계에 뛰어난 단합의 힘을 과시하기도 했다.

그뿐만이 아니다. 2018 월드컵의 또 다른 유산은 시설이 완벽한 12개 스타디움이다. 이번 월드컵의 홍보대사인 네덜란드 축구선수 판 바스턴은 러시아의 스타디움 건설과 운영을 높이 평가하면서 모든 스타디움의 설계가 아주 절묘하고 경기장 유지보수도 잘 되어있다고 극찬했다.월드컵 스타디움은 경기 후 현지 축구클럽의 주 경기장으로 사용되기도 하고 또 대형 군중활동장소로 쓰이며 축구팬들이 와서 직접 축구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될 계획이라고 한다.

스타디움뿐만아니라 월드컵의 11개 개최도시를 잇는 교통인프라와 호텔요식업 시설도 현지인들에게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6회의 월드컵 기자로 뛴 적이 있는 독일의 베테랑 기자는 러시아의 월드컵은 자신의 예상을 훨씬 초월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독일에서는 러시아가 세계 최고의 수준으로 월드컵을 개최하리라고 상상도 못했다면서 전반 인프라가 완벽한 수준이였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8년간 알심들여 준비했다는2018년 러시아 월드컵이 성공리에 막을 내렸지만 월드컵이 남긴 풍부한 유산이 러시아의 영광과 꿈을 계속 써내려 갈 것이라고 믿어마지 않는다.

번역/편집:주정선

Korean@cri.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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