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곡이 무르익어 가고 유난히 맑게 개인 9월 15일, 조국의 동북 변경, 압록강 상류에 위치한 장백조선족자치현이 자치현 창립 60주년을 맞이했다. 오전 9시, 장백조선족자치현 창립 60주년 경축 대회가 8000여명이 모인가운데 장백체육장에서 성대히 막을 올렸다.

국가민족사무위원회 기관당위원회 부서기인 곽건민 기률검사위원회 서기, 길림성당위 원회상무위원인 리경호 통전부 부장, 장지군 백산시당위원회 서기가 경축대회에서 축사를 올리고 길림성인대상무위원회 부주임인 석옥강 길림성인민정부 당조성원이 장백현에 '단합진보 드림실현(团结进步 共筑梦想)이란 간판을 증정했다.

장백조선족자치현은 길림성의 동남부, 장백산 주봉의 남쪽비탈, 압록강 발원지에 위치해 있으며 면적이 2,505.96평방킬로미터, 인구가 8만 4,000명, 그 중 조선족이 전 현 인구의 16.9를 차지하는 4,000명에 달한다. 장백현은 1958년 9월 15일, 국무원의 비준을 거쳐 정식으로 설립된 중국의 유일한 조선족자치현이다.

지난 60년 간 장백의 여러 민족 인민들은 중국공산당의 영명한 영도와 당의 민족정책의 찬란한 빛발 아래 시종 민족단합을 주선으로 공동으로 단결분투하고 개척혁신하며 신근한 노력으로 사회주의 건설과 개혁발전의 발걸음을 다그쳐 점차 빈곤에서 벗어났다. 특히 개혁개방 이래 장백현은 경제사회가 안정적으로 진보하는 역사적인 도약식 발전을 실현하고 중등사회를 전면 건설했다.

2017년 장백현은 지역 총생산과 재정수입은 그 전해 같은 시기보다 6.4%와 4.4% 성장한 44.8억원과 4.86억원에 달했으며 도농 주민들의 1인당 순수입은 2만 1,525원과 1만 115원에 달해 각기 6.9%와 7.3% 증가해 전국 120개 자치현 가운데 1인당 순수입이 제9위를 차지했다.

최근 년간 장백조선족자치현은 선후로 '전국문화선진현', '전국문명현', '전국쌍옹모범현', '전국북오미자고향' 등 영예칭호를 수상했으며 또 6차례 연속 국무원으로부터 '전국민족단결진보모범현'으로 선정되었다.

개막식에서는 '풍화갑자 금수장백'을 주제로 대형 조선족가무공연도 펼쳐졌다. 공연은 '수려한 장백','아름다운 장백', '풍정장백', 행복한 장백', '그리운 고향 장백' 등 5개 부분으로 나뉘어 진행, 약 2,000명의 출연자들이 민족복장 차림으로 흥겹고 유쾌한 리듬에 맞추어 민족무용을 선보이며 위대한 중국공산당과 사회주의 조국을 노래하고 당의 민족정책을 노래했다.

출처: 길림신문

편집/기자/사진: 최창남 최승호 유경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