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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지>문학상 제24회 시상식 길림서 개최
2018-10-15 16:23:41 cri

수상자 (좌로부터)김경희 수필가, 박춘월 시인, 김금희 작가

제24회<도라지>문학상시상식이 10월 13일 길림시조선족군중예술관에서 펼쳐졌다.

<도라지> 잡지사 리상학 주필은 개막사에서<도라지>잡지 창간이래 만석문학상, 록원문학상, 도라지문학상, 장락주문학상을 선후로 설치해 조선족 작가들의 창작을 격려해왔는바 현재까지 수상한 작가가 무려 120여명에 달한다고 소개했다.

또 최근년간에는 <도라지>해외문학상까지 설치해 해외 문인들과 활발한 교류를 하고 있다면서 그 동안 <도라지>가 그 어떤 역경속에서도 조선족 작가들과 함께 울고 웃으며 꿋꿋이 자리를 지켜왔듯이 앞으로도 문을 활짝 열고 조선족 작가들과 함께 우리 민족의 문학원지를 아름답게 가꾸어갈 것이라고 했다.

<도라지>잡지사 전경업 사장이 제24회 <도라지> 수상작과 수상자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제24회 <도라지>문학상 소설부분에는 김금희 작가의 단편소설 <불타는 수용소>, 수필부분에는 수필가 김경희의 <외로움의 빛>, 시가부분에는 시인 박춘월의 <고향>이 수상작의 영예를 지녔다.

김금희 작가는 수상소감에서 "또 다시 수확의 계절-가을이 찾아왔지만 나에게는 수확의 풍요로움보다 좀 더 내면의 변화를 기다리며 인내하는 한해였던 것 같다며 기술의 혁신에 비해 인성의 내변화가 미처 못따라가는 느낌속에서 문학의 문을 두드리고 창작의 길을 물어온 한해였는데 <도라지>수상작의 영예를 받아 안기에는 너무 뜻밖이라고 했다.

김경희 수필가는"사색의 계절 가을의 문턱에서 나는 잘 살고 있는건지, 문학을 하는 나의 자세는 옳바른지, 나를 끈끈히 잡고 놓아주지 않는 문학은 나에게 어떤 존재인지 생각이 많다며 아직 누구도 하지 않은 말을, 나만이 보아낸 나만이 할 수 있는 말을, 나만의 빛갈로 적어서 세상에 펼쳐보이는 것이 진정 문학의 빛과 향기라고 생각한다며 그 빛과 향은 고독의 대가"라고 토로했다.

박춘월 시인은"시가 좋아서 아무런 욕심 없이 쓰고 싶다. 시는 깊은 영혼의 산물이므로 욕심같은 것이 섞이면 투명하고 맑은 시가 나오는데 저애가 될가 우려된다. 시에 대한 어떤 깊은 견해같은 것도 따로 없고 그저 시의 그어 떤 쟝르에도 구애되지 않고 자유자재로 특히 예술화해서 쓰고 싶다."고 터놓았다.

이번 제24회 <도라지>문학상 심사평은 연변대학 우상렬 교수가 맡았다.

우상렬 교수는 10월이라는 이 황금의 계절에 자연도 황금빛, 우리 마음도 황금빛, <도라지>문학상 수상작들도 황금빛이라며"빛나라, 우리 문학의 황금수상작들"이라는 제목으로 심사평을 했다.

이날 행사의 사회를 맡은 <도라지>잡지사 김향란 편집은 행사 마무리에서 문학이 단순한 지면 위주의 틀에서 벗어나 다양한 형식과 구조로 독자들과 만나고 있는 현시점에서 <도라지>위챗 계정의개설을 알리며 "지금껏 우리 문학이 많은 어려움을 딛고 발전하여 왔듯이 앞으로도 여전히 성장을 거듭하는 속에 그 존재의 위력을 과시할 것이며 또 반드시 그래야한다고생각한다."말했다.

김편집은 "여러 지역 여러 분야에서 어럼움을 극복하며 창작을 견지하고 우리 문학의 길을 열어가는 여러분들의 작업이 더 소중하고 빛난다. 우리 문단의 번영과 우리 조선족사회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여러분께서 계속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 격려와 지지를부탁드린다."라고 했다.

이날 <도라지> 제24회 시상식에 연변대학 우상렬교수, 미국 뉴욕에서 온 신세계출판사 홍군식 사장, 길림시 조선족문학인들이 자리를 같이했다.

출처: 길림신문

편집/기자: 차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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