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09-10 13:11:12 | cri |
중국국제방송국 조선어부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세월도 유수같아 입추가 지나니 장춘은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와 여름철의 무더위는 어디론가 사라지고 시원한 초가을이 왔음을 알리고 있습니다. 봄을 초과하는 아름다운 계절 가을에 들어서니 사람들의 기분마저 상쾌해 지는 듯 합니다. 베이징은 아직도 무더위에 쌓여 있겠죠. 그속에서 우리들을 위해 좋은 프로들을 마련하시느라 정말 수고 많으십니다.
오늘은 8월의 퀴즈 답안을 보내드립니다.
짙은 안개가 오리나 끼어있는 속에 있다는 뜻으로 무슨 일에 대해 방향이나 정황을 알길이 없음을 이르는 사자성어는 오리무중입니다.
장춘애청애독자클럽 김경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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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보내주신 김경복 청취자 고맙습니다. 아울러 함꼐 퀴즈 답안을 보내주신 박영희, 윤련자, 송영옥, 김선희, 최화자 청취자에게도 고맙다는 인사 드립니다.
베이징도 이젠 밤낮으로는 많이 시원해졌습니다. 그러나 일교차가 심해 감기로 고생하는 분들이 늘고 있습니다. 환절기에 여러분 모두 건강관리잘하시기 바랍니다.
이외에도 연변의 손화섭 청취자가 " 룡정시 인구와 계획생육국의 당국자들이 가정생활이 어려워 개학날자가 닥쳐오지만 입학수속을 하지 못하고 있는 이복화 학생의 실정을 파악하고 돕기에 나섰다"는 훈훈한 소식과 길림성 룡정시 문화광장에서 "중국 인민항일전쟁승리69주년기념청소년주제교육"활동이 치뤄졌다는 소식 그리고 중국의 스승의 날을 맞이하여 "북안소학교에서 스승의 날 경축 축구경기를 진행했다"는 등 여러 편의 소식 보내주셨습니다.
매년 9월 10일이 중국에서는 스승의 날인데요, 나라별로 날자는 다를지라도 스승의 은혜를 되새기는 그 뜻은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한국에서는 1965년에 세종대왕 탄신일인 5월 15일을 '스승의 날'로 다시 정하고 기념하게 된 걸로 알고 있는데요, 스승은 단순히 지식을 가르치는 선생이란 뜻만이 아니라 삶의 지혜까지도 가르치는 진정한 선생님을 가리키는 말인데요, 그렇다면 이 스승이란 말은 어디서 유래한 것일까요?
스승의 어원에는 두 가지 설이 있습니다. 무당을 나타내는 '무격'에서 유래한다는 설과 중을 나타내는 '사승'에서 유래한다는 설입니다.
옛날 무당을 나타내는 말로 '무격(巫覡)'이란 말이 있었는데요, 여기에서 '무(巫)'는 '여자무당'을, '격(覡)'은 '남자무당'을 말합니다. 그런데 옛 문헌을 보면 '무(巫)'를 '스승 무'라고 하고 '격(覡)'을 '화랑이 격'이라 되어 있습니다. 결국 '스승'이란 '여자 무당'을 말하는 것입니다. '여자 무당'은 고대사회의 모계사회에서 대단한 지위를 지니고 있었죠.
스승은 원래 중을 높여 부르는 말이었습니다. 15세기의 문헌 〈월인석보〉에는 '스승'이 나오는데요, 옛날에는 중을 존경해서 부를 때 '사승(師僧)' 혹은 '사(師)님'이라는 호칭을 썼던 것입니다.
〈동언교략(東言巧略)〉에 보면 사(師)의 중국 발음이 '스'란 점으로 미루어 사승(師承)이 스승의 어원이라 했습니다. 이 '사승'이 변해서 '스승'이 되었고, '사(師)님'이 '스님'이 된 것입니다. 그러니까 스승은 중을 높여 부르는 '사승(師僧)'에서 온 말입니다.
아무쪼록 이 기회를 빌어 인류의 영혼을 다스리는 선생님들에게 명절의 인사 드리면서 노래 한곡 선물해 드립니다. "선생님 들창가 지날 때마다"함께 듣고 올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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