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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록강변에 꽃피는 민족교육
2014-10-14 17:09:03 cri





진행자 인사말

이 시간에는 먼저 우리 청취자들의 관심을 많이 받고 있는 연변의 소식을 전해드린다.

연변 금융봉사플랫폼 정식 개통

연변인터넷방송에 따르면 연변금융봉사플랫폼이 정식 개통되여 연변의 금융정보봉사가 새로운 단계에 올랐다.

지난 10일, 연변금융봉사플랫폼개통식이 주정무센터에서 있었으며 우효봉 상무 부주장이 개통식에 참가했다.

주금융사무실에서 주최하고 인민은행 연변중심지행,연변은행감독분국에서 참여하여 운행되는 연변금융봉사플랫폼(www.ybjrfw.gov.cn)은 개통에 앞서 근 1개월간의 시험운행을 하였는데 각항 성능지표가 양호한 운행을 보였다.

연변금융봉사플랫폼은 금융자문, 금융기구, 보조기구, 신용대출제품, 은행대출제품, 은행추천제품, 지방정부대상소개, 기업자금수요 등 항목으로 되였으며 이외에도 중소기업과 "3농"융자녹색통로를 개설하였는데 기업과 개인은 이 사이트에 가입자등록을 하면 관련된 은행에 대출신청을 할수 있다.

알려진데 따르면 연변 주에서는 은행과 기업의 정보상호공유를 위해 지난해 8월에 주정부 금융판공실에서 금융봉사플랫폼을 자주적으로 개발하기 시작하였다. 1년간의 노력으로 이 플랫폼소프트웨어개발사업이 예정대로 진행되였다.

이로하여 연변주 은행과 기업간에 전천후 상호 접속플랫폼이 구축되여 기업들에서는 문밖에 나가지 않아도 은행상품과 대출정책을 이해할수 있게 되였으며 은행에서는 은행대로 제때에 정부프로젝트, 기업과 개인의 자금수요정보를 신속하게 접할 수 있게 되였다.

시간제물공급 명년 4월까지 지속...물절약 호소

연변일보에 따르면 지난 26년간 가장 엄중한 가뭄으로 인해 연길시가 9월 19일부터 하루에 2차씩 시간제물공급을 실시하기 시작했는데 이 조치가 내년 4월까지 지속될 예정이다.

올해 연길시는 보기 드문 가뭄현상으로 2개 저수지의 상류 강수량이 지난해 동기에 대비해 5분의 1밖에 되지 않았다. 이에 대비해 올해 8월부터 연길시는 농토관개용수 및 정수공장에 보내는 물량을 줄이고 비축용수원을 가동하며 시간제물공급조치를 취했다.이로 하여 연길시의 일평균 물공급량은 지난해보다 약 2만임방미터 줄어들고 저수지의 저수량이 고갈된 준엄한 형세가 다소 완화됐다.

하지만 가을철에 들어서면서 연길시의 가뭄현상이 더욱 심해져 겨울철 물공급이 문제시되는 극단적인 상태에 임박했다. 이에 연길시는 재차 저수지에서 정수공장에 보내는 물량을 조절하기로 했다.

연길시수무집단유한회사는 기존의 9시부터 13시까지 시간제로 물공급하는 조치외에 23시부터 이튿날 4시까지 모든 펌프소들이 가압을 중지하기로 결정했다.

연길시수무집단유한회사 생산운영부 우용천 부장은 올해 겨울부터 명년 우기까지 도시기본용수의 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해 시간제물공급조치를 래년 4월까지 연장할 예정이라고 소개하면서 시민들이 앞장서 물을 절약하고 물자원을 보호할것을 호소했다.

국경절기간 명절시장 한층 활성화

연변인터넷방송에 따르면 국경절기간 연변주는 상품공급이 충족하고 명절시장이 한층 활성화됐습니다. 연길백화청사, 천성쇼핑광장 등 대형상가에서는 9월말부터 10월 7일까지 할인, 특가, 현금반환 등 판매전략으로 고객들의 발길을 끌었습니다.

연길천성쇼핑광장은 올해 국경절기간 판매성수기를 맞이했습니다.

연길시 천성쇼핑광장 사국군 부경리는 "9월27일부터 10월 7일까지 11일간 부동한 시간대에 다양한 할인행사를 벌렸습니다. 현금반환외에도 풍부한 선물을 증정했는데 행사기간 판매액이 근 2000만원에 달해 동기대비 25% 늘었습니다."라고 소개했습니다.

올해 국경절 연휴기간 연변주 중점류통기업 판매액은 인민폐 6900여만원에 달했고 식품,가전제품, 의류 판매액이 모두 정도부동하게 증가한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외 연변주 생필품시장을 보면 19가지 상품가격이 상승했고 35종류 상품 가격이 하락했으며 5개 종류 상품가격이 안정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혁신적인 "문화강주"전략 적극 실시

연변일보에 따르면 연변 주는 "문화혜민"프로젝트를 사업의 중점으로 삼고 일련의 실속있는 사업을 펼쳐 "문화강주"전략의 실현을 앞당기고있다.

주문화국에서는 문화브랜드 창출을 목표로 예술분야에서 꾸준히 노력해왔다. 지난 9일 주문화국에 따르면 지난해 및 올 상반년까지 각 기층 문화분야에서는 "문화하향"공연을 거의 1000차 조직했고 그에 버금가게 다양한 광장문화활동을 조직해왔다.

그중 "즐거운 연길무대"와 같은 광장문화브랜드는 시민들의 높은 참여도를 보여주며 여름밤을 내내 뜨겁게 달궈주었다. 연변가무단과 연변군중예술관에서는 전문 혜민공연창작편집소조를 내오고 군중들이 좋아하는 우수한 종목을 내왔으며 농촌, 지역사회, 부대, 학교 등에 주동적으로 찾아가 다채로운 문예공연을 선물했다.

공공문화기관의 무료개방은 혜민프로젝트가운데 빼놓을수 없는 부분이다. 공공문화봉사의 능력을 제고하고 광범위한 군중들에게 우수한 문화봉사를 제공하기 위해 연변주는 몇년간 무료개방을 이어왔다.

연변박물관에서는 각종 전시를 무료개방하는 외 올해 애심연변 등 지원자조직과 손잡고 주내 복리원 및 사회구역의 독거노인과 결손, 빈곤가정 어린이들, 장애인들을 위한 관람을 조직하기도 했다. 연변박물관에서는 또한 관객들에게 편리를 도모하고저 5월부터 점심휴식시간을 취소했으며 저녁 페관시간을 늘이기도 했다.

연변도서관에서도 신관개관이래 무료개방, 특색봉사를 견지하고있는데 최근부터 도서열람증까지 무료로 내주는 등 모든 자원을 개방했다. 특히 연변도서관에는 전자도서, 전국중점간행물 등 자원을 전부 무료로 개방, 독자들은 인터넷이 되는 곳이면 그 어디든 연변도서관의 모든 자원을 무료로 열람, 다운할수 있다.

그밖에 장백산포럼, 건강강좌 등 공익성강좌를 56차 조직, 참가인원이 5000여명에 달한다. 그리고 5월부터 시작한 "세시 반 교실"에서는 도서관의 모든 자원을 동원하여 하학후 갈 곳이 없는 학생을 위해 3시 반부터 6시까지 무료로 학습지도와 미술, 체육 등 취미별지도를 제공하고있다.

연변군중예술관에서는 군중들을 위한 문예종목 무료지도 및 훈련장소무료대여를 견지해왔다. 이미 동북3성의 문예골간 60여명이 참가한 2014년 중국조선족 농악무양성반을 성공적으로 개최했으며 전 주 기층음악양성반, 어린이무용양성반, 중노년성악무용양성반을 비롯한 32종의 양성반을 조직, 도합 1033명이 양성반에 참가했다. 현재 11개의 사회예술단체에서 무료로 훈련장소를 빌려쓰고있는데 이들에게 전문지도교원까지 배치해주고있다. 그외 주문화국에서는 문화유산보호발굴, 문화산업봉사, 문화시장관리, 대외문화교류 면에서 끊임없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통한 혁신을 시도하면서 성공적으로 "공공문화봉사체계시범구"건설자격을 획득, 2015년 9월에 있게 될 자격획득검증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있다.

휴가관광농업 신형농업경영주체로 부상

연변인터넷방송에 따르면 최근년간 연변주 새 농촌건설과 더불어 휴가관광농업이 신형농업경영주체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훈춘시 경신진 방천촌은 국가급 소수민족특색촌입니다. 몇년래 촌에서는 새 농촌건설에 천만원이상 투입했고 농작물재배업과 어업을 발전시켜 현재 촌 경제총수입은 2백여만원, 농민일인당수입은 3만5천원좌우에 달했습니다. 올해부터 촌에서는 독특한 지리적 우세를 리용해 휴가, 관광업을 대폭 발전시키기로 했습니다.

방천촌 김만혁 당지부서기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촌의 17집을 새로 장식해 농가락을 꾸려 관광업으로 일인당수입을 만원이상 올리련다. 이외 고기잡이체험항목도 새로 내왔다. 향후 5년내 전문농장, 어업, 관광업을 발전시켜 촌 집체경제수입은 4백만원, 농민일인당수입은 5만원에 도달시 킬 계획이다."라고 소개했습니다.

채소재배로 소문높은 도문시 양수진 하서촌에서도 지난해부터 채소, 과일 따기 체험항목을 내와 농민수입을 올렸습니다.

하서촌 촌민위원회 관언영 주임은 "지난해부터 채소,과일 직접따기 체험항목을 내왔는데 3천여명 관광객이 기지를 찾았습니다. 올해에도 이 항목을 내왔는데 현재 하우스 한개에서 2천원이상 더 수입할수 있습니다. 올해 체험항목수입만 50만원을 넘길것으로 보입니다."라고 소개했습니다.

현재 전주 휴가농업경영주체는 640여개에 달하고 년간 관광객 유치수는 60만명, 영업수입은 2억2천만원을 웃돌고있습니다.

연변, 새농촌건설 9년간 향촌마을 면모 일신

연변일보에 따르면2006년에 연변주에서 새농촌건설을 시작한후 올해 가을까지 전 주 1051개 행정촌 중 이미 228개 촌이 모범촌으로 건설되였다. 아울러 그동안 보다 완벽한 시설을 갖춘 287개의 선진촌이 건설되였고 399개의 촌이 환경이 아름다운 표준에 도달해 연변의 농촌풍경이 더욱 아름다와졌다.

한편 올해에 20개의 "10대 매력향촌"과 7개의 "10대 특색향촌"이 늘어나게 되여 연변주 농촌마을에서 산업이 발전하고 시설봉사가 좋은 민속문화촌이 하나 둘 형성되면서 연변 곳곳에서 새농촌건설 모범들이 나타나고있다.

2006년에 새농촌건설이 가동된후 연변주는 지금까지 도합 성,주,현(시)급 시험진 10개, 시험촌 163개, 추진촌 270개와 1개 성급추진시, 246개 성급시범촌, 46개 성급주거환경개선중점촌이 건설됐다.

지난 9년간 연변주에서는 농촌기초시설과 사회사업건설, 환경위생정비, 초가집개조를 중점으로 투입을 늘이고 농촌민생건설을 더한층 강화했다. 그동안 여러가지 방도로 53억 9천만원의 자금을 모아 도합 3474개의 건설프로젝트를 가동했다.

훈춘 공기질 효과적으로 개선, 국가 2급표준 도달

연변일보에 따르면 훈춘시가 대기오염통제사업을 통해 공기질을 효과적으로 개선하고있다.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전 시 흡입가능미립자(PM10)의 년 평균농도와 이산화유황의 년 평균농도, 이산화질소의 년 평균농도가 전부 국가 2급표준에 도달했다.

신문과 텔레비전방송 등 홍보를 충분히 이용해 공기 질 상황과 예방사업진도를 객관적이고도 이성적으로 보도하고 각 관련 부서들에서 해야 할 책임과 의무를 선전했으며 시민들에게 문명, 절약, 친환경 생활방식을 선도했다.

매연형오염방지를 강화했다. 집중열공급 2기공사를 전면적으로 추진해 "전기로 석탄을 대체"하는 공사건설을 다그쳤다. 중점공정대상건설을 다그쳤다. 중점기업의 탈류, 탈질, 제진개조공사건설을 강화하는데 치중했다.

이밖에 먼지오염을 퇴치하기 위해 훈춘시에서는 건축 공사장마다 반드시 봉폐식관리를 실시하고 운수차량은 반드시 봉페하고 출입하게 하고있으며 세차장에 고압세척시설을 갖춰 운수차량들이 진흙을 묻힌채 도심에서 운행하는것을 방지했다.

훈춘시 대러시어 무역 날로 활기

연변인터넷방송에 따르면 두만강지역 개발개방이 가속화되면서 훈춘시 대 러시아 무역이 날로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상반년 무역차로 훈춘시를 다녀간 러시아 변경지역 거주민은 5만여명, 수출입 무역액은 2억 1600만달러에 달했습니다.

화물을 만재한 트럭들이 훈춘국제상품교역시장을 분주히 나들고 있습니다.부지면적 13헥타르를 자랑하는 시장은 감자와 양파를 수출하고 조선, 러시아 해산물 수입을 주요 업무로 하고 있습니다.

상반년까지 국내 농산물 3천톤을 러시아에 수출해 길림성에서 채소와 과일을 러시아에 수출하지 못하던 역사에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변경경제합작구와 연변주 유일의 육해연대 수송항로 그리고 수출가공구, 중러호시무역구, 중러공업원 등 다양한 플랫폼에 힘입어 훈춘시는 경공업제품, 목재, 식료품, 야금, 광산개발을 주도로 하는 외향성 경제체계를 구축했고 수출상품종합가공기지를 형성했습니다.

이를 토대로 훈춘시는 통로를 이용한 대 러시아 무역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훈춘시 한장발 부시장은 "육해련대수송 모식을 주체로 자르비노항 건설프로젝트에 참가하는 한편 훈춘-자르비노-속초 항로 정상화를 하루빨리 실현하겠습니다. 훈춘에서 슬라브양카를 거쳐 유럽과 미국에 이르는 항로와 훈춘에서 라진을 거쳐 사할린에 이르는 등 국제항로를 개통하겠습니다."라고 소개했습니다.

현재 훈춘시에는 대 러시아 무역에 종사하는 기업이 56개, 러시아 국내에 투자한 기업이 19개 있는데 총 투자는 9천만달러에 육박합니다.

전주 대러시아무역의 90%, 길림성 대러시아 무역의 60%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훈춘시는 명실공히 대러시아 무역 주체로 부상했습니다.

지금까지 연변소식을 전해드렸습니다.

노래 한곡

[ 중국사회] 압록강변에 꽃피는 민족교육

-장백조선족자치현 조선족 민족교육 현장을 가다

MC: "소를 팔아 자식을 공부시킨다."는 말이 있듯이 조선족은 예로부터 교육열이 뜨거운 민족으로 널리 알려졌습니다. 중국의 유일한 조선족자치현으로 1만여명 조선족이 집거하고 있는 장백조선족자치현은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역사와 전통이 있고 특색과 우세가 있는 민족교육을 발전시켜 압록강변에 한떨기의 민족교육의 꽃을 피워가고 있습니다.

오늘 이 시간에는 일전에 현지에 취재를 다녀온 본 방송국 강옥 기자와 함께 장백조선족 자치현 조선족 민족교육발전의 현황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강옥기자 어서오세요.

강: 안녕하세요? 강옥입니다.

MC: 일전에 길림성 백산시 장백조선족자치현 조선족민족교육현장을 다녀온걸로 알고 있는데요. 산재지역의 조선족 민족교육 현황은 어떤지 참으로 궁금합니다. 장백조선족자치현에 대해 잘 모르는 청취자들도 있으리라 생각하는데요, 먼저 간단한 소개부터 부탁드립니다.

강: 중국의 유일한 조선족자치현인 장백조선족자치현은 길림성 동남부,장백산 남쪽,압록강 상유에 위치했구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혜산시와 강을 사이두고 있습니다. 한족과 조선족 등 8개 민족의 주민 도합 8만 6천여명이 생활하고 있는데요. 이가운데 16%이상을 차지하는 인구가 조선족입니다. 장백현에는 조선족 여러 부류의 조선족 학교가 11개 있는데요, 조선족 독립 완전중학교와 조선족 독립 완전소학교가 각각 하나씩 있습니다. 이번에 저희들이 찾은 곳이 바로 장백조선족자치현 조선족실험소학교와 장백조선족자치현 조선족중학교인데요, 산재지역의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민족교육을 지켜가는 변강민족인재양성요람의 축소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MC: 1만여명 조선족인구가 집거하고 있는 자그마한 산재지역에서 민족교육을 발전시키기까지 어려움이 적지 않으리리라고 생각하는데요, 이번 취재길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들었습니다.

강: 네,인구비례로 말미암아 장백조선족자치현의 제반 언어환경은 중국어인한어가 위주입니다. 저희가 장백조선족자치현 조선족실험소학교를 찾았을때 복도에서부터 들려오는 정겨운 글소리가 조선족 학교임을 실감케 했습니다.

(음향1-조선어문 낭독소리)

강: 1918년 청나라 말기 "정몽학교"라는 이름으로 세워진 장백조선족 자치현 조선족 실험소학교는 장백현 경내에서 가장 먼저 세워졌고 역사가 가장 오랜, 전현에서 유일한 조선족 완전소학교이기도 합니다. 지난 90여년간 학교는 변강민족교육의 요람으로 민족문화와 민족교육을 보급 발전시키는데 커다란 기여를 해왔으며 수많은 인재들을 양성해냈습니다. 학교 윤명선교장의 말입니다.

(음향2-윤명선, 학교 상황)

"학교는 1918년에 설립돼 근 100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데 현재 12개 학급에 학생281명 있고 교원 64명 있습니다. 학교 설립시 이곳이 장백부로 불리웠습니다. 이곳에 조선족들이 많이 모였는데 유지인사들이 모여 자발적으로 모금해서 학교를 세웠습니다. 제1정몽학교라고 했지요, 계몽역학을 한다는 의미로 학교를 세운 같습니다. 1925년 제1국민학교 제1분교로 불리웠습니다. 장백보통학교, 현조선인민학교 등 많은 이름을 갖고 있다가 2008년에 현재 이름을 갖게 되였습니다."

MC:설립 백년을 앞둔 평범치 않은 역사의 연륜을 갖고 있는 학교인데요. 역사와 더불어 우리 사회도 격변과 변화의 시기를 겪고 있지 않습니까? 이사이 학교운영에도 큰 변화가 있었으리라 생각하는데요?

강: 그렇습니다. 최근년간 조선족 인구의 자연감소와 노무송출, 연해도시진출로 인해 조선족 학교 학생수가 현저히 줄고 있는 실정이지 않습니까? 산재지역 조선족 학교도 피해갈수 없는 현상인 같습니다. 학생수가 줄고 교원자원이 부족한 실정에서 지역마저 편벽하다보니 특수일터 교원초빙도 쉽지 않은 실정입니다. 윤명선 교장으로부터 알아봤습니다.

(음향3-윤명선, 어려움 )

"가장 큰 어려움이라면 학생수가 주는것입니다. 학생이 있어야 학교 운영을운운할수 있지요. 1999년,학생이 가장 많을때는 702명에 달했는데 불과 15년만에 지금 인수로 줄었습니다. 다음으로는 교원대오문제입니다. 특수 일터교원직에 지원하는 교원이 아직도 적습니다."

MC:듣는 저희도 마음도 짠해지네요.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조선족 학교가 이대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지는 않을지 우려됩니다.

강:저도 처음에는 이런저런 우려와 의문들을 갖고 학교를 찾았는데요,현장에서 학생들과 교직원들을 만나면서 이런 우려들을 점차 가시게 됐답니다.

학교지도부에서는 민족교육은 사명감이라는 신념을 안고 교수관리와 자질교육 제고에 모를 박고 있습니다. 학교의 민족교육 특색에 대해 윤명선 교장은 이렇게 소개합니다.

(음향4-윤명선, 민족교육 특색1)

"우선은 민족전통문화교육, 예의교육과 예술 교육을 중점으로 틀어쥐고 있습니다. 예의교육은 1학년부터 6학년까지 한주 한시간씩 보고 있습니다. 민속과 전통체육, 예술을 틀어쥐고 있는데 예술은 주로 진달래 예술단을 통래 전통악기와 전통무용을 보급하고 있습니다."

MC:솔직히 산재지역에서 민족전통문화를 지키고 계승한다는것은 쉬운 일이 아닌데요, 민족전통 예의교육을 학교의 교본과정으로 틀어쥔다는것은 더욱 조련치 않은 같습니다.

강:그렇죠, 현재 학교에서는 1학년에 갓 입학한 신입생으로부터 고급학년 학생에 이르기까지 선생님께 올리는 인사법,집에서 어른들께 ,거리에서 이웃에게 올리는 인사법,그리고 앉는 자세와 서기,걷기,옷차림에 이르기까지의 민족예절에 대해 열심히 가르치고 있습니다.

요즘에는 또 언어환경이 변화함에 따라 조선어를 구사하기 싫어하고 민족예의에 대해 잘 모르는 학생들도 적지 않은데요. 이런 실정에서 일상적으로 민족 예의와 민족전통문화,시범과 과당수업을 진행해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민족전통문화를 보급,발전시키고 있습니다. 저희는 교정 곳곳에서 차분한 조선어 경어를 쓰고 예절스런 모습을 보이는 학생들을 찾아볼수가 있었습니다.

MC:네,이밖에 소반화 교수방법으로 진행되는 수업모식도 학교 운영의 특색이라고 들었는데요, 소반화교수 정황은 어떤가요?

강: 소반화수업이란 학생들을 중심으로 하는 교육방법인데요, 학생들의 사고의 자유, 감수의 자유, 표현의 자유를 존중하여 교학민주화와 학습개성화,지도개별화, 방법다양화를 실현하는 교육과정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현재 학교에 학생이 가장 많은 반급이 31명, 적은 반급은 15명밖에 안되는 실정에서 과감하게 소반화수업 모식을 택하고 있습니다. 교원들은 매 학생들의 학습흥취에 따라 교재를 영활하게 운용하고 있으며 학습과목과 학습공간,학습단체를 개방해 교수를 진행해 사생들 사이 서로 소통이 많아지고 학생들이 자각적으로 학습하는 열띤 분위기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MC:학생수가 많지 않은 학교 실정에도 알맞고 학생들의 학습능력도 제고할수 있는 "일석이조"의 방법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강:그렇죠, 민족교육의 특색은 이뿐만이 아니라고 윤명선 교장은 말합니다.그의 소개를 들어보실가요?

(음향5-윤명선, 민족교육 특색2)

"이중언어 수업을 하고 있는데 한어과목외에는 전부 조선어로 수업하고 있습니다. 언어환경이 변화 하면서 조선어가 약화되고 있는 추세인데 조선어수업을 틀어쥐고 있습니다.이밖에 다채로운 과외써클 활동,체육과 예술,음악,서예,수공예 등 흥취애 따라 기능을 연마할수 있는 장소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MC:쉽지 않은 실천인데요.

강:그렇죠,취재과정에 현임 교장인 윤명선 선생님은 자신 역시 이 학교 졸업생이라고 소개하더라구요. 교육은 백년대계라면서 민족교육은 곧 자신의 사명감이라는 윤명선 교장 선생님,참으로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음향 6-윤명선, 사명감)

"산재지역에서 생활하면서 민족교육은 쉽지 않지만 우리의 사명감입니다.특히 우리 아이들이 우리의 언어를 잊지 않고 문화를 계승해 나가도록 하는것이 우리 매개 교육 종사자들의 사명감이라고 생각합니다."

강:현재 학교에서는 조선어문 능력제고를 위해 특별히 도서실을 내오고 매일 아침 20분씩 독시시간을 견지하고 있답니다.

MC: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민족교육사업에 혼신을 다하는 인류 영혼의 공정사들에게 경의를 보냅니다.이밖에 산재지역에 있지만 10년래 백산시 진학율 상위권을 달리는 장백현 조선족중학교에도 다녀왔다고 들었는데요. 장백현의 조선족 중학교는 어떤 모습일지 궁금합니다.

강:네,장백조선족자치현 조선족중학교는 길림성 백산지역에서 유일한 조선족 중학교입니다. 설립초기 63명 학생과 교직원 5명으로 발걸음을 뗐던 학교는 현재 완전 중학교로 초급중학교와 고급중학교 6개 학년이 있는데요. 12개 교수반에 학생은 도합 400명,교원은 70여명에 달합니다. 2000년부터 지금까지 선후로 1600여명에 달하는 우수 졸업생들을 대학교에 수송하고 있는데요. 이가운데 800여명 학생이 청화대학과 베이징 대학 등 전국 20여개 국가중점대학교에 진학했습니다. 학교는 다년간 대학 진학율 90% 이상, 중점대학 진학율 20%이상이라는 성적을 유지하고 있는데요.올해 대학입시에서도 상당한 실력을 과시했다고 합니다.학교 최옥숙 부교장으로부터 전해 듣도록 하겠습니다.

(음향7-최옥숙,대학입시)

"올해 대학입시에 77명이 참가했습니다. 19명이 중점대학에 입학했는데 27% 정도를 차지합니다. 본과 대학까지 도합 70명이 붙어 87%를 차지합니다. 백산시에서는 진학율이 10년래 해마다 1등입니다. "

MC: 대단한 성적입니다. 교수환경이나 교원자원으로 볼때 번화한 대도시와 비교할수 없잖아요, 이같은 성적을 거두기까지 학교 지도부와 교직원들이 기울인 노력과 흘린 땀방울이 어느 정도일지 가히 짐작이 됩니다.

강:그렇죠, 학교에서는 본학교의 실정에 비추어 과학적인 교수방법과 엄격한 관리제도를 제정했으며 창신교육을 돌파구로 교육교수방법을 부단히 개진하고 있습니다.

원래의 45분 과목수업을 40분으로 정하고 원래의 오전 4과목 시간을5과목시간으로 늘렸는데요, 이로서 조선족 학교에서 한어과 한 과목이 더 많아 기타 과목 시간이 부족한 실제문제를 해결했다고 합니다. 교직원들의 노력 역시 돋보이는 부분이였는데요. 최옥숙 부교장으로부터 알아봤습니다.

(음향8-최옥숙,저녁 자습)

"다른 학교와 좀 다른 점이라면 저녁에도 고중 3학년 전체 교원들이 전부 나와 물어보는 학생들에게 해답을 해줍니다.12명 교원들이 과목마다 다 나옵니다. 근 15년 동안 고중 3학년을 책임진 교원들은 전부 나오고 있습니다.학생들이 단독으로 물어보러 오고 학생들이 자료를 수정하고 틀린것을 전부 물어보도록 하고 있습니다."

MC: 하루 이틀도 아니고 15년동안 견지해왔다니 감탄이 갑니다.

강:그렇죠, 꿈나무들을 위한 원예사들의 땀방울들이 있기에 하나 또 하나의 열매가 영글어 가지 않을가 생각합니다. 베이징대학 진학을 꿈꾸고 있는 고중 3학년 1반 김경옥 학생을 만나봤습니다.

(음향9-김경옥,긍지)

"한어 빼고는 조선어로 전부 교수하고 있습니다. 저녁 자습에도 어느 과목이나 모를것이 있어 사무실에 가면 꼭 선생님들이 계십니다. 쉽지 않은것을 알기데 우리도 열심히 하는것 외에는 다른것이 없을 같습니다."

강:학교 교학실천 경험에 비추어 조선어와 일어,한어와 영어학과를 설치했는데요, 한어과목은 한어로 강의하는 외 기타 과목은 전부 조선어로 강의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학생들이 언어상에서 우세를 갖추게 되였는데요, 전성 "3가지 언어"경연에서 여러차례나 우수상을 따냈다고 합니다.

MC:네,성적도 대단하지만 어려움도 적지 않다고 들었습니다.

강:역시 학생자원이 줄고 교원 후비역량이 따라가지 못하는것이 아닐가 생각합니다. 최옥숙 부교장은 이런 고충을 털어놓았습니다.

(인터뷰10- 최옥숙,고충)

"교원대오 보충이 쉽지 않습니다. 조선족 교원을 요구하는데 오려는 교원은 마음에 들지 않고 맘에 드는 교원은 오려 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다른 어려움이라면 학생 원천입니다. 많을때는 800명이였는데 지금은 400명 미만입니다. 점점 주는 추셉니다. 현 조선족 소학교의 1학년 학생수면 6년뒤 중학교 학생수입니다. 올해 소학교 1학년 학생이 30명이라 하는데 줄면 줄지 늘지 않습니다."

강: 올해 현 조선족 소학교의 1학년 학생이 30명 미만인 실정에서 최옥숙 부교장은 앞으로 학생원천에 대한 우려를 감추지 못했습니다.

MC: 참으로 심각한 현실인데요

강:그렇죠,이런 저런 어려움 속에서도 민족교육의 긍지감과 사명감을 안고

학교를 변강민족인재양성의 요람으로 꾸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것이라고 최옥숙 부교장은 말합니다.

MC:참 좋은 말씀을 주셨는데요, 이런 비장한 각오들이 산재지역 민족교육 발전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지 않을가 생각합니다. 요즘 학교에 또 다른 좋은 소식들도 전해지고 있다면서요?

강:그렇습니다.지난해 장백현정부에서는 인민폐 1350만원을 들여 건축면적이 5520평방미터에 달하는 새 교학 종합청사를 건설했습니다. 조선족 풍격의 4층 건물로 건설했는데요, 이제 곧 시공을 마무리고 새 교학청사에 입주할 전망입니다.

MC:학생들은 보다 최적화된 환경에서 교육을 받을수 있게 됐네요.

강:그렇죠, 따라서 고향에 돌아와 깃을 들이려는 교원들도 늘지 않을가는 기대도 해봅니다.

MC: 좋은 소식들이 육속 전해지기를 기대해 봅니다.강옥기자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강:수고 많으셨습니다.

MC:압록강변에 자리잡은 아름다운 변경소도시 장백조선족자치현에는 민족교육의 사명감을 안고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어제날의 빛나는 역사와 오늘날의 자랑찬 성과, 내일의 푸른꿈을 안고 변강민족인재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이들의 노력에 힘입어 압력강변에 민족교육의 아름다운 꽃이 영원히 꽃펴나기를 기원해 봅니다.

지금까지 장백현의 조선족 교육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상으로 이 시간 [사회생활] 방송을 전부 마치겠습니다. 지금까지 애청해 주신 청취자 여러분 대단히 고맙습니다. 이 시간 진행에 임봉해, 김금철이였습니다. 여러분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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