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새해에 즈음해 본 방송국 기자는 한국, 일본, 카자흐스탄, 파키스탄 등 11개 국가에서 중국에 유학 온 유학생 14명을 임의로 인터뷰했습니다. 그들은 각각 한자 한 글자로 2014년 중국 인상을 씀과 동시에 2015년 설 축복을 전했습니다.

성명:볼강(Bulgan)

성별:여

국적:몽골

연령:43

한자로 쓴 중국인상:소(笑)

2014년 10월, 볼강의 2살짜리 아이 빌구데(Bilguudei)가 사고로 인해 중화상을 입고 베이징 304병원으로 이송돼서 수술 치료가 필요했습니다. 당시, 어린 빌구데는 팔, 다리를 절제할 수도 있는 상황에 다다랐고 수술 비용도 어마어마했습니다.

볼강은 아이의 병을 치료하기 위하여 집안 재산을 팔아넘기고 베이징으로 왔지만 예비예산이 20만원이 넘는 수술비용은 그들에게 있어서 결코 작은 돈이 아니었습니다. 중국에서 유학중인 몽골 학생들은 이 소식을 들은 후 자발적으로 사랑 모금 운동을 조직했습니다.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이 운동에 참여하게 되었고 모두 이 어린 아이를 돕기를 희망했습니다. 그리하여 두번째 수술을 할 때까지 이 모금 운동은 거의 70만원에 달하는 돈을 모았습니다. "중국의 좋은 분들이 도움을 주셔서 제 아이가 드디어 웃었습니다." 이 것은 볼강이 저희한테 가장 많이 한 말입니다.

2014년에 가장 감동받았던 일은 무엇입니까?

"2014년에 베이징, 내몽골, 천진, 신강, 청해, 요녕 등 지역의 수많은 좋은 분들이 저의 아이를 도와주신 것이 제일 감동받은 일입니다. 내몽골 청년음악연맹이 전국적으로 '생명을 소중히 여기고 서로 사랑해 주자'라는 사랑 자선 공연을 조직해 모금 운동을 벌였습니다. 그리고 북경에서 유학중인 몽골 학생들은 우리의 소식을 듣고는 차례로 와서 통역해주고 또 10여 만원의 현금도 전해 주었습니다. 덕분에 아이도 두번째 수술을 순조롭게 할 수 있었고 웃음을 되찾기 시작했습니다. 아이의 엄마로서 저희를 도와주신 분들께 정말 감사드리고 진심으로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중국의 발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합니까?

"저는 2001년에 중국을 처음 방문했습니다. 그때는 해남성에 갔는데 현재 2015년의 중국은 그때와 비교하면 정말 큰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이번에는 아이를 간병하느라 나가서 돌아다닐 틈도 없었지만 주위의 건설, 녹화(綠化)등 방면에서 발전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 중 가장 말씀드리고 싶은 점은 병원의 서비스와 종합실력이 저의 상상을 초월했다는 점입니다. 수준급인 의사 선생님과 간호사분들의 세심한 보살핌이 제 아이에게 두번째 생명을 주었습니다. 저희 가족은 저희를 도와주신 은인들의 은혜를 영원히 가슴속에 새겨두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