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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에는 스마트폰 멀리
2015-02-06 15:43:30 cri

요즘 들어 "세상에서 가장 먼 거리는 당신이 바로 곁에 있지만 핸드폰을 들여다 보는 것이다."라는 유행어가 돌고 있다.

거리와 음식점,공항 대기실,백화점을 포함해 무릇 사람이 있는 곳이라면 머리를 숙이고 핸드폰을 들여다보는 사람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제 곧 설이 다가온다. 예전에는 명절 때 밤을 지새고 폭음, 폭식하는 "명절병"을 우려했지만 지금은 핸드폰이 손에서 떨어질줄 모르는 웨이보와 위챗 사용자들의 굳게 닫힌 마음의 문이 더 우려된다고 심리의사들은 지적한다.

실례를 들어보자.

백화점에서 4살 난 아이가 한 젊은 남자의 옷자락을 잡아당기며 아빠를 부른다. 남자는 대충 대답하면서 핸드폰에서 눈길을 떼지 못한다. 아버지가 응기하지 않자 아이는 혼자 곁에 있는 빵가게로 달려간다. 옆에 있던 한 여성이 그 남자에게 "당신의 아이가 저쪽으로 달려가요. 나쁜 사람들에게 유괴라도 당하면 어쩔려구요?"라고 귀띔한다. 이때야 아이의 아버지는 고개를 들지만 아이는 이미 저만치 달려 간지 오래다.

또 온 집 식구들이 밥상에 빙 둘러 앉아 있지만 어른,아이 할것없이 머리를 숙이고 핸드폰을 들여다 본다. 이는 중,노년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어 단란한 가족식사 분위기도 결국 깨지고 만다.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머리를 숙이고 핸드폰을 들여다 보면서 길을 건너던 커플이 달려오는 자동차에 치여 젊은 생을 마감하는 비극이 발생했다.

이런 현상은 더 이상 젊은이들의 특허가 아니다. 많은 노인들도 이 행렬에 가담해 위챗 세계에서 헤여나오지 못한다. 이는 건강과 생명안전에 큰 해를 끼치고 있다. 의사들은 핸드폰에 푹 빠진 이들은 마음을 굳게 닫아버려 건강에 악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말한다. 그 영향들을 살펴보자.

심리적 영향:충동조절장애

공군종합병원 심리과 곽림(郭琳) 의사는 현대인들의 빠른 템포의 사업과 생활은 많은 정보량을 수요하고 있으며 핸드폰이 그 수요를 만족시켜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핸드폰은 편의성을 제공하는 동시에 아주 큰 소극적 영향도 미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은 생활이 핸드폰에 묶여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적지 않은 사람들은 "핸드폰 의존증", "가상적 사교 의존증"을 앓고 있다. 이는 충동조절장애의 표현으로서 강한 욕망아래 자아통제가 불가능 해 모종의 행위를 하는 심리장애이다.

주로 초조해하거나 쉽게 충동하며 긴장하거나 안절부절 못하는 등 증상을 보인다. 어떤 사람들은 핸드폰이 손에서 떨어질줄 모르며 쉴새없이 확인한다. 심지어 잠자리에 들기 전에도 계속 핸드폰을 만지작 거려 수면 혼란에 빠진다. 따라서 정신이 흐리멍텅해지고 정서가 불안정해지며 주의력과 기억력이 떨어져 일처리 효률이 낮아질 수 밖에 없다.

안전우환 존재:주의력 집중 저하

핸드폰 의존증을 앓는 이들을 일컬어는 저두족(低頭族,머리를 숙여 핸드폰을 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이들은 보통 주의력 집중이 차해 핸드폰의 일부 내용에만 집중하게 되기때문에 주변 사람과 사물에 주의를 돌리지 못해 상처를 입기 십상이다.

예를 들면 길을 건널 때 신호등을 주의하지 않아 차량 충돌을 빚거나 계단,하수도 뚜껑을 미처 보지 못해 다치기도 한다. 운전시에도 집중하지 않아 자칫 차사고를 빚고 기계시설 조작시 안전 경고에 주의하지 않아 몸을 다칠뿐만아니라 심하면 기업과 사회적인 악성 사고사건이 유발된다.

인적교류 결여:내심세계에 추락

이런 현상은 젊은 부모들에게서 쉽게 나타난다. 이들이 아이에 대해 무관심하기때문에 아이가 자비감에 빠질 수 있다. 이는 아이에게 큰 상처가 된다. 저두족들은 또 내면세계에 빠져 부모, 동료들과 거의 얘기를 나누지 않고 일부 부부는 서로간 대화마저 줄어들어 소통결여로 감정이 파열을 초래하기도 한다. 이밖에 인터넷 교제에 빠져 동료간 협력소통을 홀시해 근무상 실수를 빚는 경우도 적지 않다.

건강상태 저하:전신성 질병 초래

모니터를 들여다 보다나면 손가락과 경추, 심지어 전신이 고정자세에 처하기 마련이다. 또한 환경 광선이 시력에 영향을 미쳐 안구 건조증,백내장,근시,난시,시망막병변을 초래할수 있으며 심지어 황반 병변과 부종을 야기해 안구에 영구적인 손상을 가져올 수 있다.

또 일부는 자율 신경실조로 실면이 초래되고 이런 현상이 오래 지속되면 대뇌신경에 영향줄 수도 있다. 이밖에 근건염과 관절염 등이 유발될 수 있고 오래동안 머리를 숙이고 있어 경추병을 초래하기도 한다.

의사의 건의:머리를 들고 마음의 문을 열자

핸드폰이나 태블릿 PC 사용시간은 보통 10분을 넘지 말아야 한다. 안구가 건조하거나 시력이 흐리며 저림이 나타나는 등 상황은 장시간 사용으로 인한 증상이다. 이럴 때면 먼 곳을 바라보면서 휴식을 취해야 한다. 설 기간 친척친우들과의 모임을 통해 닫혀있던 마음의 문을 열고 핸드폰 대신 대 자연이 우리에게 부여한 생활을 마음껏 누리는 것이 바람직하다.

7일간 설 연휴기간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이 중요하다. 일부 출근족과 화이트 칼라들은 연휴기간 잠을 보충하려는 경우도 있다. 심지어는 아침과 점심을 거르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체능 회복에 도움이 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생물종이 파괴되여 추후 수면장애를 가중시킬 수 있다.

가족들과 함께 가까운 곳에 나가서 바람을 쏘이는 것도 심신을 조절하는 좋은 방법이다. 공원이나 야외에 나가 겨우내 웅크렸던 몸을 펴고 유산소 운동을 하면서 인생 체험을 교류하는 것은 신체건강에 아주 유익하다.

이밖에 사람이 밀집되고 공기유통이 잘 되지 않는 대형 상가나 오락장소를 피하고 체육단련시 자신의 체질에 적합한 운동을 선택하는것이 바람직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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