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제12기 전국위원회 3차회의가 인민대회당에서 첫 보도발표회를 열었습니다. 대회 보도대변인 여신화(呂新華)가 대회의 일정을 발표하고 내외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했습니다.

    여신화대변인은 올해로 연속 3년째 정협연례회의의 보도대변인직을 맡습니다. 작년 보도발표회에서 여신화대변인은 당신도 알지 않냐는 의미의 유행어인 니둥더(你懂的)로 부패관련 문제에 답해 세간이 화제가 됐습니다.

    2일 오후 보도발표회에서 내외기자들은 10여개의 질문을 했으며 그중에서 반부패와 연관이 있는 질문이 두개였습니다. 그중에서 최근 "더 큰 호랑이"급 부패공직자가 낙마할거라는 소문이 있는데 "더 큰 호랑이"를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 하는 기자의 질문에 대답하면서 여신화대변인은 반부패문제에서 중국공산당과 중국정부, 인민대중은 태도가 일치하다고 하면서 그 어떤 호랑이든지 법에서 자유로울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음향1)

    "호랑이를 때리는 문제는 모두 강력 지지하고 있습니다. '아직 더 큰 호랑이가 있는지 여부'는 추측에 불과하며 큰 의미가 없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지난 일년동안 중국공산당중앙위원회는 금지구역이 없고 모두를 포함하며 절대 용납하지 않는 원칙으로 부패공직자들을 엄하게 조사, 처리했으며 그 누구에게도 특권을 부여하지 않았습니다. 이는 중앙권위부처의 입장입니다. 우리는 그 어떤 호랑이든지 숨어 있을 데가 없을 것임을 믿습니다."

    질문에 대답하면서 여신화대변인이 사용한 제멋대로, 내키는대로라는 의미의 인터넷 유행어 런싱(任性)이 또 한번 사람들에게 작은 재미를 선사했습니다. 당시 인터넷 유행어가 나오자 통역사는 즉시 여신화대변인에게 단어의 의미를 다시한번 확인했으며 이는 공식적이고 무겁던 발표회의 분위기가 한층 가벼워지게 했습니다.

    최근년간 생태환경문제가 줄곧 전인대와 정협 연례회의가 주목하는 화제가 됐습니다. 최근 대기오염문제가 민중들이 보편적으로 관심하는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이날 발표회에서 기자가 베이징과 장가구가 동계올림픽 유치에 성공할 경우 베이징의 대기오염저입에 어떤 도움이 되는가 하는 기자의 질문에 여신화대변인은 중국과 국제올림픽위원회는 모두 동계올림픽 유치와 개최준비는 모든 지역, 나아가서 중국 전역의 대기오염 정비행정을 추진할 것이라고 하면서 모든 사람들이 "올림픽블루"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음향2)

    "지금부터 2022년까지 아직 7년이 남았습니다. 베이징시의 청정공기행동계획에 박차를 가한다면 2030년에 가서 실현될 것으로 예상했던 푸른하늘 흰 구름 목표가 앞당겨 이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대기오염을 정비하면 베이징과 천진, 하북 지역에 사는 1억여명의 상주인구가 혜택을 받을뿐만 아니라 수도권의 본보기 시범역할의 영향으로 전국에서 대기오염정비 속도가 빨라질 것이며 인국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것입니다. 모두들 '올림픽블루'에 큰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작년 홍콩에서 "센트럴 점령" 사건이 발생해 세인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홍콩의 정치개혁문제도 이번 발표회에서 일부 언급됐습니다. "홍콩의 정치개혁에 대한 중앙정부의 입장에 변화가 있는가"하는 질문에 여신화대변인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음향3)

    "홍콩의 정치개혁발전문제에서 중앙정부의 입장은 일관하고 분명합니다. 중앙정부는 홍콩특별행정구가 법에 따라 점진적으로 민주를 발전시켜 최종적으로 보편선거를 진행하는 것을 드팀없이 지지합니다. 행정장관은 반드시 나라를 사랑하고 홍콩을 사랑하는 사람이여야 합니다. 사회 각 계가 홍콩의 기본법과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의 해당결정을 토대로 이지적으로 논의하고 공감대를 모으며 기회를 포착하여 2017년 행정장관 보편선거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기를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