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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들이 말하는 和而不同書畵匯의 매력
2015-11-13 15:16:58 cri

"화이부동• 동북아서화전 황강 순회전 및 창작행사" 현장

 

싸늘한 가을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이었지만 황강시 박물관에는 중, 일, 한, 몽 등 나라의 화가, 서예가들간의 작품교류로 열기가 가득했다.

대규모 다국가 문화교류행사인 "화이부동(和而不同)• 동북아서화전(書畵匯) 황강(黃岡)순회전 및 창작행사"가 12일 호북성(湖北) 황강시 박물관에서 열렸다.

이번 황강순회전에는 중국과 한국, 조선, 일본, 몽골국 등 나라 예술가들의 회화와 서예작품 150여점이 전시되었다.

이번 전시회의 가장 큰 매력에 대해 예술가들은 다양한 작품의 포용성과 아시아 각 나라 우수한 문화예술 및 작가들의 상호교류, 이해와 융합이라고 입을 모았다.

본방송국 기자(좌)와 인터뷰를 나누는 한국 이영희 화가(중)

 

이날 한국 이영희 화가가 그린 중국의 흙길 시리즈 작품 앞에는 무수한 관람객들이 모여 들었다. 한국 화가의 붓끝에서 그려진 중국의 흙길은 참신한 소재와 뛰어난 회화 기법으로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중국의 흙길을 창작한데 대해 이영희 화가는 흙길은 포장도로보다 대자연과 가깝고 일반 서민들이 다녀간 길이기에 진솔한 인간 관계의 맛을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베이징미술가협회회원 겸 중국문련서화예술교류센터의 오아문(吴亚文) 부교수는 화가의 작품에는 그 화가의 심경이 담겨 있다고 했다. 그는 이번 전시회에 출품한 작품들을 보면서 아시아 각 나라 화가들의 맑고 깨끗한 심경을 느낄 수 있어 인상깊은 전시였다고 평했다.

전시회 일각

전시회 일각

이번 화이부동- 동북아시아 서화교류전 초기 심사부터 참여해온 중국인민대학화원, 중화서화협회 조춘추(赵春秋) 이사는 이번 전시를 통해 아시아 각 민족, 나라의 우수한 문화가 서로 부딪히고 교류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장이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아시아 각 나라마다 문화가 끊임없이 발전하고 변화되어 미에 대한 해석이 서로 다르지만 미를 추구하는 마음은 같다고 했다. 아울러 이번 전시회는 바로 이런 화이부동의 주제를 잘 보여준 의미있는 행사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아시아 5개국의 국화, 유화, 수묵화, 서예 등 다양한 작품을 전시해 내용과 종류가 풍부하다고 부연했다.

고대시조 "귀또리"의 한글 서예작품을 출품한 한국 최재석 서예가

 

이번 행사에 고대시조 "귀또리"의 한글 서예작품을 출품한 최재석 서예가는 보통 한 분야별로 교류하거나 특정된 협회에 국한된 전시회와 달리 화이부동 동북아시아 서화교류전에서는 여러 나라의 회화, 서예작품을 접할 수 있어 한계를 초월한 문화의 진정한 의미를 느끼게 되었다고 말했다.

현장에서 즉석 창작중인 유명례 중국당대미술연구원 원장

 

전시회 말미에는 한국 최재석 서예가, 중국당대미술연구원 원장 유명례(刘明礼) 등 예술가들이 현장에서 즉석 창작해 전시회에 또 다른 묘미를 가했다.

이날 전시회에는 중국과 일본, 한국, 몽골의 화가와 서예가 대표 및 사회 각계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취재/글: 권향화, 촬영: 조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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