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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5년 11월 18일, 북평학련 성립
2015-11-18 10:06:31 cri

오늘은 11월 18일입니다. 1935년의 오늘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북방지국의 영도하에 북평(北平)대학생과 중학생연합회 즉 북평학련(學聯)이 성립되었습니다.

1935년 하반기, 일본침략자들이 화북(華北)사변의 획책에 박차를 가하면서 화북정세가 급격히 악화되었습니다. 많은 도시와 농촌들에서는 제멋대로 횡포를 부리는 일본인들과 도처에 널린 일본밀수물품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었으며 시도 때도없이 울려퍼지는 일본군 총포연습 소리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북평성내는 인심이 더없이 흉흉했고 국민당 고관들은 다투어 가족을 거느리고 철수하기에 바빴습니다. 고궁박물원의 문화재는 육속 남쪽으로 운반되었고 각 대학들이 이전하련다는 소문도 들려왔습니다. 험악한 시국에 직면해 정치민감성을 갖춘 북평 청년학생들은 타오르는 분노를 누를 길 없어 비분에 차서 웨쳤습니다. "이처럼 큰 화북에 책상 하나 조용히 놔둘수 없게 되었다!"

바로 이때 모택동을 대표로 하는 중공중앙이 홍일(紅一)방면군 주력을 인솔해 장정에서 승리한 후 섬감(陝甘 섬서와 감숙)혁명근거지에 도달했습니다. 당시 중공중앙은 비록 공산국제의 7대 정신과 "8.1선언"의 내용을 요해하지 못했지만 시국의 새 발전에 근거하여 더욱 광범위한 항일민족통일전선 수립문제를 고려하고 있었습니다. 1935년 11월 13일, 중공중앙은 "일본제국주의 화북병탄과 장개석의 화북배반, 중국배반애에 대한 선언"을 발표해 항일을 주장하고 장개석을 반대하는 모든 중국인민과 무장대오가 연합해 일본제국주의와 장개석통치집단을 분쇄하기 위해 용감히 싸울 것을 호소했습니다. 11월 중순, 장호(張浩)가 소련에서 귀국해 섬북에 가중공중앙에 더욱 광범위한 반파시즘통일전선을 수립할데 대한 공산국제의 정신을 전달했습니다. 그 뒤 중공중앙은 중화소비에트공화국 중앙정부 주석 모택동, 중국공농홍군 혁명군사위원회 주석 주덕(朱德)의 명의로 11월 28일에 "8.1선언"의 내용과 기본상 일치한 "항일구국선언"을 발표했습니다.

중국공산당의 항일구국주장은 당시 대부분 사람들의 염원과 요구를 반영했으며 사회 각계각층에서 강렬한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전국항일 구국운동의 투지를 강력히 추동했습니다. 중공북평 임시공작위원회의 영도하에 북평시 대학생과 중학생 연합회 즉 북평학련이 11월 18일에 성립되어 학생들의 애국운동을 조직하고 영도했습니다.

12월 초, 북평학련은 대표대회를 소집하고 실제행동으로 항일구국의 의지를 표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12월 6일, 각 학교 자치회는 공동전문을 발표해 "방공자치(防共自治)"를 반대하고 일본침략에 저항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으며 12월 9일에 전 시적인 대규모 학생반일시위를 가지기로 결정했습니다. 북평학련의 성립은 12.9운동을 위해 조직적인 준비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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