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테마파크 거두들이 중국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최근 중국에서 인기리에 오른 테마파크로는 올해 6월 16일에 개장하게 될 상해 디즈니랜드입니다. 한편 멀린엔터테인먼트그룹의 레고랜드(Lego Land)'가 올 봄에 상해에서 베일을 벗게 됩니다. 이외 현재 건설되고 있는 베이징 유니버셜스튜디오도 빠르면 2019년에 개업할 전망입니다. 1.2평방킬로미터에 달하는 베이징 유니버셜스튜디오는 일본 오사카 유니버설스튜디오의 2배이상, 싱가포르 유니버셜 스튜디오의 5배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이런 세계적인 유명 테마파크 기업들의 중국 진출에 대해 중국 소비자들은 기대에 넘쳐 있습니다.

"세계 3대 테마파크 중 가장 관심이 높은 것은 유니버셜스튜디오입니다.

"상해 디즈니랜드가 개장하면 꼭 가보고 싶습니다. 전에 홍콩 디즈니랜드에 가본 적이 있는데, 디즈니에는 어릴적부터 좋아하던 캐릭터들이 많아 행복한 추억들을 떠올릴 수 있습니다."

"전 레고랜드를 기대합니다. 레고랜드 장난감들은 조형이 매우 이쁩니다. 아마 테마파크에 가보면 재미가 더 쏠쏠할 것 같습니다."

세계 3대 테마파크그룹들이 중국에 몰리는 원인은 너나할 것없이 중국시장에 눈독을 들였기 때문입니다.

최근에 발표한 "2015 세계 테마파크 업종 발전 보고서"에 따르면 일인당 GDP가 5천달러에 달하면 한 국가 혹은 지역에는 성숙한 레저관광경제가 형성됩니다. 2015년 중국의 일인당 GDP는 7000달러를 넘어 유원지에 대한 중국인들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고 테마파크시장이 향후 몇년간 중국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가져올 전망입니다. 유명한 관광전문가인 류사민(劉思敏)박사는 비록 국제 테마파크계 거두들의 중국 진출이 업종에 일정한 충격을 조성하지만 동시에 시장활력을 조성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류사민 박사의 견해를 들어봅니다.

"현재 업종 선두주자들에게는 시장 분할의 계기가 마련될 것입니다. 하지만 중국시장은 성장이 매우 빠르고 국제 유명기업들도 성장하고 있는 시장을 선점하려 하기 때문에 시장 분할만은 아닐 것입니다. 그들의 중국진출은 중국의 테마파크업에 새로운 상징적인 의미를 부여해 관련 업종을 견인하는 영향도 미치게 될 것입니다."

류사민 박사는 중국 국내의 테마파크업체들은 최근 몇년간의 끊임없는 성장을 거듭해왔지만 국제 유명 기업들과 비교할때 아이디어나 영향력 면에서 아직도 성장공간이 크다고 주장했습니다.

"자주적인 지적재산권(IP)분야에서 기발한 아이디어를 내는 것이 중국 테마파크업체들이 향후 노력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물론 당분간 큰 성과를 내기는 어려움이 따를 것입니다. 하지만 상업모델에 있어서 테마파크와 레저휴가를 접목시키는 방식은 세계적인 기업과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하지만 규모나 브랜드 영향력 분야에서는 아직도 일정한 격차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테마파크가 중국 소비자들에게 잘 먹힐까요? 소비자들의 선호도를 살펴보면 대개가 제각각입니다.

"질리지 않으면서 모던한 테마파크가 좋은 것 같습니다."

"서로가 충분히 연동할 수 있는 유원지가 좋습니다. 저는 과학기술을 접목하고 참여가 가능한 대형 프로젝트, 에하면 4D영화 등을 선호합니다."

"디즈니든 레고랜드든 유니버셜 스튜디오든 유명한 영화인물이나 이미지들을 테마파크에서 찾아볼수 있는 부분이 가장 큰 볼거리라고 봅니다. 롤러코스터 같은 놀이기구는 다 거기서 거기인 것 같습니다."

류사민 관광 전문가는 80년대 혹은 90년대에 출생한 세대들이 소비주류가 되고 있는 요즈음 중국의 테마파크시장은 쾌속발전단계에 접어들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테마파크는 중복성에 속하는 레저소비에 속하며 핵가족이나 20세~35세사이의 청년군체에 상당한 매력이 있습니다. 중국인들의 생활수준이 향상되고 90허우, 80허우들이 성장해 새로운 핵가족을 이루면서 소비이념도 크게 제고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테마파크의 빠른 발전과 함께 국제 유명브랜드든 현지브랜드든 기타 브랜드든 중국시장에서 다원화한 발전추세를 이어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