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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3월15일 방송 다시듣기
2016-03-16 17:05:23 cri

<2016 양회 특집 방송>

NA: 2016년3월3일과 5일, 제12기 전국인민대표대회 제4차 회의와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제12기 전국위원회 제4차 회의가 각기 베이징에서 소집되었습니다. 2016년 양회는 제12차 5개년 계획을 마무리하고 제13차 5개년 계획을 시작하는 중요한 역사적 시점에서 소집되는 최대 정치행사이며 전반 대중의 지혜를 모아 국가 대계와 민생을 함께 논의하는 중국의 최대의 정치행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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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사회생활에서 인사드리는 송휘입니다.

요즘 베이징은 전인대와 정협회의 즉 양회로 한창인데요, 3월3일과 5일에 각기 개막한 양회는 현재 폐막을 앞두고 있습니다. 13억 중국인 뿐만아니라 주변국과 "일대일로"연선국가, 나아가 세계가 주목하는 양회에 수 많은 내외신 기자들도 취재에 열을 올리고 있는데요, 그래서 저의 사회생활 프로도 양회 현장에서 발 빠르게 핫한 소식들을 전해주고 있는 강옥 특파기자의 인터뷰들로 <2016양회 특집 방송>을 마련했습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애청 바랍니다. 네, 강옥 기자, 어서오세요.

강:안녕하세요? 강옥입니다.

송:네, 요즘 양회 취재로 엄청 바삐 보내시는 것 같던데…덕분에 다양한 기사들을 잘 보고 있습니다. 강옥기자가 전국 양회 취재는 이번이 처음인걸로 알고 있는데요, 가장 큰 감수라면 어떤 것들이 있을가요?

강: 전국 양회는 중국의 최대 정치행사가 아닙니까? 예전에는 TV나 인터넷을 통해 접했던 양회 소식들을 눈으로 보고 발로 뛰면서 제가 직접 전한다는 점에 긍지를 느낄수 있었구요, 또 그만큼 책임도 크다는 생각에 어깨도 무거웠던 것 같습니다.

송: 아무래도 그럴것 같네요. 저도 양회 취재 기자로 현장을 뛰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올해 양회기간에 강옥기자도 대표, 위원들 외에 전문가,학자, 외신기자들도 두루 만난걸로 알고 있는데요. 오늘은 그 인터뷰 내용들을 들려주신다구요?

강:네, 그렇습니다. 저는 정협쪽 취재를 주로 맡았는데요, 정협 하면 위원들의 제안과 건의들을 빼놓을수가 없지 않습니까? 특히 올해는 무게감 있는 다양한 제안들이 눈길을 끌었는데요, 연변조선족자치주 부주석인 권정자 전국정협위원의 제안이 바로 그중의 하나입니다. 깊은 인상을 받았는데요, 먼저 권정자 정협위원과의 인터뷰 내용을 여러분께 전해드리려 합니다.

송: 네, 이향란 리포터와 함께 하겠습니다.

----PART 1----

"인민대회당에 전하는 변강의 목소리"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만난 권정자(權貞子)전국정협위원은 또 다른 '신분'이 있었다. 길림성(吉林省)연변(延邊)조선족자치주 정협 부주석이 바로 그러했다.

지난해 전국 양회기간 권정자 위원은 연변조선족자치주를 국가의 '일대일로'발전 전략에 포함시킬 것을 제안했다. 바로 '일대일로'를 기회로 '배'를 빌어 바다로 나가고 '관문'을 통과해 연변 나아가 길림성의 발전을 도모할 것을 건의하는 내용이었다. 전국정협 위원이자 또 연변정협 부주석인 그의 특수한 '신분'이 새삼스러운 대목이다.

(음향 1-권정자 더빙)

"길림성의 발전에서 연변의 주변 국가들과의 협력은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국가의 '일대일로'발전 전략에 융합해 우수한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대외 협력을 추진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1년이 지난 오늘 권정자 위원의 제안은 이미 현실로 되었다. '일대일로' 발전전략에 융합된 연변은 이제 구체적인 대외협력 프로젝트 추진에 신들메를 바싹 조이고 있다.

권정자위원은 올해 이극강 총리의 정부 업무보고에서 대외개방 관련 내용을 크게 관심한다고 말하고 있었다. 정부 업무보고는 '일대일로' 연선 대통관 협력기제를 구축하고 국제물류대통로를 건설하며 변경경제협력지대와 경내외의 경제협력지대, 경외경제무역협력지대의 건설을 추진할 데 대해 제시했다. 연변은 국가의 '일대일로' 발전전략에 포함되어 새로운 발전기회를 맞고 있으며, 이와 더불어 대외개방과 협력은 현재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는 것이었다.'일대일로' 발전전략에 융합된 연변은 이제 구체적인 대외협력 프로젝트 추진에 신들메를 바싹 조이고 있다.

권정자 위원이 내놓은 "두만강삼각주 국제관광협력구역 건설을 추진할 데 관한 건의"는 중국이 새로운 단계의 대외개방을 추진하고 협력과 상생 실현의 청사진을 그리는 가운데 대외 개방과 협력을 구체화하려는 변강지역 연변의 강렬한 염원을 전하고 있다.

중국 길림성의 제일 동쪽지역에 위치한 연변조선족자치주 훈춘시(琿春)는 중국에서 유일하게 중국, 러시아, 조선 등 3국이 인접한 변경의 창구도시이다. 훈춘은 중국에서 직접 일본해로 진입하는 유일한 통로일 뿐만 아니라 중국에서 수로로 한국 동해안과 일본 서해안, 북미, 북유럽으로 통하는 가장 가까운 곳이다.

동북아의 금삼각으로 불리는 훈춘시 경신과 러시아 하싼, 조선 두만강 하류는 3국이 국제관광협력구를 협력해 개발하는 최우선 지역으로 꼽힌다. 2012년 중국 국무원은 중국 두만강지역 (훈춘)국제협력시험구에 관한 의견에서 이 구역에 10 평방킬로미터에 달하는 계획구역을 남겨두었다.

(음향2-권정자 더빙)

"연변은 특수한 지역 우세를 갖고 있습니다. 훈춘 경신과 방천에 경내관외(境內關外) 무장애 국제관광구를 건설한다면 중국 두만강 출해 진척을 추진하고 이 지역에서 진정한 다국가 산업협력을 형성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두만강 삼각주 국제관광협력구 건설을 추진하고 국제관광의 새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이밖에 두만강 출해 통로를 통해 환일본해 5개국 연해도시 다국 관광도 추진할 수 있습니다."

권정자 위원의 이 같은 제안을 강하게 뒷밭침하는 부분으로 현재 두만강 삼각주 국제관광협력구 건설 프로젝트는 길림성의 제 13차 5개년 계획에 편입되었다. 또 국가발전개혁위원회의 국가중점프로젝트의 편입을 기다리고 있다. 현재 '가능성 연구보고서'가 작성되었으며 전문가 소조의 현지고찰 및 계획편제업무가 시동을 걸었다.

권정자위원은 국제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함에 있어서 국가차원의 강한 지지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는 국가관광국에서 하루 빨리 두만강 삼각주 국제관광협력구 계획방안에 대한 논증을 진행하는 등에 대해 제안을 내놓고 있었다.

(음향3-권정자 더빙)

"두만강 삼각주 국제협력구에 속해있는 훈춘경신은 변경군사관리구역과 국가풍경명승구,동북호랑이 보호구, 국가삼림공원 등 여러 구역 내에 있기에 관리권한이 복잡하고 심사 고리가 많으며 심사주기가 깁니다. 시험구의 선행 선시범 특점을 구현해 관련부처에서 필요한 지지를 줄 것을 건의합니다. 이밖에 외교부처에서 관련 프로젝트를 중러, 중조 단독 협상내용과 중국, 러시아, 조선 3자 협상 내용에 편입시킬 것을 건의합니다."

2015년, 연변은 '일대일로' 발전 전략에 포함되고 고속철 시대에 진입하는 등 대외개방과 협력에 임하는 준비와 자세에도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이에 따라 연변은 한결 더 해내외의 주목을 받고 있다.

2016년은 '제13차 5개년' 계획을 실시하는 첫해이다. 변강의 소수민족 정협 위원을 통해 전국 양회 현장에 전하는 '변강의 목소리'는 연변의 '개방선도'의 발전전략을 보다 더 현실화하고 있었다.

송:네, "양회 기자일기"로 들은 권정자 위원의 목소리, '일대일로'발전 전략에 따라 지역발전을 적극 도모하려는 연변지역 인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강:그렇죠. 저도 인터뷰를 하면서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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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 2016년은 중등 권 수준사회를 전면적으로 건설하는 결정적 단계의 첫해이며 제13차 5개년 계획의 원년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올해 양회에 더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양회는 대표와 위원들이 민주에 의한 입법과 감독, 정치협상, 참정의정 등 여러 가지 방식으로 직책을 이행하는 무대이며 대중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책략을 내놓으며 국책을 논의하는 다차원의 창구입니다.

----PART 2----

송:네,지난 3월 5일, 이극강(李克强) 중국 국무원 총리가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제12기 전국인민대표대회 제4차 회의 개막식에서 정부업무보고를 했는데요. 정부업무보고에 대한 사회 각계 관심이 뜨거운걸로 알고 있습니다. 수많은 전문가와 학자들도 정부업무보고가 전하는 메시지들에 주목하지 않을가 생각합니다.

강:정부 업무보고에서 밝힌 중국경제의 이슈들과 관련하여 중국 국무원 직속 싱크탱크인 중국사회과학원 아시아태평양 및 글로벌전략 연구소에서 재직하고 있는 경제학자 이천국(李天國) 박사와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이천국 박사는 중국 경제의 성장속도, 향후 전망 등에 대한 일가견을 밝혔습니다.

송: 중국의 경제성장속도, 정부업무보고에 따르면 중국의 2015년 경제성장률은 6.9%에 달했는데요. 이는 2014년의 7.3% 증속보다 0.4 % 줄어든 수치로서 최근 25년래의 최저치를 기록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강: 그렇습니다. 중국은 올해 경제성장률 예상목표를 6.5-7.0%로 정하고 향후 5년간 6.5% 이상의 중속 성장을 유지할 것이라고 했는데요. 정부 업무보고에서 밝힌 2015년 경제 성장률 '6.9%'는 도대체 어떤 메시지를 전하는지 하는 기자의 질문에 이천국 박사는 '6.9%'라는 이 경제수치를 세계적인 환경에 놓고 풀이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천국 박사의 말,함께 들어보겠습니다.

(음향1- 이천국)

"지난해 중국의 6.9% 경제성장속도는 세계적으로도 매우 빠른 편에 속합니다. 현재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가 아직 남아있고 세계 시장 수요가 많이 위축되어 있기 때문에 대다수 국가들은 저성장에 머물러있다는 현실을 볼 때 현재 중국의 경제성장은 상당히 안정적이라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송:네,지금까지 정부업무보고는 일반적으로 7%나 8% 등 구체적인 경제성장률을 언급하였지만 올해에는 처음으로 6.5%-7%라는 구간 경제성장률을 언급하고 있죠?

강:그렇습니다.제13차 5개년 계획 실시의 첫해인 2016년, 이 경제증속은 향후 5년간 경제발전의 시작을 여는 특별한 의미로 해석되고 있는데요, 올해의 경제성장률 기대목표치인 '6.5-7.0%'구간에 대해 이천국 박사는 각별히 주목했습니다. 그의 말입니다.

(음향2-이천국)

"이는 중국이 이제는 특정된 경제성장률보다는 경제구조전환이나 경제개혁에 힘을 쓰겠다는 메시지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는 또 중국경제가 '뉴노멀'에 들어서게 되면서 경제성장속도도 중요하겠지만 얼마만큼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이용하는지, 환경보호를 잘 하고 있는지, 생산효율이 얼마나 제고되었는지 등 일련의 문제에도 주의를 돌리고 있다는 것을 설명합니다."

송:솔직히 경제성장률 목표 '6.5-7.0%'라는 이 수치를 두고 또 그 실행가능성 여부와 난제에 대한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현 주소가 아닙니까?

강:그렇습니다. 이같은 상황에서 이천국 박사는 현재 중국은 전국적인 부동산 재고와 제조업의 생산능력을 감소시켜야 하는 등 구조적인 개혁과제를 안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특히 철강산업이나 석탄산업과 같은 부문의 국유기업 과잉생산능력은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꼽았습니다. 그의 말입니다.

(음향3-이천국)

"이번 정부업무보고에서도 시장경제 메커니즘을 이용하여 과잉생산능력을 해소시키고 기업의 M&A와 채무재조합을 통하여 파산이나 청산조치를 취하며 1000억원의 중앙재정자금을 들여 직원들의 재취업 등에 사용할 것을 제기했습니다. 2015년 중국의 경제상황과 올해 연초 경제발전추세를 살펴볼 때 2016년의 경제성장목표는 적절하다고 판단되며 6.5%이상의 경제성장은 실현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송:지난 5년간 글로벌 금융위기로 글로벌 경제가 부진을 겪는 상황에서 중국은 7.8%의 경제성장률을 달성했고 고속철도와 고속도로, 이동통신망 등을 대표로 하는 인프라수준을 대폭 향상했는데요, 산업구조가 큰 변화를 가져오고 도시화 비율이 상승했으며 오염물 배출량이 현저히 줄어드는 양상도 보였죠? 제13차 5개년 계획을 시작하는 지금 중국은 여느 때 보다도 혁신의 역할을 강조하고 적극적인 경제개혁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아집니다.

강: 그렇습니다. 지난해 중앙재정경제지도소조 제11차 회의에서 습근평 중국 국가주석이 처음으로 '공급측면의 구조개혁을 힘써 강화'할데 대해 제기했는데요, '공급측면의 구조개혁'은 중국 경제사회 발전의 핫 키워드로 부상했습니다. 정부 업무보고는 중국 제 13차 5개년 계획기간 공급측면의 구조개혁을 주선으로 효과적인 공급을 확대하고 효과적인 수요를 충족시키며 하루빨리 경제발전의 뉴노멀을 이끄는 체제와 메커니즘, 발전패턴을 형성할 것을 명확히 제기했습니다. 정부업무보고에서 제기된 상기 내용은 공급측면의 구조개혁이 구체적인 실시단계에 곧 진입하게 됨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송:네, 공급측면의 구조개혁은 구조조정을 통하여 효과적인 공급을 확대하고 총요소 생산성을 높여 공급시스템을 개변시키는 것을 가리키는데요,경제구조개혁과 경제성장 동력의 개혁, 경제성장방식전환 등 내용이 포함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강:그렇습니다. 기존의 투자수요중심의 경제성장방식으로부터 공급구조를 개선하고 효과적인 공급능력을 제고해 수급평형을 실현하는 것인데요, 생산성을 높이고 혁신을 권장하며 경제발전에 유리한 제도적 환경을 마련하는 것으로 볼수 있습니다.

송:이천국 박사를 망라한 국내외의 많은 경제학자들은 모두 공급측면의 구조개혁에 주목을 하고 있지 않을가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그들이 공급측면의 구조개혁을 주목하는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이며 또 공급측면의 구조개혁은 국내외 경제에 어떤 영향을 주게 될지 궁금합니다.

강:네,이천국 박사는 중국 현 단계의 경제발전상황을 살펴 볼 때 구조적인 생산능력 과잉상태에 빠져 있다고 분석합니다. 그의 말,함께 들어보겠습니다.

(음향4- 이천국)

"지금까지는 내수확대에 치중하다보니 공급이 수요와 잘 맞물리지 않고 효율성이 떨어지는 문제들이 나타났습니다. 때문에 수요측도 중시하지만 공급도 이제는 수요측에 맞게 개혁 할 것이 필요합니다. 공급측면의 구조개혁을 통해 기업의 과잉생산능력을 해소하고 효율성을 제고하며 기업의 국제경쟁력을 높일수 있습니다. 더불어 중국이 제조업 대국에서 제조업 강국으로 도약할수 있고 경제성장을 지속적으로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송:지난 30여년간 중국은 경제의 급성장으로 큰 경제성과를 이룩하지 않았습니까?그러나 여전히 제조업부문의 혁신능력이 부족하고 제조업부문이 창출하는 부가가치가 낮으며 에너지 낭비와 환경오염이라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는 지적도 있더라구요.

강:그렇습니다. 이천국 박사는 중국이 고령화사회로 진입함에 따라 경제성장패턴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 지속적인 고성장을 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중등소득함정에 빠질 위험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공급측면의 구조개혁을 통해 경제성장패턴을 전환하고 경제에 동력을 부여함으로써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천국 박사의 말 ,함께 들어보겠습니다.

(음향5-이천국)

"중국은 수십년간 조방형 경제성장을 유지하여 왔기 때문에 집약형 경제성장에로의 전환이 쉽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중국은 신흥국가로서 선진국의 기술을 도입하고 배우는 입장이었기 때문에 시간이나 자금 측면에서 후발국가우세를 발휘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점차 자체의 연구개발을 통하여 기술개발을 진행해야 할 뿐만 아니라 단순히 제품의 양보다는 질을 높여야 할 때입니다."

송:네, 지난해 '일대일로' 프로젝트가 가동되고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이 창설되며 중한자유무역협정이 발효되는 등 적지 않은 경제 핫이슈가 있었는데요, 새해에는 어떤 이슈들이 있을지 궁금합니다.

강:네,현재 중국은 고표준의 자유무역구 네트워크를 건설해 개방형 경제 새 체제와 국면을 형성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합니다. 이천국 박사는 이에 따라 올해에는 '일대일로' 구축의 적극적인 추진과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RCEP)의 체결, 중국과 일본, 한국 자유무역협정 등 큼직한 이슈들을 기대할만하다고 말했습니다.

송:네, 저희도 기대를 해보겠습니다. 지금까지 중국사회과학원 아시아태평양 및 글로벌전략 연구소에서 재직하고 있는 경제학자 이천국(李天國)박사와의 인터뷰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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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 2016년은 중국의 제13차 5개년 계획의 원년이자 특히 구조개혁을 추진하는 관전적인 한해입니다. 제13차5개년 계획과 공급측면의 구조개혁, 중국거시경제추이, 인민폐 환율, 주식시장 및 부동산시장 동향 등은 내외신 언론이 주목하는 이슈입니다. 올해 중국 양회 보도를 신청한 내외신 기자가 32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그중 중국대륙기자가 1900여명, 홍콩, 마카오, 대만기자가 360여명, 외신기자는 지난해에 비해 다소 늘어난 1000여명에 달합니다.

----PART 3----

송: 야~ 3200여명 내외신이면 어마어마한데요, 1000명을 넘는 외신들은 도대체 어떤 면에 초점을 두고 있는지 그들의 최대 관심사가 참 궁금하네요.

강:네, 저도 이같은 궁금증을 갖고 저와 같은 "양회 취재기자"인 조용성 한국 아주경제 베이징 지국장과 인터뷰를 나눴습니다. '아주경제'는 한글과 중국어, 영어, 일본어 섹션으로 발행되는 한국 일간 경제지로서 36개 신문 판면 중 4개 판면이 중국어로 되어있으며 경제보도 위주로 중국의 다양한 이슈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조용성 지국장은 베이징 특파원으로 6년차인데요, 한국 "양회기자" 가 보는 중국 양회 포커스는 무엇인지, 전화연결을 해봤습니다.

(이하 인터뷰 음향 정리:6분 45초)

강: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3월의 베이징은 전인대와 정협회의,전국 양회의 열기로 뜨거운데요, 한국 아주경제도 올해 중국 양회에 크게 주목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조기자님은 중국 양회현장을 여러번 취재한걸로 알고 있는데요,올해 양회기간 분위기라던지 인상적인 변화가 있다면 어떤것들로 짚을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조:네,저는 이번이 양회 취재가 여섯번째입니다.올해 양회에서 인상적인것은 정협위원들의 건의안들이 훨씬 구체적이고 세분화 되어 있고 효과가 높은 방안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라고 생각됩니다. 기업가들은 각 지역환경에 대해 건의를 하고 금융가들은 금융환경에 대해 건의를 쏟아내고 있는데 들어보면 이들의 건의안은 상당히 구체적이고 효과가 높은 방안들입니다.

강:해마다 중국 국무원 총리의 정부업무보고는 지난 1년을 정리하고 또 향후 1년간의 국정운영의 청사진을 밝히는 자리기도 한데요,올해는 제 13차 5개년 계획,향후 5년간의 발전계획도 제기됐었죠? 올해 정부업무보고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그리고 가장 관심하는 키워드는 어떤것으로 꼽을수 있을가요?

조:저는 5일 인민대회당에서 이극강 중국 국무원 총리의 정부업무보고를 다 들었습니다. 총리께서 지난해 정부운영과 13차 5개년 계획에 대한 설명 그리고 올해 국정운영방향에 대해 2시간 동안 자세하게 설명을 하셨는데요, 가장 인상적인 점이라면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를 6.5-7%로 잡았다는 것입니다. 한해의 성장률 목표를 제시하는 나라는 아마 중국이 유일할것입니다. 중국 특색이라고 볼수 있겠는데요,성장률 목표를 제시한다는 자체가 어찌보면 국제경제환경이 급변하는 시점에서 리스크가 있다고 할수 있겠습니다. 과거에는 예상 성장률보다 낮은 수치를 올해 성장률 목표로 제시를 했었는데 뉴노멀에 들어섰을 지난해에는 7%좌우를 목표로 잡았습니다. "좌우"라는 단어가 지난해 처음 들렸는데요. "좌우"라는 단어가 정책의 유연성을 부가했다면 올해는 구간목표를 제시해서 정책의 유연성을 높였다고 해석하고 있습니다. 목표 최대선을 7%로 잡은것은 올해에 그동안 중국정부가 추진해온 개혁성과가 잘 효과를 누리게 되면 최대 7% 성장까지도 가능하다는 국무원의 자신감을 보여준다고 볼수 있습니다. 최저선을 6.5%로 잡은것은 아무리 경제가 어려워도 6.5%의 성장은 달성해 내겠다는 강한 의지의 표명이라고 볼수 있습니다. 일자리 창출과 고용시장 안정 나아가 사회안정을 위해 최소 6.5%의 경제성장이 필요하다고 현재 국무원은 인식하고 있는것입니다. 6.5% 성장률을 하이 할 조짐이 보인다면 적극적인 부양책을 내놓겠다는것이 6.5-7% 성장 목표가 갖고 있는 함의라 봅니다. 국무원의 자신감과 함께 사회안정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강:한국에서도 중국 양회에 대해서 많이 주목하리라 생각합니다. 올해 중국 양회에서 드러난 정책과 방향들이 한국에 미치게 될 영향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조:한국은 내수시장이 협소합니다. 그래서 경제의 절반이상이 수출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수출중에서 대중국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40% 가까이 됩니다. 중국경제는 한국경제로 볼때 무척 중요한 부분이며 그 중요성은 날이 갈수록 커져가고 있는데요, "중국이 재채기를 하면 주변국들이 감기를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한국 입장으로 볼때 중국은 결코 경착륙 해서는 안되는 이웃의 경제대국입니다. 중국의 안정적인 경제성장이 한국에도 무척 중요합니다. 이극강 총리의 업부모고에서는 사회 전반에 거친 개혁을 진행해서 중국 경제를 지속성장이 가능한 경제로 업그레이드 시키겠다는 정보가 듬뿍 담겨 있으며 또한 안정 성장을 위해 최대규모재정적자를 집행하겠다는 뜻도 함께 방사했습니다. 정부업무보고를 통해 중국의 안정적인 성장에 대한 한국인들이 신심이 커졌다고 볼수 있겠습니다.

강:올해는 중국에서 제 13차 5개년 계획을 실시하는 첫해가 아닙니까? 조기자님은 지난 5년간 중국의 국민경제 및 사회발전상황에 대해 어떻게 보시는가요? 또 향후 5년 중국의 국민경제와 사회발전에 대한 전망이라면 어떤것들이 있을지 궁금합니다.

조:제 12차 5개년 계획이 시작된것이 2011년입니다. 제시했던 목표들은 대부분 달성된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난 5년간의 평균 성장률은 7.8%였구요,상당히 높은 수준입니다. 다만 제 12차 5개년 계획이 제정된지 2년후인 2012년 연말부터 중국각지에 심각한 스모그가 발생하는 등 환경문제가 대두됐는데 이는 12차 5개년 계획이 제정될때 예상되지 못했던 부분이라고 볼수 있습니다. 지난 5년간 중국이 눈부신 발전을 가져 온것은 전세계가 아는 사실입니다. 누구도 부인할수 없는 사실이구요,아쉬운 점이라면 12차 5개년 계획기간 동안 중국의 환경오염문제가 크게 부각됐다는점을 꼽고 싶습니다.

이극강 총리가 업무보고를 통해서 13차 5개년 계획의 목표에 대해 설명을 했는데 계획이 완성되는 2020년이면 중국 전체의 평균 일인당 소득이 1만 달러를 넘어 설 것이고 대도시의 경우 베이징과 상해,광주,심천 등 도시는 2만달러 중반까지 갈것입니다. 중국이 목표로 하고 있는 중등권 수준 사회를 충분히 완성할수 있을것으로 생각됩니다. 서비스 산업이나 금융산업의 대외 개방도가 높아지고 특히 환경사업 역시 비약적인 발전을 보일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강: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바쁘신 취재일정에서 인터뷰에 응해주신 조기자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송: 네, 조용성 한국 아주경제 베이징 지국장이 보는 중국 양회였습니다.전국 양회를 둘러싼 각계의 목소리, 강옥기자를 통해 다양하게 들어보는 같습니다.전국정협 제12기 4차 회의가14일 페막했고 제12기 전국인민대표대회 제4차 회의도 16일 페막하는데요. 지난 10여일간 전국의 각계 인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한 전국인대 대표들과 참다운 참정의정으로 좋은 제안과 건의들을 제기한 전국정협위원들에게 다시한번 박수를 보냅니다. 더불어 양회취재기자로 핫한 현장소식들을 전해준 강옥기자에게도 수고했다는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강:감사합니다.

송:지금까지 <2016양회 특집방송>으로 제12기 전국인민대표대회 제4차회의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제12기 전국위원회 제4차회에 대한 대표, 위원들의 의견과 건의, 전문가와 학자들의 견해, 외신기자의 시각으로 본 양회에 대해 알아 보았습니다. 어느덧 약속된 시간이 다 되었습니다. 저희는 다음주 이 시간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여러분,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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