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 "제1회 중일한 공공외교포럼 및 2016 중일한 협력국제포럼"
문자중계를 마치겠습니다.
함께 해주신 네티즌 여러분 감사합니다. - CRI 조선어부-

사회자 여봉정:
오늘 포럼에 참석하신 내빈분들, 훌륭한 발표를 해주신 발표자분들, 그리고 참석하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이번 포럼을 위해 여러모로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모든 실무자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또한 이번 포럼의 보도를 해주신 모든 기자분들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18:05:08)

사회자 여봉정:
양후란 사무총장님, 감사합니다. 이상으로 '제1회 중일한 공공외교 포럼 및 2016 중일한 국제협력포럼'을 마치겠습니다. (18:04:56)


양후란:
감사합니다.(18:03:50)


양후란:
공공외교는 하나의 민심을 모으기 위한 사업으로서 3국의 지지가 없어서는 안되며 사회의 광범위한 참여를 필수로 합니다. 3국 공공외교는 새로운 발전의 기회를  맞이하고  3국 교류가 더 향상될 것이라 믿습니다.주최측을 대표해 내빈분들의 훌륭한 발표해 감사드리며 내년 한국에서의 공공외교포럼이 성공적으로 개최되기를 기원합니다(18:02:41)

양후란:
2015년 인적 3국의 인적 왕래는 연 2400만명, 매주 3국을 오가는 항공편은 2천회에 달하고 3국의 자매결연 도시는 600여 쌍이며 아시아 캠퍼스 프로젝트도 있고 통용한자는 808자에 달합니다. 이런 다양한 인적 문화적 교류를 통해 3국의 공공외교의 함의를 충실히 하고 3국의 협력에 지속적인 원동력을 주입하고 있습니다. 3국 협력에 종사하는 3국 협력 사무국은 2011년에 창설되었고 3국 각 분야의 협력 추진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사무국이 주최하는 3국 협력 국제포럼, FTA 세미나, 기자교류 등 행사는 영향력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3국 협력 사무국은 민간의 이해를 돕고 우정을 돈독히 하는데 가교역할을 했습니다. (18:00:25)


양후란:
3국 교육부 장관 회의와 제10차 FTA협상이 개최되고 동아시아 문화의 도시 개막식을 가졌습니다. 이틀전에 3국은 일본에서 제18차 삼국 환경 장관회의를 개최했습니다. 공공외교협력의 강화는 3국 정상회의 중요한 사안이고 그 취지는 삼국 민중의 소통을 강화하며 이해를 증진하고 우의를 심화하며 3국의 선린관계를 진정으로 이룩하려는데 있습니다. 공공외교포럼은 산학연 각계의 교류 강화에 좋은 기회를 제공했다는데서 그 의미가 큽니다. 3국은 한자, 바둑, 한류, 한풍, 일본의 애니메에선 영향이 크고 3국의 민간교류가 갈수록 활발해지고 있습니다.(17:59:25)


양후란 중일한 3국협력사무국 사무총장:
존경하는 귀빈여러분 안녕하십니까.하루종일 열띤 토론을 거쳐 제1차 공공외교포럼이 원만하게 막을 내렸습니다. 이 자리에서 저는 회의 주최측을 대표해 포럼에 참석하신 모든분과 이번 포럼 준비를 위해 노고를 아까지 않으신 여러분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3국은 아시아 중요한 나라로서 산과 물이 이어져있으며 문화적으로 상통합니다. 경제통상, 환경, 문화교류에 있어서도 협력이 심화되었습니다. 지난해 한중일3국 정상회담이 개최된 이래 협력이 가속화되었습니다.(17:58:39)


사회자 여봉정:
조현동 대사님의 열정이 넘치는 폐회사였습니다. 계속해 양후란 사무총장의 폐회사로 이어집니다.(17:57:08)

조현동:
내년에 서울에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7:56:01)


조현동:
귀빈 여러분 오늘 3국 공공외교포럼은 3국 우호교류의 긴 여정에서 큰 역할을 하리라 봅니다. 이번 포럼은 그간 3국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더 낳은 공공외교를 발전시키기 위한 장이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공공외교포럼을 정례화, 제도화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제2회 한중일 공공외교포럼은 한국에서 개최하고자 합니다. 오늘 제1회 3국 공공외교포럼을 풍성하게 해준 중일 양국에 감사를 드리며 이번 포럼이 첫걸음을 내디딘 것을 축하드리고 높이 평가합니다. 제1회 3국 공공외교포럼 개최를 통해서 본 포럼 기반이 확고해지고 오늘 포럼이 정착되어 3국이 함께 개최해나가길 기대합니다.(17:55:06)


조현동:
한중일 공공외교분야에서 특히 강조하고 싶은 것은 차세대 인적교류입니다. 3국 청년들이 편견없이 신뢰와 우정을 쌓아간다면 3국의 미래는 더욱 풍요롭고 밝을 것 입니다. 한중일 청년교류의 좋은 사례로서 며칠전 내몽골자치구 사막에서 우리지역의 공동화제인 환경문제에 대해서 사막화방지 활동을 하면서 3국 청년들은 땀방울을 같이 흘리면서 상호 이해의 폭을 넓힌바 있습니다.(17:53:52)

조현동: 
21세기의 공공외교의 실질은 정부에서 민간으로 이전하고 있습니다. 오늘 정계, 학계, 언론계의 여러 인사가 참석해 협력 방안을 모색했는데 이는 뜻깊은 일입니다. 공공외교의 분야는 다양합니다. 문화교류는 물론이고 각국의 올바른 지식을 공유하고 정책을 올바르게 이해하는 것도 공공외교의 일환입니다. 정치. 경제, 인문 등 폭넓은 분야에서 심도있는 의견을 나누었으며 세번째 세션에서는 바둑, 스포츠. 여성, 학생 분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의제들이 논의되었습니다 .(17:52:58)


조현동 대한민국 공공외교 담당대사:
감사합니다. 소개받은 조현동입니다. 먼저 중국 공공외교협회 여봉정 부회장님 양후란 삼국협력사무국 사무총장님과 귀빈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한국 공공외교대사로 제1회 공공외교포럼에 참석해 폐회사를 하게 되어 영광입니다. 포럼을 주최하는 중국 공공외교 협회와 한중일 사무국에 감사드립니다. 오늘 회의 중에 많은 분들이 가까운 이웃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작년 3국 정상회의의 성과로 오늘 공공외교 포럼이 개최된 것은 이웃나라인 3국이 상호협력을 위해 내디딘 의미 잇는 첫 걸음입니다.(17:51:30)


사회자 여봉정:
그럼 이어지는 순서로 장기간 중일한 3국 협력에 진력해왔고 공공외교분야에서 탈월한 영향력이 있는 귀빈 두분을 모시고 폐회사를 듣도록 하겠습니다. 한분은 조현동 한국 공공외교 담당대사이고 다른 한 분은 양후란 중일한 협력사무국 사무총장입니다. 조현동 한국 공공외교 담당대사의 폐회사부터 들어보겠습니다.(17:49:29)


사회자 여봉정:
이번 포럼이 이룩한 성과에 대해서는 이 자리에 계시는 여러분들의 견해가 같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포럼은 성과가 풍성하고 의미가 깊은 포럼입니다. 포럼 참석자들은 "정치적 상호신뢰를 증진하고 역내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자", "경제의 상호 보완 우세를 발휘하여 3국 사회와 민생에 복지를 마련하자", "인문•언론 교류를 추진해 이해와 우의를 증진하자"란 3개 의제와 관련해 심도있는 교류를 진행하면서 합의를 도출하고 이해를 넓히고 우의를 증진했습니다. 이번 포럼은 미래 지향적인 새로운 포럼입니다. 우리는 최근 몇년간 3국이 이룩한 협력성과를 바탕으로 3국 교류의 새로운 메커니즘과 새로운 장을 마련했습니다. 이러한 새로운 메커니즘과 새로운 장은 여러 분야에서 중일한 3국간 교류와 협력에 긍정적 에너지를 부여해줄 것이며 3국이 정치적으로 상호 신뢰하고 경제무역의 호혜를 실현하며 민족간 거리를 줄이는데 이로울 것입니다. 이 자리를 빌어 저는 회의에 참석하신 내외 귀빈 여러분께, 특히는 이곳 중국을 찾아오신 일본과 한국 벗들에게 진심으로 사의를 표시하는 바입니다.(17:48:07)


사회자 여봉정:
내외 귀빈 여러분,  오늘 포럼에 참석하고 계시는 여러분 모두 수고가 많으십니다. 이제 이번 포럼의 모든 일정을 마무리 하고 포럼 폐회식을 개최할 시간입니다.(17:4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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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자 여봉정:
여러 발표자분들께서 다양한 측면에서 의미깊은 좋은 건의들을 해주셨습니다. 다시 한번 여러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질문의 시간을 주려고 했는데 시간상 관계로 다음 기회로 미루겠습니다. 오늘의 인문 언론 세션은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17:45:55)


사회자 여봉정:
3국간 포럼이 좋은 플랫폼이 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이희옥 소장님의 멋진 발언에 감사드립니다.(17:45:01)


이희옥:
학생들에게 국제정치를 가르치면서 인간관계의 연장이 국제관계라고 말해왔습니다. 이러한 인간관계의 핵심은 신뢰이고 그 신뢰의 사회과학적 의미는 내가 생각한 대로 상대가 행동해 줄 때 형성됩니다. 이러한 신뢰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한 능동적 비전, 그리고 무엇을 하지 말 것인가 하는 절제를 함께 생각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대화의 일상화와 습관화를 위해 한중일이 국가와 민간 영역 모두에서 지혜를 찾아야 합니다.(17:43:22)

이희옥:
유럽의 공항에서 입국수속의 창구가 유럽인(European)과 비유럽인(Non-European)으로 나눠져 있는 것을 부러운 마음으로 본 적이 있습니다. 베이징 수도공항에는 중국인과 외국인으로 구분되어 있고 한국과 일본의 공항도 마찬가지죠. 필자는 한국인이면서 아시아인으로 살고 중국인이면서 아시아인으로 살며 일본인으로서 아시아인으로 살아가는 것을 꿈꿉니다. 혼자 꾸는 꿈은 그냥 단순한 꿈에 지나지 않지만 여러 사람이 함께 꾸면 그것은 현실이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17:42:07)

이희옥:
차세대 청소년교류를 더욱 확대하고 심화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한중일 캠퍼스 아시아 시범사업에 참여해 본 경험에 비춰보면 한중일 삼국의 대학생들이 동아시아 공동의 문제를 함께 논의할 수 있는 이러한 프로그램은 매우 유익했습니다. 금년으로 시범사업이 종료되고 본 사업이 시작되는 데 규모와 프로그램을 확대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러한 사업의 성과를 확인하면서 중기적으로는 '한중일 공동 대학'의 설립도 검토해 볼 수 있습니다.(17:40:44)


이희옥:
한중일 3국은 의미 있는 각국의 문화를 소개하고 교류하기 위해 매년 돌아가면서 특정국을 '문화의 해'로 정하고 해당 국가의 문화소개 행사를 다른 두 국가에서 개최하는 선도 프로그램(pilot program)을 추진해 보는 것입니다. 국가 차원에서 추진하는 것이 부담이 된다면 또 다른 공공외교의 주요한 주체인 지방과 도시교류의 차원에서 추진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17:39:54)


이희옥:
한중일 정상회담은 어떠한 조건과 환경에서도 정례적으로 열릴 필요가 있습니다. 과거 몇 년간 역내 역사문제로 인해 한중일 정상회담이 열리지 못했다가 2015년 말 서울에서 개최되었고 금년에는 일본에서 개최될 예정입니다. 한중일 정상회의는 민간의 인적 교류에 미치는 외교적 신호가 크고 무엇보다 기존의 한중일 협력의 현황을 점검하고 새로운 프로그램을 기획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중일 사무국의 조직과 활동을 확대하고 심화시킬 수 있는 방안도 찾아야 할 것입니다.(17:38:53)

이희옥:
공공외교는 어떤 국가나 국민이 외국 사람의 마음(hearts and mind)을 얻는 일입니다. 한중일 공공외교는 선의의 경쟁이면서 협력의 틀을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유의해야할 것은 경쟁 보다는 협력을 지양하고 양국 모두에 도움이 되는 공영주의(win-winism)를 추구하는 한편 나아가 양국 협력이 지역 전체에도 도움이 되는 트리플 (triple win)의 사고가 필요합니다.(17:37:06)


이희옥:
민족주의의 과잉을 넘어설 필요가 있고 한중일 지성인들의 지적 자율성이 좀 더 확보될 필요가 있습니다. 이렇게 해야만이 한중일 삼국의 부정적 유산을 극복할 수 있고 국가의 경계선에 따라 구획되고 설정된 주권국가 체제의 틀을 약화시킬 수 있으며 상위정치(high politics)에 따라 민간교류가 흔들리는 현상을 어느 정도 바로 잡을 수 있습니다 .(17:36:15)


이희옥:
동양사상이 서양사상과 구별되는 것의 하나는 관계론적 사고입니다. 다시 말해 인성(人性)을 고양시킨다는 것의 원래 의미도 자신을 키우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아닌 것을 키우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통해 자기를 키우는 것이 순서입니다. 예컨대 한국인의 입장에서 보면 한국과 일본, 한국과 중국 그리고 중국과 일본을 함께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동양에서는 '다른 사람의 아름다움을 이루어주는 것(成人之美)'을 인(仁)이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자신이 바로 서기 위해서는 먼저 남을 세워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며 이러한 관계가 확대되면 사회적이 될 것입니다.(17:35:42)

이희옥:
인적교류의 방식도 쌍방향이고 체감형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엄밀한 의미에서 문화는 우열(優劣)이 있는 것이 아니라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 따라서 한중일의 교류과정에서 자국의 문화를 일방적으로 소개하고 전파하는 것이 아니라 한중일의 용광로(melting pot) 속에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야 하며 무엇보다 한중일의 국민들이 손에 잡히고 체감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합니다. 혼성적 정체성(hybrid identity)을 존중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일종의 화이부동(和而不同)의 정신이기도 합니다. 역설적으로 한중일의 독창성도 통일성이 결여될 때 만들어집니다. 이것은 한중일 모두 주권(主權)을 중시했던 역사적 현상을 '있는 그대로(what it is)' 수용하는 현실적 경로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일거에 모든 것을 이루겠다는 생각보다 점진적(gradual)이고 증량적(incremental)인 장기기획이 필요합니다.(17:34:44)


이희옥:
중국도 주변과의 관계를 운명공동체로 간주하고 친•성•혜•용(親誠惠容)을 제시했습니다. 특히 이웃국가에 적용되는 친(親)은 상호신뢰가 전제되어야 하고 문화적 유사성과 상동성(相同性)이 강화되어야 하는데 그것이 바로 인문교류이고 한중일 운명공동체를 만들어 나가는 기반입니다. 유럽의식은 '유럽 생각하기'를 요청하고 있고 계획의 공동체(community by design) 이전에 운명공동체를 생각했습니다. 협생(協生)의 감각을 익혀나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협생은 정태적인 의미의 공생(共生)을 넘어 한중일의 공동성을 확인하고 이를 넘어서는 동태적인 개념이다. 이를 위해서는 구동존이(求同存異)를 넘어 추동화이(趨同化異)의 적극성이 필요합니다.(17:33:01)


이희옥:
지난 해 한중일 정상회의에서는 상호 인문 교류를 적극적으로 추진하자는 결의가 있었습니다. 한중일은 장기적으로 다양한 국제문제를 함께 논의하는 책임공동체,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하고 성장의 과실을 공유하는 이익공동체 그리고 사람들이 교류하면서 문화의 소통을 증대시키는 인문공동체를 추구할 것입니다. 특히 인적 교류는 인문공동체의 뿌리에 해당합니다. 이미 한중양국은 인문교류 공동위원회 등을 구성해 인문유대(人文紐帶)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해 왔고 1972년 수교한 이후 전략적 호혜관계를 맺고 있는 중일양국도 인문교류의 역사가 깁니다. 물론 인문(人文)교류에 대해서는 각국별로 다소간 해석의 차이가 있지만, 기본적으로 언어, 문학, 역사, 철학 등 인문학을 지칭하는 협의의 개념이 아니라, 인간과 인간 사이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교류활동을 포함하는 포괄적 개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17:31:57)


이희옥:
한중일은 인적 교류가 심화되면서 동일 생활권(lebensraum)을 형성하는 중입니다. 이미 한중일의 디아스포라(diaspora)는 지역사회에 튼튼한 뿌리를 내리면서 현지의 문화를 자국의 문화와 융합하는 촉진자(facilitator)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소비패턴이 완전히 달라지고 해외여행객의 규모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이러한 생활권은 더욱 가까워질 것입니다. 실제로 서울과 도쿄 그리고 베이징의 청년문화는 국경을 넘어 소비되고 있습니다. 정보혁명의 도움으로 지금 방영되는 한국의 인기 드라마가 중국과 일본의 시청자들과 실시간으로 공유되고 있고 중국과 일본의 문화가 한국에 유입되는 데에도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습니다. 이러한 새로운 동일 생활권 시대에는 국경 바깥의 생각을 요구하는 중입니다.(17:30:40)

이희옥:
한중일은 동아시아 협력의 핵심지대입니다. 3국의 대외무역액이 7조 달러로 전 세계 20% 이상을 차지했으며 인적교류의 규모도 2008년 1400만 명에서 2015년 2400만 명으로 급증했습니다. 지난 해 한중일 관광장관 회의에서는 2020년까지 인적교류의 규모를 3천만 명으로 늘리는 목표를 제시하기도 했죠. 이러한 교류의 특징도 과거 단순한 여행에서 벗어나 비즈니스, 유학 등 정주형(定住型)이 많아졌으며 질적으로도 심화되었습니다. 현실주의는 '현실'에서 출발한다는 점에 비춰보면 동아시아 평화를 논의할 때, 한중일의 협력 없이는 그 한계가 명확합니다. 비록 한중일은 근대수용과 근대극복의 경험의 차이가 있었고 다른 발전모델을 취했으나 한자와 유교 등 동아시아 문화의 원형을 보존해 왔다는 점에서 3국의 협력은 동아시아 문명을 복원하는 원동력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점에서 한중일의 지리적 범주는 단순한 3국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공간적 상상력(public spatial imagery)을 표상하고 있습니다.(17:29:19)


이희옥:
또 하나는 2014년 성균관대학과 길림대학이 공동으로 한중 공공외교연구센터를 설립하고 공동연구를 진행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 목적은 양국의 공공외교 연구를 심화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를 플렛폼으로 삼아 한중일 나아가 공공외교연구를 학문적으로 모색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실제로 지난 해에는 서울에서 한중일 학자들이 베세토(BeSeTo) 지성클럽을 개최하기도 했습니다. 공자는 "세 사람이 길을 가면 그 중의 한사람의 스승이 있다(三人行必有我師)"고 했습니다. 한중일 3국은 어떤 일을 하면 좋은 것은 본받고, 나쁜 것은 경계(警戒)하는 스승이 있게 마련입니다.(17:27:09)

이희옥:
저는 한중일 공공외교와 관련해 두 가지 경험이 있습니다. 2013년 가을학기 한국의 학자로 일본 나고야 대학에서 중국정치를 가르친 경험이 있습니다. 일본의 차세대 엘리트 청년들에게 구동존이(求同存異)의 정신 속에서 중국을 이해하고 미래 한중일 시대를 함께 열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고 학생들도 새로운 접근방식에 공감했습니다.(17:25:49)

이희옥 한국 성균중국연구소 소장:
안녕하세요. 저는 아침 해가 뜨기전 와서 해가질때까지 이 자리에 앉아 마지막 발표자로서 부담이 큽니다.(17:25:49)


사회자 여봉정:
이어서 이희옥 성균관대학교 교수님을 모시겠습니다. 마지막 발표자이지만 가장 중요한 분입니다. 이희옥 선생님을 모시겠습니다.(17:24:53)

박진범:
감사합니다.(17:23:37)

박진범:
마지막으로 기대를 한다면 한중일 협력사업이 많이 펼쳐지고 그것을 기초로 한중일 협력이 공고해나가야 하지 않는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우리가 지금 회의를 하고 있는 조어대 방비원 이곳은 6자회담이 열렸던 곳입니다. 지난번 6자회담이 열린지가 거의 10년이 돼가는데, 이자리를 빌어 국민들간의 인문교류나 6자회담 등 큰틀의 교류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17:23:30)


박진범:
현재 한중일을 갈라 놓는 골은 넓고도 깊지만, 세 나라가 지리적으로 인접하고 문화적으로도 공유하는 것이 많은 만큼 우선 공통점을 찾아나가는 과정이 삼국협력 시대를 열어나가는데 있어 무엇보다 중요할 것입니다. 앞에서 "가깝고도 먼 이웃"이라는 속담을 소개했지만 한국에는 "이웃사촌"이란 말도 있습니다. 그런데 중국에서는 "远亲不如近邻", 일본에서는 "遠(とお)い親類(しんるい)より隣(とな)り合(あ)い" 라는 말이 있어, 세 나라가 공통점을 보이고 있습니다. 전세계 200여개 국가 중에서 가장 가까운 이웃인 한중일은 구동존이(求同存異)의 자세로 하나 둘씩 노력해 나간다면 동북아 협력시대의 미래는 밝다고 생각합니다.(17:22:44)

박진범:
또 하나는 세 나라의 국민이 공히 좋아할 수 있는 인물을 발굴해야 할 것입니다. 삼국이 역사적으로 가장 대립했던 20세기 초, 윤동주(尹東柱) 시인은 지금의 중국 땅에서 태어나 성장한 한국인이었습니다. 청년시기에 그는 서울에서 시적 감수성을 키웠고, 이후 일본에 유학해 두 개의 대학을 다니며 그의 시 세계를 넓혀 갔고, 결국 일본에서 사망했습니다. 한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시인 중의 하나인 윤동주는 일본과 중국에서도 그의 시집이 번역•출간되어 애송되고 있으며, 삼국의 전문가들은 그의 문학 세계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여 많은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비록 그를 일제에 저항한 시인이라고도 하지만 실제로 그의 시를 읽어보면 너무나도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시가 대부분입니다. 한중일의 문화적 자양분을 모두 흡수한 윤동주와 그의 시는 한중일 협력의 매개체가 될 수 있을 것이며, 삼국 언론에서 이런 점을 조명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17:21:49)


박진범:
둘째, 한중일의 언론은 세 나라의 협력을 증진할 수 있는 의제를 적극 개발하고 이를 확산해서 공론화시키는데 주력해야 합니다. 언론이 사회의 여론을 그대로 반영하는 기능도 하지만, 언론이 공동체의 미래를 위해 필요한 화두를 던져 여론을 바른 방향으로 선도하는 기능도 중요합니다. 그러면 구체적으로 한중일 협력을 위한 의제들을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까요? 저는 삼국이 공유하는 무궁무진한 문화유산에서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영어로 "calligraphy"라고 하는 것을 한국에서는 서예(书艺), 중국에서는 서법(书法), 일본에서는 서도(书道)라고 각자 다르게 부르고 있습니다. 한자 문화권이라는 공통의 역사적 배경 속에서 한중일이 각각 자신만의 방식으로 독특하게 발전시켜 온 결과입니다. 얼마 전 인공지능과의 대결을 벌인 바둑은 체스를 능가하는 동아시아 삼국만이 공유하는 탁월한 문화적 자산으로서 삼국이 협력해서 바둑을 세계화하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17:20:55)

박진범:
첫 번째, 언론의 보도 방식에 변화가 있어야 합니다. 한중일의 언론은 보다 객관적이고 이성적인 보도와 프로그램 제작을 통해서 올바른 여론을 형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상호신뢰를 구축해 협력의 공간을 넓혀나가야 합니다. 주로 인터넷과 SNS 등에서 떠도는 근거 없는 소문, 어느 나라에나 존재하는 극단적 민족주의를 그대로 보도하는 것을 자제할 뿐 아니라, 상대국의 정확한 실상을 보여주기보다는 흥미 위주로 접근하는 이른바 해외토픽 류의 프로그램 제작은 지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국 국민들의 일방적 감정에만 호소하고 상대국 국민들의 감정을 자극할 수 있는 내용은 훨씬 더 신중한 태도로 접근해야 할 것입니다. (17:19:09)

박진범:
삼국이 서로 협력을 증진하는 목적으로 마련된 오늘 이 자리에서 저는 한중일 국민이 상호 신뢰를 쌓고 구체적인 협력으로 나가기 위해 필요한 언론의 역할을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특히 한중일과 같이 여러 가지 문제가 복합적으로 얽혀있는 상황에서 단순히 정부 간 외교채널로만 가지고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들이 많습니다. 요즘 공공외교에 대한 얘기가 많이 나오고 있지만 삼국 국민들 사이에 존재하는 부정적 선입견을 일소하고, 우호의 큰 나무를 심기 위해서는 저를 포함한 여기 나와 계시는 한중일 언론인의 책임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17:18:10)

박진범:
그러나 서양과 구별되는 동북아 공통의 문화적 배경과, 현재 세계 경제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삼국협력에 있어서는 세 나라를 갈라 놓는 바다와 강보다 훨씬 넘기 어려운 장애들이 한중일 사이에 존재하고 있습니다. 한국어에는 "가깝고도 먼 나라" 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저는 한중일 삼국관계를 표현하는데 있어 이보다 더 적절한 구절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세계 역사를 보면 가까운 나라일수록 경쟁이 심하고, 서로 사이가 좋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이란과 이라크, 독일과 폴란드, 영국과 프랑스, 인도와 파키스탄 등이 그런 경우입니다. 지리적으로 인접해 있는 한중일 역시 쉽게 해결하지 못할 역사적, 문화적, 이념적, 그리고 영토적 난제들이 많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또한 20세기 이후 동북아에는 미국과 러시아가 깊은 전략적 이해관계를 가지고 되었고, 일부 변수가 상존하고 있어, 한중일 관계는 아주 복잡한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요한 것은 삼국협력을 바탕으로 한 동북아의 공존번영은 동아시아뿐 아니라, 전세계의 평화와 경제적 번영을 이루는데 있어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17:17:19)

박진범:
저 개인의 이야기를 약간은 장황하게 말씀 드린 이유는 물론 저 자신의 특수성도 있겠지만 한중일 사이에는 교류와 협력의 공간이 그만큼 넓다는 것을 말씀 드리기 위해서였습니다. 급증하고 있는 한중일 상호간의 관광객 숫자는 작은 단면일 뿐이고, 세 나라의 교류는 어떻게 보면 유사이래 숙명적인 것이 아니었나 라는 생각까지 하게 됩니다. 한중일은 각기 독특한 문화를 유지하고 있고, 자신만의 정치•사회적인 시스템과 환경을 구축하고 있지만 크게 보면 세 나라의 문화적인 뿌리는 공유하고 있는 부분이 많습니다. 게다가 저 같은 언론인의 관점에서 보면 한중일 세 나라가 위치한 동북아는 아주 흥미로운 지역입니다. 저는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전세계 40여 개국을 다니면서 취재활동을 해왔습니다만 한중일 세 나라가 위치한 동북아만큼 강한 변화의 역동성을 느낄 수 있는 곳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경제적인 면에서만 보면 20세기 중반 이후 한중일 세 나라가 배턴을 이어가며 차례대로 전세계의 경제성장을 주도해왔습니다. 현재 한중일 삼국의 GDP를 합치면 미국이나 EU 28개국을 합친 것과 비슷합니다.  (17:15:58)


박진범:
일본에 대해서 말씀 드리자면 제가 태어나서 성장한 곳이 일본 쓰시마(対馬)에서 약 50km밖에 되지 않는 부산이란 곳입니다. 그리고 이전에는 일본어를 열심히 공부한 적도 있고, 베이징에 있을 때 일본 특파원들과 계속 교류하여 지금까지 계속 연락하고 있는 사람도 있습니다. 저의 딸은 "아니메" 즉 일본 애니메이션과 일본에서 탄생한 "보컬로이드"라고 불리는 사이버 가수에도 관심이 많습니다. 저의 하나 밖에 없는 동생은 다큐멘터리 사진작가인데, 일본인과 결혼해서 지금 도쿄에서 살고 있습니다. 원전피해를 입은 후쿠시마(福島) 지역에 가서 찍은 다큐멘터리 사진으로 한국과 일본에서 연속전시를 하기도 했습니다. (17:14:48)

박진범 KBS<슈퍼차이나> 프로듀서:
저는 오늘 한중일 세 나라의 우호적인 협력관계 구축을 위해 마련된 이 자리에 함께 하게 된 것을 아주 영광스럽고 기쁘게 생각합니다. 한중일 삼국관계에 대해서 제가 평소에 느끼고 품어왔던 생각들을 여러분들과 공유할 수 있는 이 자리가 저에게는 무척이나 소중하게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얘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먼저 저는 저 자신에 대한 얘기를 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KBS에서 지속적으로 중국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슈퍼차이나>를 비롯해 많은 프로그램을 제작해왔던 사람입니다. 중국의 대학에서 석사학위를 받았고, KBS의 특파원으로 베이징에서 3년동안 근무한 적도 있으며, 중국 34개 성급 행정구역 중에서 티베트 이외에는 모두 가본 적이 있습니다. (17:12:51)

사회자 여봉정:
카토 야스시의 발언에 감사드립니다. 언론의 책임, 언론사들의 협력을 통한 양호한 환경의 조성, 언론 영역에서 풀어나가야 할 과제들에 대해 얘기해주셨습니다. 이어서 한국측 대표분들께서 발언해주시겠습니다. 박진범 슈퍼 차이나 프로듀서분께서 발언해주시겠습니다.(17:11:46)

카토 야시스:
감사합니다.(17:09:54)

카토 야시스:
독자들이 우리에 대해 오해를 할 수도 있고 독자들이 우리에 대한 요구도 여러가지입니다. 아시아국가가관계에 대한 보도가 쏟아지지만 일본을 포함한 아시안인은 특히 반도정세에 가장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조선의 국내문제 일한관계 등에 가장 관심을 보입니다. 이외 몽골에 의한 보도도 조회수가 많습니다. 베트남 해양문제는 보도가 나와도 보는 사람이 많지 않죠. 하지만 중일관계 중한관계는 독자들이 많은 관심을 가집니다. 때문에 상호이해를 촉진하는 것은 언론사들이 짊어져야할 큰 책임입니다. 우리는 중립적으로 보도하는 동시에 많은 진실된 보도를 해 좋은 여론 환경을 조성해 나가야 합니다. (17:08:45)

카토 야시스:
2014년 11월 일중 정상회담 후 양국 관계에 개선의 기미가 나타났습니다. 일한관계에서는 지난해 연말 양국 정부가 위안부문제 관련 기본적인 공감대를 형성한 후 긴장관계가 점차 완화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간 관계가 다소 개선을 가져왔다 할지라도 국민 사이의 감정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진정으로 양호한 관계를 이룩했다고 할 수 없습니다. 상호이해를 추진하는 것은 국민감정을 개선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일중관계와 일한관계가 개선되는 속도가 완만하며 향후 새로운 마찰과 대립이 계속 출현할 것이라고 예측합니다. 언론의 보도를 통해 상호이해를 추진할 수 있다면 마찰과 대립을 완화하고 역내 교류를 진일보 확대하는데도 도움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상호이해를 추진하는데서 한 언론의 힘으로만은 부족합니다. 우리는 향후 계속 중립을 지키고 각국 언론과 적극적으로 협력 할 것입니다.(17:07:41)

카토 야시스:
역사문제를 예로 볼 때 일본정부는 자국의 입장과 주장이 있고 중한 양국도 각각의 입장과 주장이 있습니다. 일본 국내에는 정부의 주장을 지지하는 것도 있고 정부와 다른 의견도 있습니다. 우리는 정부의 주장을 홍보하는 공식측 언론이 아니라 독립 언론입니다. 우리는 정부의 입장을 보도하는 동시에 일본 국내외의 다양한 의견을 분석하는데 진력하고 있습니다.
언론 대외보도의 가장 중요한 역할 중 하나는 상호이해를 추진하는 것입니다. 해외 독자들의 신뢰를 받는 언론으로 되려면 국가간에 대립되는 문제에서도 여러 가지 의견을 전달해 중립을 확보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대립 갈등을 너무 강조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우리가 할수 있는 노력은 다양합니다. 외교적 대립이 나타났을 경우 우리가 중립을 지켜야 하고 과장할 필요가 없다라는 것입니다. 또한 문제의 배경과 현황에 대한 분석, 미래 추세에 대해 더 객관적으로 보도해야 합니다. 정부의 주장만 전하려 해서는 신뢰를 얻기 힘들며 일본 국내에서 정부 주장을 선전하는 이미지가 부각되면 시청자들이 멀리하게 됩니다.(17:05:34)

카토 야스시:
일본 교도통신사는 현재 영어와 중국어 한국어 3가지 어종으로 대외에 보도하고 있습니다. 국제국 다어종 보도실이 중국어와 한국어 보도를 책임집니다. 역사문제와 영토분야의 대립 등 원인으로 2012년이래 일중관계와 일한관계가 모두 많이 악화됐습니다. 특히 일중관계는 심지어 '1972년 양국 국교 정상화이래 최악의 상태'로 불리우고 있습니다. 이러한 정세하에서 제가 편집을 담당하는 중국어 보도는 일관적으로 최대한'보도의 중립 확보'를 중시하고 있습니다.(17:05:34)

사회자 여봉정:
카토 야스시 편집장님께서 말씀 하시겠습니다.(17:03:41)


진보켄:
해양은 삼국이 공유하고 있는 만큼 삼국의 해양경찰들 간의 충돌이 일어나지 않도록 방지할 필요가 있고 다자간 안보협력 제도를 수립할 필요가 있습니다. 동북아에서 서로간의 안보 매커니즘이 형성되지 않았다는 목소리도 있는데 다자안보체제가 매우 중요합니다. 독일, 프랑스도 모범이지만 아세안도 모범입니다.아세안 10개국은 1967년부터 이러한 제도를 구축했는데 동북아에서는 왜 안될까요. 안보 분야에서는 민간 협력이 역시 중요합니다. 3국의 대학교 싱크탱크들이 중요한 역할 할수 있습니다.일본 게이오 대학교은 중국 복단대학, 한국의 대학과도 원격 교육을 실시해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상호 학점 인정이나 학생 공동 배출 모두 중요합니다.(17:01:02)

진보켄:
구체 협력방식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가장 반도 핵문제에 관한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다음 협력은 인도주의적 협력입니다. 동아시아에서는 해마다 대규모의 재해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니카이 토시히로 총무회장님이 오전에 재해지원에 있어서 군대, 소방 등 영역에서의 긴급구제를 위한 협력이 필요하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아시아의 재해구조를 위한 상호협력, 상생을 강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재해방지, 지원분야의  새로운 체계를 마련할 필요가 있고 3국의 해양상의 안보도 필요합니다.(16:58:24)


진보켄:
저는 아래와 같이 제안합니다. 중일한 3국의 각국 가치를 존중하는데 기반하는 안보협력을 구축해야 할 것입니다. 3국은 외계의 역량에 의존하지 않고도 3국의 의지와 능력으로 우리가 직면한 안보문제를 해결할수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습주석은 아시아안전은 아시아인들 자체가 지켜야 한다고 말씀하신 적이 있습니다. 저는 3차원의 안보협력체제를 구축할 때 습주석의 말씀이 아주 정확하다고 생각합니다.(16:57:32)

진보켄:
안보체계는 미국을 중심으로 한 양자간의 동맹관계로서 아시아 안보의 기반이 됩니다. 국제범죄에 대한 단속을 위한 협력, 공공보건 협력, 테러리즘 대처 관련 협력이 제3층의 협력이라고 봅니다. 아시아 내부의 안보대화메커니즘이 동북아, 나아가서 전체 아시아까지 확장되고 있습니다. 이것이 제3차원의 안보체제라고 봅니다. 아시아안보는 제3차원의 안보체계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는데 다자간의 안보체제를 볼 때 일본과 한국은 미국과 동맹, 파트너관계를 이루고 있습니다. 일본 한국과 중국의 이익은  일치하지 않은 면이 있지만 3차원에서의 안보체제에서는 3국이 또한 밀접한 관계가 있긴 합니다. 다만 2차원이나 3차원의 안보체제가 완비되지 않고 있죠 .(16:56:42)

진보켄 일본 게이오기주쿠 대학 교수:
진보켄이라고 합니다. 저의 전공은 안보영역인데요. 사실 저는 정치 본과회의에 참가해야 하는데 균형을 위해 제3세션에 배치하셨나봅니다. 안보측면에서 인적교류, 언론교류를 위해 어떤 역할을 할수 있을까 고민해봤습니다. 안보의 체계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16:54:29)

사회자 여봉정:
시라니시 신이치로 이사장님의 말씀에 저도 공감합니다. 일대일로를 언급하셨는데 서로 협력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다음으로 진보켄 교수가 발표하시겠습니다. (16:53:07)

시라니시 신이치로:
감사합니다. (16:51:02)

시라니시 신이치로:
현재 북핵문제, 미사일문제에 대해서도 무력 보다는 평화적인 해결책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 서로 가까이 있다 보니 오히려 서로를 직시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유럽 나라들은 하나의 공동체를 형성했습니다. 공자는 멀리 있는 자보다 가까이 있는 자를 소중히 여겨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정치, 외교에 있어서 선인들의 지혜를 발휘해 서로 가깝게 지내면 멀리 있는 나라도 가깝게 지내려고 할 것입니다. 우리는 프랑스 독일을 배우고 공자님의 지혜를 전승해야 합니다. 중국의 일대일로 추진에 있어서 서구쪽으로만 눈길을 줄게 아니라 한국 일본이 동참할수 있기를 바랍니다. (16:50:31)

시라니시 신이치로:
국민들은 보통 언론을 통해서 상대국을 이해합니다. 그런데 편차가 생기고 언론은 권력 투쟁 등 제한된 보도를 하기 때문에 중국에 대한 감정이 나쁠수 밖에 없습니다. 사실은 무력보다 언론이 더 무섭습니다. 국제적인 자리에서 대화를 나누어야 하고 평화적인 수단으로 해결하며 무력으로 통제해서는 안됩니다. (16:48:15)

시라니시 신이치로:
작년에 일본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수는 재작년보다 두배나 된다고 하네요. 언론보도를 통해서 뿐만 아니라 직접 현지에서 보고 느끼면 서로의 문화를 피부로 느낄수 있습니다. 외교정책이 제일 우선이며 국익이 우선입니다. 국익이란 국가의 이익이 아니라 국민의 이익이라고 생각합니다. 국가 이익을 위해 우리는 얼마나 많은 피해를 입었습니까! 자국의 국민만 생각한다면 침략전쟁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어느 나라든 어느 나라 국민이든 무시해서는 안됩니다. 인적교류를 강화하면 다른나라를 무시하지는 않을것입니다. 언론보도는 사실을 전달하면서 진실을 보도해야 합니다.  (16:47:51)


시라니시 신이치로:
아베정권에서 돈 한푼도 받지 않기 때문에 하고 싶은 얘기를 마음껏 하려고 합니다. 중일관계를 볼 때 두 나라간에는 평화우호협정이 있습니다. 우호협정은 인적교류의 큰 기반이죠. 장관급회의가 이루어지기 어려운 상황에서 민간교류, 경제문화교류는 국민들간의 상호이해증진을 뒷받침하는 기반이 됩니다. (16:45:37)

시라니시 신이치로 일중협회 이사장:
안녕하세요. 저는 두가지 불만이 있습니다. 하나는 제가 왜 양란 여사님 옆에 앉지 못했을까요. 카토 선생이 자기가 양란 여사님 옆에 앉고 싶다고 했으니 어쩔수 없었고, 사무차장님이 그렇게 자리를 배치했나봅니다. 또 하나 불만이라면 이 시간이 다들 너무 졸리는 시간이기 때문에 뜨거운 커피를 마시고 싶었는데 마실 때 커피가 이미 식어버렸네요. 다음에는 따뜻한 커피가 마련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시간상 관계로 그럼 저는 준비된 원고를 읽겠습니다. 여러분들이 불만을 가질지도 모르겠습니다만....(16:42:57)


사회자 여봉정:
다들 즐겨듣는 이야기지만 섭위평 선생은 중일한 바둑 교류에서 풍부한 경험이 있습니다. 기회가 되면 별도로 듣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어서 일중협회의 시라니시 신이치로 이사장님의 발표가 있겠습니다.
(16:38:31)

섭위평:
1973년 그때는 중국의 바둑 프로급 기사를 찾는 일은 쉽지 않았습니다. 1979년에 저는 세계아마추어바둑시합에 참가했는데 제가 챔피언이었습니다.나는 전임 지도자들과 많은 교류를 했는데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호요방 총서기가 1987년 일본 대표단을 만난 자리에서 일본 법무상은 정치 이야기를 나누는게 아니라 바둑하러 왔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수십명의 국회의원들을 거느리고 중일 우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오늘날 중일 관계가 옛날의 수준에 이를수 있을지, 양란 여사가 언론이 이런 과정에서 많은 역할을 한다고 했는데 잘못된 보도 때문에 생긴 불신을 바둑을 통해서 줄이고 이해를 증진하길 바랍니다. 저는 중일 중한 우호가 더 전면적으로 발전하기를 희망하며 바둑의 전략적 안목으로 이런 관계가 발전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16:35:41)

섭위평:
우리 세대의 정부의 리더들은 바둑계에 배려를 많이 했습니다. 진의 중국외교부 전임 외교부장은 일본과의 교류에도 많은 도움을 줬습니다. 그때 우리는 일본에서 바둑을 배우는 입장이었는데 외교관계를 맺기전부터 일본인들은 바둑판을 가지고 길거리에서 3천만명이 서명활동을 하기도 했습니다. 료승지 선생은 중국 지식파 지도자였는데 주은래총리가 료승지를 만나 반드시 바둑의 프로기사를 찾아야 한다고 했습니다.(16:30:47)

섭위평:
3년전 박근혜 대통령은 방중시 습근평 주석에게 이창호 바둑선수를 소개하면서 한국의 훌륭한 바둑선수라고 했습니다. 습주석은 한국 이창호선수의 팬이라고 말했죠. 이창호는 한국의 유명한 바둑선수로 누구나 다 알고있습니다. 이창호 선수는 '돌부처'라는 별명을 갖고 있습니다. 일본의 한 촬영사가 찍은 사진에 이창호 선수의 표정이 돌부처를 닮았다고 해서 그에게 '돌부처 선수'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습주석의 한국 방문시 이창호 선수를 국빈만찬에 초청해 습주석에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한중 양국정상회담의 교류행사에 바둑선수들이 동참할 만큼 정부에서 바둑교류를 중요시 여기고 있습니다.(16:26:41)

섭위평 중국바둑협회 부주석:
오늘 이자리에 바둑 매니아들이 많지 않아서 잘 모르실텐데 어제 중국이 한국을 약간의 우세로 이겼습니다. 경연이 어제 생방송된 가운데 시합을 가졌습니다. 바둑은 3국 수준이 비슷했습니다. 과거에는 일본의 수준이 좀 높아 일본 기사들이 중국 학생을 가르치기도 했는데 일본의 도움으로 중국의 바둑 수준이 많이 늘었고 나중에 일본을 능가했죠. 한국의 바둑은 일본과 중국의 도움으로 국제적인 수준으로 올라왔습니다. 3국 바둑은 '삼국연의' 삼국 경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수준이 비슷하기 때문에 팽팽한 경쟁이 있는 것이죠. 축구는 격차가 커서 경쟁이 치열하지 않으며 바둑은 삼국이 중요시 하는 종목입니다. 이극강 중국 총리가 한국을 방문할때 바둑 기사가 수행방문하기도 했습니다. 정부간 교류도 있었지만 바둑 기사들간의  교류도 있었습니다.(16:23:21)


사회자 여봉정:
멋진 발언이였습니다. 이번 포럼에 참석한 유일한 여성이며 이번 세션의 유일한 여성 게스트인 양란 여사님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내주시길 바랍니다. 중국바둑협회 섭위평 부주석회장님께서 발언하시겠습니다.(16:23:41)

양란:
얼마전 나경원 한국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을 만난 적이 있는데 그는 한국의 여성 법조인이며 그의 자녀분은 신체장애인이라고 합니다. 그는 그런 가정의 어려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려움을 딛고 자신의 사업을 이루어냈던 감동적인 이야기를 들려줬습니다. 중일한 공공외교 사무국에서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여성들간 교류 이벤트도 만들어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16:22:31)

양란:
오늘 저는 유일한 여성으로서 포럼에 참가했는데 여성들이 사회에서 하는 역할이 매우 다양해지고 있다고 봅니다. 특히 생산력, 창조력에 있어서 여성의 능력이 발굴된다면 세계 GDP는 20% 상승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동안 여성의 가정적 역할을 많이 중요시해왔지만 오늘의 사회, 정치 등 분야에서 여성의 활약도가 높아지고 있어 여성들의 교류를 강화하면 민간교류를 촉진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16:21:41)

양란:
그중 하나는 청년들의 유행문화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아이에게 애니메이션을 많이 보여줍니다. '태양의 후예', '별그대'는 얼마나 재미있는지에 대해서도 얘기해줍니다. 애니메이션, 게임, 영화, 드라마 등 분야에서 중일한 젊은이는 함께 자라고 있습니다. 역사문제의 영향도 받지 않고 서로의 간격이 매우 좁습니다. 중국의 게임, 로봇 등 분야에서 전시를 해보는것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설계영역에서 3국은 역사적 문화배경과 미학적 정서가 비슷하며 공통점도 많습니다. 일본에는 위대한 건축설계사들이 많은데 그들의 작품이 중국에서는 큰 환영을 받고 있죠.(16:18:32)

양란:
일본 방문시 저는 기업인들과 예술인들을 인터뷰 했습니다. 또한 유명한 건축가, 현대 예술인, 지휘가, 전임 총리 등 유명 인사들도 인터뷰 했습니다. 그분들은 자신의 경험에서 자신의 에피소드로 감동을 줬습니다. 사람의 이야기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입니다. 3국 문화는 다른 차이점을 가지고 있지만 일부 비슷한 부분도 있습니다.(16:16:26)

양란:
그런데 언론은 부정적인 소식에 더 민감하고 시청률의 부담을 안고 있습니다. 부정적인 소식에 시청률이 오르기 때문이죠. 사람들의 편견 그대로 홍보하는 것에 대해 스스로 반성하고 편견의 형성 원인에 대한 분석을 통해 시청자 들에게 객관적으로 인식시키는 것이 우리의 책임입니다. 언론을 오랫동안 해오면서 설교보다 구체적인 에피소드가 더 효과적이라고 봅니다. 저도 한국에 가서 박근혜 대통령을 인터뷰 했는데 정치와 경제 관련 여러가지 질문을 하고 싶었지만 청와대에 들어가면서 새로운 질문이 생겼습니다. 정원이 너무 잘 돼 있었기에 첫 질문은 청와대의 어느 곳이 가장 아름답고 어느 계절이 가장 아름다운지를 물었죠. 박대통령은 그린가든, 녹원이라는 곳이 굉장이 아름답고 오랜 세월동안 변하지 않은 구석이라고 답변해 굉장히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였습니다. 이러한 정이 서로간의 거리를 좁힐수 있습니다.(16:14:16)

양란:
일본에서 다른 나라 국민 인상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는데 90%의 일본인들이 중국에 부정적인 인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중국을 방문한 적이 있는가 하는 질문에 대부분 중국에 못가봤다고 답변했습니다. 중국 관광객들은 일본을 찾지만 일본의 문화를 진정으로 이해하는 사람은 극히 드뭅니다. 그들은 언론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기 때문에 언론이 져야할 책임이 큽니다. (16:12:51)


계속하여 양란 중국 양광미디어투자그룹 공동회장의 발표가 이어집니다. (16:10:21)

왕경년:
감사합니다.(16:08:53)

왕경년:
저는 이번 포럼 참석자들은 언론과 출판 및 관련 문화산업에서 활약하고 있는 유명 인사들이라고 봅니다. 저는 중일한 3국 국민들이 포럼에서 도출된 구체적인 성과들을 볼 수 있도록 영화 텔레비전, 미디어, 출판, 행사 등 산업의 협력 개발 프로젝트를 만들어 고정기관을 설립하고 정기적으로 인원교류를 전개하는 등 방식으로 협력 프로젝트를 고착시킬 것을 제안합니다. 75년의 역사를 소유하고 있는 언론사로서 저는 중국국제방송국은 일본과 한국 언론인들과 함께 3국 문화의 역사를 전승하고 아시아 언론사들의 국제적 영향력을 공동으로 향상하는 협력상생의 길을 개척해야 할 막중한 책임이 있음을 절실하게 느꼈습니다. 저는 여러분들과 함께 3국 언론사들간 협력을 추진하고 3국 국민들간 우호 왕래를 추진하기 위해 더 큰 기여를 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16:08:35)

왕경년:
세 번째, 이번 포럼이 새로운 협력 메커니즘의 구축과 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공공외교가 끊임없이 발전하는 배경에서 마련된 중일한 협력 국제포럼은 3국에 긴밀히 접촉하고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주었습니다. 저는 이 포럼이 3국간 조율과 발전을 추진하는 효과적인 매개체가 되리라 믿습니다. 이 플랫폼을 통해 우리가 보다 구체적인 프로젝트로 외교와 정치관계의 긍정적인 전환을 추동하고 공동으로 발전하는 동력과 메커니즘을 형성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대합니다.(16:07:43)


왕경년:
두 번째, 중일한 협력 국제포럼이 서로 배우고 귀감이 되는 장이 되기를 바랍니다.
중국인들은 흔히 "독불장군", "종이장도 맞들면 가볍다"고들 하는데, 이는 모두 협력상생의 이치를 강조하는 말입니다. 우리는 인적교류를 강화하고 장기적인 효과의 메커니즘을 구축하며 보도정보 공유를 추진하여야 합니다. 또한 상이한 문명간 교류와 대화를 추진하여 비교 경쟁 속에서 장점을 취하고 단점을 보완하며 교류와 상호귀감 속에서 공동발전을 도모해야 합니다. 중국국제방송국은 다어종, 다플랫폼의 미디어 자원을 제공하여 여러분들과 다차원 협력을 전개할 의향이 있으며 광범한 언론인들이 중국국제방송국을 찾아 참관하고 교류하는 것을 환영합니다.(16:06:53)


왕경년:
첫 번째, 중일한 세 나라가 공통점을 찾고 차이점을 보류하며 협력 접점을 모색하는데 착안하기를 바랍니다.
중국에는 "느린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멈추는 것을 두려워하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 뜻인 즉 설사 행동이 느려도 멈추는 것보다 낫다는 말입니다. 중일한간 협력은 장기적인 우호와 평등 발전을 목적으로 하며 이러한 방향은 세 나라 공동이익에 부합됩니다. 우리는 이를 목적으로 발전 속에서 구체적인 문제를 해결해야지 세 나라간 교류가 제자리걸음을 하거나 발전을 멈추게 해서는 안됩니다. 중일한 언론은 미디어 플랫폼을 융합하고 전파방법을 혁신하는 등 분야에서 각자 고유의 장점이 있고, 문화를 고양하고 민심을 소통하는 분야에서 대체할 수 없는 중요한 역할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개방 포용의 자세로 상이한 이익 추구를 충분히 고려하며 진지하게 대하고 단결 협조해 적극적으로 실천함으로써 협력 발전의 발걸음을 멈추지 말아야 합니다.(16:05:31)

왕경년:
다년간 일본, 한국 언론사들과의 교류와 협상, 협력을 지속해오면서 우리는 문화교류로부터 접근해 세 나라가 '공감대'를 찾을 수 있도록 협조해야 한다고 봅니다. 또한 국민들간 상호 이해를 증진하고 공동의 발전 공간을 확장하는 것은 세 나라의 공동이익에 부합됩니다. 이에 저는 3가지를 제안하고자 합니다.(16:04:53)

왕경년:
대한국 전파분야에서 중국국제방송국 한국어 미디어 플랫폼에는 전통적인 라이오방송 외에 CRI 온라인 한국어사이트와 차이나닷컴 한국어사이트, 한국어앱 "중국을 알다", NAVER블로그 '온 에어 차이나', 위챗 공식 계정 '톡 코리아' 등 온라인과 소셜네트워크 플랫폼이 있습니다.  우리는 한국의 언론사(KBS 등)들과 지속적으로 적극적인 협력을 유지하는 한편 향후 온라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중국어와 한국어 강의기능을 제공할 수 있고 우수한 문화 컨텐츠를 홍보하여 양국 문화교류를 추진할 수 있는 새로운 앱을 한국측과 협력 개발해 운영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16:03:18)

왕경년:
중국국제방송국은 온라인 미디어의 발전에 진력함과 동시에 일본 주류언론사와의 교류와 협력도 매우 중요시해왔습니다. 현재 중국국제방송국은 NHK, 일본MX, 야마나시TV, 후쿠이 케이블TV, 문화방송 등과 지속적인 연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비정기적으로 협력프로젝트를 공동으로 기획•실시하고 있습니다.(16:02:08)

왕경년:
한편 중국국제방송 일본어부 페이스북 공식 계정 'CRI일본어'와 중일 이중언어 웨이보와 위챗은 양국 젊은 사용자들이 주목하는 소셜네트워크가 되었습니다. 그중 일본어 페이스북 계정의 팔로워수는 이미 50만명에 육박했습니다. 현재 CRI 일본어 페이스북은 일본어로 발표하는 미디어 공식 계정 중 "닛케이신문"을 앞질러 제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 계정을 통해 최근에 발표한 "나는 벚꽃 캐스터" 온라인 행사는 개최 한달만에 일본 네티즌들의 투고 640여편, 중국 네티즌 투고 350여편을 받았습니다. 그중 얼마전에 퇴임한 기테라 마사토 주중 일본대사도 이번 행사에 사진과 원고를 보내와 많은 네티즌들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이 행사의 관련 댓글 클릭수는 60만명, 공감수는 2만개를 넘어 중일 양국 네티즌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공명을 불러일으켰습니다.(16:00:16)


왕경년:
지난해 7월 중국국제방송은 TBS방송과 함께 "전후 70주년 중일 대학생 토론" 공동프로그램을 제작했습니다. 양국 일류대학의 대학생들이 이 공동프로그램에 출연해 영토와 역사, 전쟁책임, 야스쿠니신사 등 민감한 문제를 둘러싸고 진솔한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중국국제방송과 TBS방송에서 동시 방송되었을 뿐 아니라 CRI온라인 일본어사이트, 차이나닷컴 일본어사이트, LETV, 탠센트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도 방송돼 커다란 주목을 받았습니다. 같은해 9월 3일, CRI온라인 일본어사이트는 일본 NICONICO사이트와 협력해 "반파시즘전쟁승리 70주년 기념대회 및 열병식"을 생방송했습니다. 본 행사의 전 과정을 시청할 수 있는 세계 유일 일본어 생방송 신호를 제공한 이번 생방송은 일본 네티즌들 속에서 뜨거운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이 생방송 동영상을 시청한 시청자수는 연 1억 4000만명을 넘었습니다.(15:58:49)


왕경년:
대일본 전파분야에서 중국국제방송국 일본어방송( '베이징방송')은 올해로 개국 75주년이 됩니다. 전파수단의 제한으로 일본어방송의 청취자 연령층은 현재 중노년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최근 몇년간 CRI 온라인 일본어사이트와 차이나닷컴 일본어사이트는 이미 대일본 전파의 주요 인터넷 루트가 되었습니다.(15:57:58)


왕경년:
중국국제방송국(CRI)은 줄곧 세계에 중국을 알리고 중국에 세계를 알리며 세계에 세계를 알리는데 진력해 왔습니다. 현재 일본어와 한국어를 비롯한 65가지 언어로 라디오•TV•인터넷•SNS•인쇄간행물 등 여러가지 플랫폼을 통해 양방향 국제전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15:57:06)


왕경년:
비록 각국의 문화가 상이하고 발전에 격차가 있긴 하지만 인터넷시대에 각국 전통미디어가 압력과 도전에 직면해있기는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중일한 세 나라는 지리적으로 가깝고 문화적으로 상통하며 경제적으로 서로 융합되고 인문왕래가 광범합니다. 저는 세 나라가 비록 국정과 발전현황에 커다란 격차가 존재하지만 이해와 협력을 도모하고 상호 연결 소통의 발전플랫폼을 구축한다면 공동한 염원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이러한 염원을 실현하려면 언론을 떠날 수 없습니다. 국가간 상호 이해의 중요한 수단으로서 언론은 서로의 이해를 증진하고 협력을 추진하며 세 나라 공동발전을 추동함에 있어서 대체할 수 없는 역할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15:56:56)


왕경년:
내외 귀빈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는 '제1회 중일한 공공외교포럼 및 2016년 중일한협력 국제포럼'이 열린 오늘 이 자리에 초청받아 인문언론세션에 참석하게 된 것을 아주 영광스럽고 기쁘게 생각합니다. 올해 3월, 박오아시아포럼 언론리더원탁회의에서 저는 아시아 여러 국가 언론인들과 함께 문화다양화와 온라인 전파가 지속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배경 속에서 어떻게 아시아 언론간 상호연결 및 소통과 협력발전을 모색할 것인가를 논의한 적이 있습니다.(15:55:27)

왕경년(王慶年) 중국국제방송국 국장이 발표하고 있습니다.(15:53:17)

사회자 여봉정:
저도 그 세미나에 참석했습니다. 그곳에서 민간교류, 언론교류, 정치적 신뢰증진에 미치는 공공외교의 긍정적 역할을 저는 실감했습니다. 나머지 시간은 내외귀빈들에게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5:52:16)

사회자 여봉정 중국공공외교협회 부회장 :
이번 세션의 주제는 3국 상호 이해 및 우호 증진을 위한 인적 및 언론 교류의 중요성입니다.
인적교류는 3국의 기반입니다. 3국은 공동 문화배경을 가지며 통용 한자는 808자나 됩니다. 3국은 인적 언론교류가 확대되어 최근년간 인적 문화 교류를 많이 펼쳐왔습니다. 중국은 일본, 한국과 많은 교류행사를 추진해왔습니다. 중국공공외교협회는 중국주재 일본 영사관과 함께 중일 언론교류를 개최했고 작년 제6차 3국 정상회담 개최 시점에서 3국의 문화교류 세미나를 개최했습니다. (15:51:47)

여봉정 중국공공외교협회 부회장이 진행을 맡았습니다. (15:47:54)

제1회 중일한 공공외교포럼 및 2016 중일한 협력국제포럼 
인문•언론세션이 시작되었습니다
.(15:4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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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자 이조성:
니카이 토시히로 일본자민당 총무회장님, 감사합니다. 이번 포럼 개막식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잠시 티타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오후에 계속해 인문•언론세션이 이어질 예정입니다.(10:51:47)

니카이 토시히로:
감사합니다. (10:50:11)

니카이 토시히로:
마지막으로 포럼에 참석 예정을 가진 와카미야 선생이 안타깝게 타계하셨습니다. 중국과 한국 친구분들이 와카미야 선생의 하신 일에 대해서 굉장히 잘 아시는데 이 분은 전 아사히신문의 주필이였습니다. 중한 두나라 분들이 와카미야 업적에 대해 높은 평가를 했고 존경의 뜻을 표했습니다. 제가 귀국후 중한 양국 벗들의 따뜻한 마음과 위로의 뜻을 유가족에 전달하겠습니다. 일본대표단을 대표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10:49:41)

니카이 토시히로:
정부간에 또 많은 어려운 과제들이 있지만 국민들은 이웃나라와의 교류를 발전하는 것을 원하고 지리적으로, 경제적으로 긴밀히 연계하고 있고 앞으로 문화적인 교류를 더 깊이 할 것을 필요로 합니다. 3국은 본 지역의 중요한 나라로서 지금까지 수많은 협력의 씨를 뿌렸습니다. 3국은 반드시 협력을 강화해 공동으로 직면한 국제사회의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이러한 공동과제를 극복하기 위해 반드시 협력해야만 하고 특히 청소년들간의 협력을 추진해야 합니다. 청소년은 국가의 미래를 짊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국가간 관계에서 이웃관계의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국이 이 점을 충분이 인식해야 하고 서로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함께 협력할 수 있는 그런 관계를 구축해야 합니다. (10:46:14)

니카이 토시히로:
작년은 일한국교정상 50주년이었습니다. 이러한 따뜻한 역사의 교류가 상호 교류에 전파돼서 협력관계를 발전시키는 기반이 되길 바랍니다. 중국과 한국교류가 오늘의 일본을 구성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자신있게 이러한 사실을 널리 전파하고 후손들에게 전해줘야 합니다. 3국은 인적교류 면에서 2020년까지 3천만명을 이루는 것이 목표입니다. 한국의 일본방문객은 전년도대비 45% 증가, 처음으로 4백만명을 돌파했습니다. 또한 해마다 만 4천명의 중국인과 만 2천명의 한국인이 일본을 방문하고 있습니다 .(10:43:59)


니카이 토시히로:
일본과 한중 양국간의 관계는 한번도 중단된적이 없습니다. 1989년 도토리현 중부에 해안가가 있는데 한국 상선이 사고로 도토리현까지 밀려갔으며 12명의 선원이 있었는데 당시 그 고장 사람들이 따뜻하게 선원들을 도와줬습니다. 이 이야기가 오늘까지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 이야기로 당시 지방정부와 한국지방정부가 자매관계로 이어졌습니다.(10:40:29)


니카이 토시히로:
오늘 제가 이 자리에서 한중 젊은이들을 일본에 초대해 학생포럼을 개최한다고 선포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인문교류 역사는 고대로 거슬러 올라갈수 있습니다. 저의 고향은 와카산현인데 그곳에는 서불공원이 있습니다. 2200년 전 진시황이 장생불로 약을 구하기 위해 서불이라는 사람을 파견해 3000명의 동남동녀를 거느리고 장생불로약을 구하고자 와카산현에 도착했습니다. 그때 서불은 와카산현이 경치가 아름다우며 정이 넘쳐 마음에 들어 그곳에 정착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서불은 그곳에서 땅을 개간하고 그곳에 첨단기술을 이전해왔습니다. 에도시대 초기에는 이곳에 서불의 무덤을 만들었고 2차세대전 이전에 서불의 무덤 입구에 중국식 누각의 문을 만들었습니다. 서불공원이 바로 이러한 인문교류의 사례입니다.(10:38:07)


니카이 토시히로:
3국은 지리적으로 가까운 이웃나라입니다. 각자 재난이 발생하면 서로 돕고 또 서로 돕는 정신이 중요합니다. 또한 한중 젊은이들이 일본에 직접 와서 일본의 실상을 보고 일본 젊은이들과 함께 논의하기 바랍니다. 중국 습근평 주석이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선인이 나무를 심으면 후손이 그늘에서 보낸다.' 참 좋은 말입니다. 신세대 간의 교류를 추진하고 대대로 전해질수 있도록 해야 하며 이런 점에서 재난예방과 환경 문제에서 젊은이들을 교육하고 일본이 아태지역 각국을 비롯해 젊은이 1000명을 일본에 초청할 계획입니다.(10:35:43)

니카이 토시히로:
재난이 발생하면 세계 각국의 성원하에 서로 돕는 정신을 3국 자산으로 삼고 3국이 함께 재난방지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해야 하고 이러한 정신을 계속 이어가 아이들의 인식을 향상시켜야 할 것입니다(10:32:40)
  
니카이 토시히로:
생명과 재산안전을 보호하는 것은 각국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라 생각하며 이를 위해 노력해왔지만 앞으로도 더욱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협력을 통해 재해방지에서의 경험과 역량을 공유해야 합니다. 수년전 일본지진때 그 재해도 매우 컸습니다. 대지진때 한국과 중국이 우리에게 큰 지원을 줬습니다. 저는 몇 년전 11월 5일을 세계 스나미날로 지정하자고 제안을 했습니다. 저의 제안은 작년 11월 유엔총회에서 물론 중한 양국의 성원도 받았고 만장일치로 통과되었으며 올해는 그 첫 해입니다.(10:31:38)

니카이 토시히로:
3국협력의 영역은 무수히 많습니다. 많은 영역에서 3국 협력사업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중일한 3국은 이웃나라로서 재해방지에 있어서 협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20년전 일본대지진 때 각국은 국토협력강화의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10:28:32)


니카이 토시히로:
얼마전 구마모토에서 지진이 발생했고 그 여운이 아직도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49명이 생명을 잃었고 많은 이재민들이 지금도 피난소에서 고생하고 있습니다. 지진재해 발생 후 중국 습근평 주석, 한국 박근혜 대통령 등...그리고 중국과 한국 국민들이 우리에게 따뜻한 위문과 격려를 보내왔습니다.오늘 이 자리에서 양국 인민들에게 감사를 드리는 바입니다.  (10:26:41)


니카이 토시히로 일본 자민당 총무회장, 前 일본경제산업 대신
안녕하세요. 니카이 토시히롭니다. 이조성 회장을 비롯한 많은 분들 덕분에 이번 포럼이 순조롭게 개최될 수 있었습니다. 방금 허가로 부위원장께서 그리고 고건 전총리님께서 깊은 뜻과 의미가 깃든 말씀을 하셨습니다.두 분의 발표 말씀에 대해서 크게 공감합니다. 앞으로 이러한 포럼이 지속적으로 개최되고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또한 3국의 인사들이 이 포럼에 참석하여 중요한 이슈를 놓고 깊이있는 토론을 가지게 돼서 매우 고맙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분들과 함께 기조연설을 할 수 있어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국민들간의 교류 국가간 교류 이러한 차원에서 저의 소견을 말씀드립니다.  (10:23:21)


사회자 이조성:
고건 전 국무총리님, 감사합니다. 이어서 니카이 토시히로 일본자민당 총무회장겸 전 일본경제산업대신의 기조연설입니다. (10:20:05)

고건:
감사합니다. (10:14:05)

고건:
이번 포럼이 장기적으로 호혜적 관점에서 접근해 공동번영 화이부동에 초점 맞추어야 합니다. 공공외교란 자국과 외국과의 소통 과정으로서 호혜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합니다. 그점에서 3국협력 사무국의 역할이 주요하고 삼국 리더들의 동북아의 미래를 보는 비전이 필요합니다. 공공외교를 성공시키려면 정치적 리더십이 중요합니다. 앞으로 큰 발전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10:13:51) 

고건:
3국관계는 언제 악화될지 모르는 상태이기도 합니다. 물론 과거사나 영토, 민족주의 문제 등이 관계악화를 촉발시키는 요인임을 부인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근본적인 원인은 정형화된 상호불신입니다. 이런 불신은 상호 신뢰하지 않기 때문이고 상호 불신의 책임은 모두에게 있습니다.(10:12:09) 

고건:
동북아의 정세는 불확실 하지만 비관적이지 않습니다. 맹자가 말했듯이 이익에만 매달릴 것이 아니라 인의를 지키며 선린관계를 우선시한다면 안정과 평화는 가능할 것입니다. 다름아닌 화이부동의 자세가 필요합니다. 서로 다름을 유지하면서도 조화를 추구하는 화이부동의 세계에서 평화와 번영이 유지될 수 있습니다. (10:11:26)

고건:
그나마 환경분야에서 정부간 협력이 작동되어 환경장관회의가 황사 원인을 밝히고 관련 정책을 연구 출범하고 있으며 시민사회에서도 환경 협력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개별적이고 소규모적인 것으로서 3국 정상이 동북아 환경안전 공동체 형성에 동참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필요가 있습니다. (10:09:49) 

고건:
안보협력과 더불어 동북아 3국이 협력적으로 다루어야 할 과제는 적지 않습니다. 핵확산, 테러리즘, 금융위기, 전염병, 기후변화 등이 3국의 공동 거버넌스를 요구하는 대표적인 과제들입니다. 이 자리를 빌려 환경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자 합니다. 이분야에 관해 남다르게 느끼고 있습니다. 동북아지역은 다양한 환경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황사와 미세먼지는 3국에 많은 고통을 줍니다. 견디기 힘들 정도로 베이징의 대기오염은 한나라의 얘기만이 아닙니다. 한국의 한 연구소의 발표에 의하면 수도권에서만 미세먼지로 연간 2만명 정도가 기대수명 보다 일찍 사망하고 이에 대한 사회적 비용은 120억 달러가 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후쿠시마 원전사고에서 에너지 수요 급증에 따른 원자력안전문제에 대한 공동대응을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황해바다도 해양오염과 어족자원 남획 등으로 다양한 환경파괴의 위험에 처해 있습니다.(10:07:27)

고건:
동북아의 새로운 지정학적 질서구축의 단초가 마련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동안 우리는 6자회담에 진력해왔습니다. 임시적인 다자적 협상의 장으로 역할을 해왔습니다. 다자적인 안보기구가 없는 동북아에서 미국과 중국 등 국가가 6자회담을 추진해 간다면 동북아 다자협력의 계기를 만들수 있습니다.(10:04:51) 

고건:
지금 동북아는 안보위협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테러가 만연하고 핵위협이 증대되고 있는 오늘의 국제현실에서 북의 핵실험은 동아시아는 물론 유엔회원국들의 단합된 공동대응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핵위협에 대한 미국과 한중일 3국의 공동대응은 동북아의 새로운 지정학적 질서를 구축하는데 있어서 시금석이 될 것입니다. 이러한 공동보조는 동북아 신뢰구축에 그리고 동북아의 안정에도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역사의 종언이라고 하는 세계사적 흐름이 동아시아에서 공존공영을 위한 협력적인 질서의 구축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는 것은 매우 안타깝습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유럽에서 볼수 있었던 합의적인 규범이나 원칙 같은 것이 부족하고 동아시아에는 다자적 협의의 틀이 존재하지 않고 있습니다.(10:02:58)


고건:
한 학자는 동북아의 자연적인 경제적인 확산이 상호이해에 유리하다고 예측한바 있습니다. 3국간의 협력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마찰이 충돌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최근 전문가들은 한 산에 두마리 호랑이가 있을수 없다는 말을 자주 인용합니다. 이것의 의미는 중국의 부상에 직면해 미국의 새로운 전략이  새로운 냉전을 형성할수 있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보여준 것입니다. 이런 현실에서 한중일은 지혜를 모아 동아시아의 안정적 구도 형성에 진력해야 합니다.(09:59:46) 

고건:
한중일 정상회담이 정상화 되고 많은 행사들도 적지 않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3국 경제의 상호 보완성과 동아시아의 경제문화 인적 교류는 상호 마찰을 줄이는데 유리합니다.(09:57:39) 

고건:
한중일 3국은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상호의존성을 유럽처럼 공동번영과 상호이익의 열쇠로 활용하여 동북아공동체를 이루어 나가야 합니다. 한중일 3국은 대립과 갈등보다는 평화와 협력의 긴 역사를 가지고 있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됩니다.(09:55:26)


고건:
여러분, 3국관계는 협력과 통합보다는 갈등과 대립의 관계로 흔히 얘기됩니다. 경제 상호 보완성 증가, 인적문화교류확대에 불구하고 국경을 넘어선 협력보다는 협력을 둘러싼 대륙지정학적 제약에 있습니다. 다른말로 하면 3국이 증가하고 있는 경제 인적교류가 활용되고 있지 못한다는 것이다.
(09:53:47)

고건:
작년 11월 서울에서 3국 정상회담이 열린 후 이번 처음으로 베이징에서 이 포럼이 개최된 것을 뜻깊게 생각합니다.또한 포럼을 개최하고 준비한 관계자 여러분들께 경의를 표합니다. 한중일3 국관계를 국가이익에만 기존해 바라보는 현실주의적 시각은 이미 한계에 봉착했습니다. 오늘의 3국관계를 단순한 국가관계로 접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현재 과제는 전통적인 안보뿐만 아니라 테러리즘, 기후 환경, 국경을 초월한 시민운동 등 다양합니다. 금년의 이 포럼이 글로벌화하고 있는 동북아 정세를 반영하고자 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09:52:32)


고건 대한민국 前 국무총리:
존경하는 허가로 전임부위원장님, 이조성 외교협회 회장님, 장업수 부부장님, 니카이 토시히로 총무회장님, 김장수 대사님, 오늘 한중일 공공외교포럼에 함께 해주신 내외귀빈 여러분 반갑습니다.(09:49:51)

사회자 이조성:
이어서 고건 대한민국 전 국무총리의 기조연설이 있겠습니다.(09:47:52)


허가로:
그렇게 되면 전쟁 충돌 불평등 그리고 환경문제로 인한 난제를 극복할수 있고 이런 과정에 세계가 진보하고 3국 뿐만 아니라 세계를 위해 기여할수 있습니다. 인문적인 시각에서 3국은 협력하지 않을 이유가 없고 책임을 회피할 이유도 없습니다. 이 포럼을 하나의 시작으로 중대한 행사를 할 때 마다 3국 국민들은 이미 하나의 공동체가 됐지만 우리가 아직까지 인식못하고 있기 때문에 문화의 확대경,  현미경으로 모두가 이 점을 깨닿고 인식해야 할 것입니다.(09:47:41)


허가로:
여기에는 문화와 인문교류가 포함돼야 합니다. 그러면 3국이 늘 고민하는 단계에서 조화로운 환경으로 나아갈수 있다고 봅니다. 동아시아는 세계를 위해 기여해야 합니다. 이조성 회장님, 장업수 부부장, 김장수 대사님께서 말씀하는 것과 같이 현재 3국은 세계에서 굉장히 중요한 위치에 있습니다.세계에 위기가 가득차 있을 때 동방의 문명과 동방 철학자들의 지혜가 전 세계사람들에게 약이 될지 모릅니다. 동방의 자체 문화를 잘 건설하고 교류 협력하면 동아시아 3국의 공동 가치관을 건설할 수 있습니다.(09:45:51)

허가로:
두번째 우리는 과거에 멈춰 있어서는 안됩니다. 그렇다고 과거로 되돌아가자는 것도 아닙니다.  성현들의 교훈을 환경과 현실에 맞게 받아들이고 되찾고 그러한 전통들을 다시 전승하되 발전시키고 향상시켜야 할 것입니다. 그것이 한마디로 발전향상입니다.(09:43:54)


허가로:
3국의 밝은 미래를 맞이하기 위한 방법을 적어봤습니다. 부흥전통. 즉 전통을 부흥시키자는 것입니다. 우리가 정보화,공업화를 향해 매진할 때 여유를 가지고 발걸음을 늦추며 돌이켜볼 여유를 가져야 하지 않을가 생각합니다. 우리의 마음속 깊은 곳에 있는 무엇을 찾아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우리의 성현들로부터 지혜의 원천을 찾고 전통문화를 찾아야 합니다.(09:41:18)


허가로:
인류의 3대위기는 여러 민족들 특히 동북아 3국 인민들에게 선례없는 도전을 던졌습니다. 도전에 대해서 인간은 본능적으로 환경이든지 신체에 다가오는 위기든지 적극적으로 대처하게 되어 있습니다. 인체에 면역력이 있듯이 환경에 대한 대처에도 면역력이 있다고 봅니다.(09:40:14)
 

허가로:
이는 일본인들이 대자연과의 관계를 어떻게 인식하는가를 느낄수 있습니다. 중국도 마찬가지로 사회 발전을 볼 때 대자연은 인간의 물질적 욕구를 만족시킬수 있다고 인정합니다. 3국은 차세대에게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대하고 후세에 좋은 환경을 남겨줘야 한다는 가치관을 갖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삼국은 모두 충돌과 전쟁을 겪었습니다. 이러한 역사는 가슴아픈 역사로 아직까지 치유되지 않았다고 봅니다. 인류의 진화와 발전은 이런 과정에 지속적으로 연마된다고 봅니다.(09:39:38)


허가로:
전통문화를 대체한 것은 3국에게 결코 익숙하지 않았던 또한 유혹적인 외래 문화였습니다. 전통의 상실이라는 것은 우리에게 뿌리의 상실로 이어졌으며 우리의 문화적 근본을 잃게 했습니다. 3국 인민들이 가장 갈망하는 것은 문화적으로 통하는 3국이 평화공존하자라는 것입니다. 인터넷 통계에 따르면 중국인들이 타국에 대한 비호감, 그리고 타국이 중국에 대한 비호감은 일시적이라고 봅니다. 상호간의 관계가 전통문화의 상실에 따른 악영향을 받게 된 것입니다. 전통문화에 있어서 인간관계 처리에 있어서 중국은 평화롭고 조화롭습니다. 중일한 3국은 전통문화에 있어서 자연을 경외하고 자연의 조화를 따라야 할 것입니다. 일본인민들이 자국의 아름다운 풍경, 아름다운 화초, 산천에 대한 사랑과 애착이 깊음을 저는 느낄수 있었습니다.(09:37:41)


허가로:
충돌과 불균형, 인간과 자연의 비조화 등 문제들이 나타났고 환경이 열악해졌습니다. 3국이 보유하고 있는 전통 문화가 지대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일본은 메이지유신부터 서구의 문명을 받아들였습니다. 그 전에 일본의 위대한 학자들이 쓴 훌륭한 저서들이 지금까지 전해내려오지 못하고 젊은이들의 기억속에서 사라졌습니다. 중국은 공자의 사상이 많이 파괴됐고 한국도 예외가 아닙니다.(09:35:31)


허가로:
세 번째 위기라는 것은 우리가 생존하는 지구가 우리 갈수록 파괴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배경하에 중일한 3국을 살펴볼 때 우리는 하나의 동방문화권에서 살고 있습니다. 중일한 3국은 유럽 미주 아메리카와 동남아와도 다릅니다. 그런데 우리 3국은 공통점이 있습니다. 공통된 점에서 파생된 것이 있습니다. 우선 일본, 중국, 한국은 침략에 의해 서구의 문화를 받아들였고 우리는 두려워했지만 받아들였고 따라배웠습니다. 서구의 과학기술 물질적문명과 비교해 우리는 당시 뒤떨어져 있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과학기술과 경제발전에 목말라 적극적으로 이를 도입했습니다. 수천만년 인류의 진전과 발전은 서서히 이루어졌지만 근대 발전은 신속하고 급속합니다.(09:33:49)

허가로:
첫번째는 충돌과 전쟁입니다. 물론 여기에는 테러리즘과 폭력이 포함하지만 이것 역시 인위적입니다. 충돌과 전쟁 각측이 각자 주장하는 바가 있고 각자 이유가 있겠지만 결과적으로는 인류가 빚어낸 결과입니다. 두번째는 모든 민족들과 또 그들이 종사하는 산업들, 거기서 나온 갈등, 성별의 차이 등이 갈수록 첨예해지고 있습니다. 전쟁, 테러 등은 문화갈등 등에서 일어나는 경우가 많습니다.(09:32:51)

허가로:
정치 경제 군사 등 분야의 협력을 벗어나 좀 더 높은 차원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문화적 차원에서 조명하고 운명을 전망한 결과 3국은 한마디로 운명의 공동체입니다. 저는 그 어떤 시대 그리고 인종 국가를 막론하고 경제, 정치, 외교, 군사 등 모두가 현실주의 원칙하에 운영된다고 봅니다. 역사주의적이라는 것은 미래를 전망하는 것으로 볼수 있는데 문화라는 것은 자신의 환경과 지식구조를 벗어나지 못합니다. 좀 더 넓은 시각으로 볼 때 오늘의 세계에서 인류는 그야말로 인류사회에 들어선 이래의 위기에 직면해있습니다. 과거에는 자연으로부터 오는 위기가 있었습니다. 빙하시기는 인류가 없었던 시기로 스나미, 지진, 자연발생, 화재, 기후에 따른 재앙들이 있었고 지금은 홍수, 전염병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인류가 당면한 위기는 인류 자체가 빚어낸 결과이고 인류의 재앙은 자작의 재앙이라는 점에 대해 심사숙고 해야 할 것입니다.(09:30:41)

허가로:
오늘은 대회가 제1회로  개최되고 있습니다. 제1회가 중요하며 이어서 2회, 3회가 지속적으로 진행해 나갈수 있습니다. 3국이 교류를 넓혀 나가고 평화롭고 안정적인 동아시아를 이룩할수 있습니다. 이 기회를 빌어 현대 인류의 위기와 동아시아 운명공동체 구축에 대한 저의 생각을 말하고자 합니다.(09:29:34)


허가로 전 중국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부위원장:
존경하는 고건 전 한국 국무총리님, 존경하는 니카이 토시히로 일본자민당 총무회장겸 전 일본경제산업 대신님, 존경하는 장업수 부부장님, 김장수 대사님, 내외 귀빈, 신사 숙녀 여러분,  안녕하십니까!(09:28:01)


사회자 이조성:
이어서 허가로 전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부위원장의 기조연설이 있겠습니다.(09:27:49)

김장수 주중 한국대사:
오늘 첫 걸음을 내 디딘 삼국공공외교포럼이 무궁한 발전을 이룩하길 기원하며이번 포럼 개최에 최대한 지원해준 중국공공외교협회와  중일한 삼국 협력사무 국에 감사드립니다. (09:26:21)

김장수 주중 한국대사:
하지만 정치, 안보분야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역경속에서 한중일 3년간 정상회의가 서울에서 개최된 것은 한중일 교류를 확대하기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중국의 고자성어중에 '백만금으로 집을 사고 천만금으로 이웃을 산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 고자성어의 교훈처럼 한중일 사이의 우정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습니다. (09:25:58)

김장수 주중 한국대사:
와카미야 요시부미 전 편집장님 타계에 대해 애도의 뜻을 표합니다. 존경하는 내외귀빈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방금 소개받은 김장수입니다. 오늘 포럼이 개최된데 대해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잘 아시다싶이 한중일은 동북아 중심의 축이며 전세계 GDP의 23%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3국간 상호교류는 빠르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전세계는 3국 정상회의의 재개로 3국협력의 제도화가 꾸준하게 진전하고 있는데 대해 크게 주목하고 있습니다.(09:24:51)

사회자 이조성:
장업수 부부장님, 감사합니다. 다음은 김장수 주중 한국대사의 축사입니다.(09:22:31)

장업수:
감사합니다! (09:21:05)

장업수:
현재 중국은 혁신, 조율, 녹색, 개방, 공유의 새 발전이념을 관철하고 있으며 우선업무 발전을 견지하고 구조적 개혁을 추진하며 경제의 중고속성장 유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평화적으로 발전하는 중국은 중일한 협력을 위해 끊임없이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새로운 보너스를 가져다 줄 것입니다. 이 자리에 계시는 여러분들은 모두 중일한 협력과 발전의 참여자이고 경력자이며 견증인입니다. 여러분들이 포럼에서 진솔하게 교류하고 좋은 제언을 내놓으면서 3국의 협력 추진을 위해 더 큰 기여를 하기를 바랍니다.(09:20:57)

장업수:
중국에는 '사람이 많으면 힘이 커진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이 말은 똑같이 중일한 협력에 적용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3국이 진심으로 협력하고 함께 나아가야만 현재 인류가 직면하고 있는 전례없던 도전에 더욱 잘 대응하고 동아시아지역의 안정과 번영을 함께 창조할 수 있습니다.(09:20:25)

장업수:
3국협력 사무국은 중일한 협력의 중요한 성과입니다. 3국은 사무국에 대한 투입을 진일보 확대하여 중일한 협력기금 건립 등 중요한 창의를 적극 연구하고 협력심화를 위해 더욱 많고 힘있는 지지를 제공해야 합니다. 사무국은 개방적인 자세로 자체의 능력 건설을 강화하여 정책 유도형 기구를 건설하고 공공외교를 적극 전개하며 3국의 협력 영향력을 확대하여 3국의 협력을 위해 양호한 여론환경을 마련하기를 희망합니다.
중국공공외교협회는 중한 공공외교포럼, 중일 지방언론교류포럼, 중일한세미나 등 대형활동을 개최하여 중일한 3국 협력 추진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왔습니다. 저는 중국공공외교협회와 같은 민간조직이 더욱 많은 역할을 발휘하여 3국의 우호교류와 협력을 위해 더욱 큰 기여를 하기를 희망합니다.(09:19:30)


장업수:
중일한 3국은 전통문화가 비슷하고 서로 통합니다. 우리는 우호적이고 포용적이며 조화로운 이념을 창도하여 3국의 협력이 더욱 광범위하고 튼튼한 여론의 기반을 갖추도록 해야 합니다. 우리는2020년에 이르러 3국 인적교류 총 규모가 연 3000만명에 달하는 목표를 설정했습니다. 3국은 이어서 하계와 동계올림픽을 개최하게 되며 이를 계기로 올림픽 경제와 관광 협력을 확대해야 합니다. 우리는 '동아시아 문화의 도시'와 '아시아 캠퍼스' 등 프로젝트의 브랜드 효과를 계속 잘 이용해 3국 문화교류를 확대하고 '동아시아 문화의 도시'와 '유럽 문화의 도시'의 교류와 협력을 추진해야 합니다. 공공플랫폼을 더욱 많이 구축하고 공공자원을 충분히 활용하며 3국 민간자원과 사회역량을 통합하여 국민간 상호 이해와 감정을 증진하고 중일한 각 분야의 교류와 협력을 위해 지혜를 모으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보태야 합니다.(09:18:19)



장업수:
 중국측은 중국 장비제조의 가격대성능비 우위를 한일 고급기술 그리고 주변 국가의 발전수요와 긴밀이 결합시켜 국제생산능력 협력을 추진하고 3자 협력의 새로운 브랜드를 구축하여 각자의 경제성장과 세계 경제회복에 새로운 동력을 부여할 것입니다. 혁신정책교류를 강화하여 중국의 혁신에 의한 발전전략과 한국의 창조형 경제정책, 일본의 과학기술입국정책을 연결시켜 소프트웨어와 정보기술서비스 분야 특히 모바일 인터넷, 클라우드 컴퓨팅, 스마트시티, 빅데이터 등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야 합니다. 에너지절약 환경보호와 오염방지, 생물다양성 보호, 순환경제 등 분야에서 계속 협력을 심화하고 동아시아 빈곤퇴치 협력 창의를 공동으로 실현하여 아시아지역의 지속가능발전과 공동발전을 추진해야 합니다.(09:17:41)


장업수:
중일한 협력은 양호한 현실적 기반과 넓은 발전공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힘을 합쳐 3국의 내실있는 협력을 새로운 높이에 끌어올리고 각분야에서의 협력 성과가 대중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주도록 추진해야 합니다. 3국은 중일한 FTA 협상 가속화를 통해 동아시아 일체화 건설을 적극 추진함으로써 각자의 비교우위를 충분히 발휘하여 중대한 인프라시설 등 영역에서 다국협력모델을 적극 구축해야 합니다.(09:17:07)


장업수:
중일한은 숙명적인 이웃이며 3국의 협력이 실질적이고 심도있게 진행되려면 든든한 정치적 기반과 광범위한 민간적 지지가 필요합니다. 우리는 역사를 직시하고 미래 지향적인 정신에 근거하여 관련 민감문제를 타당하게 처리하며 특히 역사문제와 관련된 양자관계를 진일보 개선하고 3국 협력의 정치적 기반을 튼튼히 다져야 합니다. 우리는 거시적인 시각으로 3국 공동이익이 갈등보다 많음을 인식하고 객관적이고 이성적으로 서로의 발전을 봐야 합니다. 우리는 솔직하고 깊이있는 전략적 소통을 통해 상호신뢰를 증진하고 의심을 줄이며 대화와 협력으로 공동안보를 추진해야 합니다. 그 외 우리는 책임적인 자세로 같은 방향으로 언론을 인도하고 교란을 배제하여 각분야에서 3국간 협력 추진에 양호한 여건을 마련해야 합니다.(09:16:54)

장업수:
중일한 정상회의의 재개는 계속 앞으로 나가려는 3국의 의지를 보여주며 동아시아 역내협력에 새로운 활력소를 주입했습니다. 현재 세계경제는 여전히 심도 있는 조정중이며 회복이 여전히 무력하고 국제금융시장은 불안하며 지정학적 리스크가 상승하고 아시아 발전 불균형의 문제는 여전히 뚜렷합니다. 이러한 배경하에 3국은 정상회의 재개라는 '동풍'을 빌어 정상회의의 여러 가지 공감대를 실현하며 새로운 기점에서 중일한 협력을 크게 추진하여 역내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고 세계발전의 추진을 위해 더욱 큰 역할을 발휘해야 합니다.(09:16:03)

장업수:
2015년 11월, 3년간 중단되었던 제6차 중일한 정상회의가 서울에서 진행되었습니다. 회의에서 3국 지도자는 모두 중일한 협력을 아주 중시한다고 재차 천명했고 일치하게 '역사를 직시하고 미래 지향적인' 정신에 근거하여 역사 등 예민한 문제를 타당히 처리하며 정치, 경제무역과 재정금융, 지속가능발전, 인문 등 분야에서의 협력을 심화하는데 동의했습니다. 정상회의후 3국 관련 부문은 회의성과를 적극적으로 실현해 교육 장관회의, 환경 장관회의, FTA협상, 3국 기자공동취재, 3국 청년관원교류 등 중요한 활동을 진행하여 각 분야에서 협력의 지속적인 발전을 추진했습니다. 이번 포럼은 정상회의 성과를 실현하는 중요한 조치로서 중국측이 중일한 인문교류협력 추진을 아주 중시함을 보여줍니다.(09:15:21)


장업수:
2012년이래 모두가 다 알고있는 원인으로 3국 협력은 저애를 받았고 각 분야의 협력추세가 일부 약화되었습니다. 중일한 협력의 우여곡절은 우리들에게 중요한 시사점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우리가 양자관계 중의 역사 등 민감한 문제를 타당하게 처리해야만 3국 협력이 더욱 건강하고 안정한 궤도에서 추진되도록 확보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09:14:57)


장업수:
이러한 국면과 추세는 반드시 유지돼야 하고 진일보 발전해야 합니다.
1999년에 시작된 중일한 협력은 동아시아 협력의 중요한 구성부분입니다. 20년 가까운 건설과 발전을 거쳐 정상회의를 핵심으로 하는 20개 장관급회의와 60여개 업무 메커니즘을 기반으로 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했습니다. 1997년의 아시아금융위기나 2008년이래의 세계금융위기를 막론하고 중일한은 동아시아와 기타 국가와 함께 어려움을 극복했으며 위기를 헤쳐나왔습니다. 3국간 협력은 각자의 발전을 추진할뿐만 아니라 동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고 지역발전 추진을 위해 적극적인 기여를 했으며 동시에 동아시아 협력을 힘있게 추진했습니다.(09:14:02)

장업수:
중일한 3국은 아시아 중요한 국가와 세계 주요 경제체입니다. 3국 인구 총수는 아시아의 1/3, 세계 1/5을 초과하며 경제총량은 아시아의 70%와 세계 20%를 차지함으로서 아시아의 경제성장에 70%, 세계 경제성장에 36%를 기여하고 있어 세계 경제판도와 국제경제무역 협력의 안정된 성장극이라 불리웁니다. 지리적으로 가깝고 상호보완성이 강한 3국간에 최근년래 경제협력이 점차 심화되고 인문교류가 더욱 밀접해지고 있습니다. 2015년 3국 무역총액은 6257억달러에 달했고 인적교류는 연 2400만명에 가깝습니다. .(09:13:42)


장업수 중국 외교부 부부장:
존경하는 이조성(李肇星) 회장님, 존경하는 허가로(許嘉璐) 전 부위원장님, 존경하는 고건 전 총리님, 존경하는 니카이 토시히로 총무회장님, 내외 귀빈 여러분, 우선 저는 중국 외교부를 대표해 '제1회 중일한 공공외교포럼 및 2016년 중일한협력국제포럼'의 개최를 열렬히 축하합니다. 이 기회를 빌어 저는 3국 우호협력에 진력하는 각계 인사들에게 심심한 사의를 표하며 주최측인 중국공공외교협회와 중일한 3국협력 사무국의 뛰어난 업무력에 찬사를 보냅니다.(09:12:44)


장업수 중국 외교부 부부장의 축사가 이어집니다.(09:11:57)

이조성:
이번 포럼 준비과정에 우리는 중국외교부의 커다란 지지와 협조를 받았습니다. 주최측을 대표해 이 자리에서 진심으로 되는 사의를 전합니다. 그럼 이번에는 장업수 중국외교부 부부장의 축사가 있겠습니다.(09:10:18)

이조성:
저는 오늘 포럼에 참석한 3 국의 정치, 경제, 문화, 인문분야의 저명 인사들이 여러분들에게 지혜의 향연을 마련해주고 3국 국민들간 상호 이해와 우의를 한층 증진시키며 3국 공공외교사업의 발전을 추동함과 아울러 동북아지역의 미래지향적인 평화와 발전에 힘을 보태게 될 것이라 믿습니다.(09:09:59)


이조성:
이번 포럼은 "대화를 강화하고 교류를 심화하여 중일한 협력을 새로운 단계로 격상시키자"를 주제로 정치, 경제, 인문•언론 3개 세션으로 구성되었습니다. 그중 정치세션의 주제는 "정치적 상호신뢰를 증진하고 역내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자", 경제세션의 주제는 "경제 상호 보완 우위를 발휘하여 3국 사회와 민생에 복지를 마련하자", 인문•언론세션의 주제는 "인문•언론 교류를 추진해 이해와 우의를 증진하자"입니다.(09:09:27)

이조성:
흐르는 세월 속에서 3국 협력 또한 심화, 발전되고 있습니다. 현재 중일한 3국의 총 인구는 세계인구의 1/4, 경제총량은 세계의 1/5과 동아시아의 9/10를 차지하며 외환보유고는 전 세계의 절반을 차지합니다. 현재 3국간 협력관계는 세계적으로 가장 중요한 협력관계의 하나로 손꼽히며 아시아 나아가 전 세계의 구도와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09:08:42)

이조성:
중한간에는 최치원 선생이 당나라에 유학해 벼슬을 했던 이야기, 원나라에서 고려로 건너가 공자 후손 일가의 시조가 된 공소의 이야기가 있는가 하면 한국 독립운동의 공신 김구선생이 27년간 중국 전역을 전전하며 독립운동을 한 이야기 등이 있습니다. 수천년에 이르는 교류역사로 인해 중일한 3국은 문화적 유사성이 강하며 커다란 공통분모를 갖고 있습니다.(09:07:37)

이조성:
동북아지역에 위치한 중일한 3국은 지리적으로 산과 물이 잇닿아 있고 서로가 영원히 떼어놓을 수 없는 이웃입니다. 또한 지리적 인접성으로 상호 인적교류가 진행되면서 수많은 감동적인 미담들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중일간에는 수당시기의 견당사, 감진대사의 일본방문 이야기가 있는가 하면 근대의 주은래, 노신, 곽말약 등 우수 지성인들의 일본 유학 생활과 관련된 이야기도 있습니다.(09:05:49)


이조성:
중국공공외교협회와 중일한 3국 협력 사무국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1회 중일한 공공외교포럼 및 2016년 중일한 3국 협력국제포럼'에 참석하신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저는 이 자리를 빌어 주최측을 대표해 여러분들에게 뜨거운 환영의 뜻을 전하는 바입니다.(09:04:54)

이조성:
우선 불행한 소식 하나를 전하겠습니다. 이번에 참석하시기로 했던 일본 국제교류센터 연구원이신 아사히신붕 와카미야 요시부미 전 편집장님이 어제 병으로 돌연 별세하셨습니다. 와카미야 편집장은 중일 우호 교루 협력 사업에 많은 힘 기울여주셨습니다. 부고에 접해 너무나 슬프고 유가족 들에게 위로의 말씀 드립니다.(09:03:45)

이조성 중국공공외교협회 회장:
존경하는 허가로 전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부위원장님, 존경하는 고건 전 한국 국무총리님, 존경하는 니카이 토시히로 일본자민당 총무회장겸 전 일본경제산업 대신님, 존경하는 장업수 부부장님, 김장수 대사님 내외 귀빈, 신사 숙녀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09:03:02)

이조성 중국 공공외교협회 회장이 사회를 진행합니다.(09:02:09)

제1회 중일한 공공외교포럼 및 2016 중일한 협력국제포럼이 시작되었습니다. (09:0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