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명청시기는 황제 능묘 건축역사상 휘황한 시기였습니다. 명조 개국황제 주원장(朱元璋)은 능묘제도에 대해 중대한 개혁을 했는데 지면위의 봉토를 원래의 네모형에서 원형 또는 타원형으로 고치고 묘실은 취소하고 제전(祭殿)건축을 확대했습니다.

청조 역시 명조의 이런 제도를 본받아 능원과 주변 산천 지형의 결합에 더욱 중시를 돌렸습니다. 또 서열에 따라 순서를 배열함으로써 제사제도를 한층 보완하고 합리하게 만들었습니다.

명청시기에 축조된 명청황제능묘들은 현재 수도 베이징과 하북성, 호북성, 강소성, 안휘성, 료녕성 등 곳에 분포되어 있습니다. 이런 능묘들은 유네스코에 의해 선후하여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세계유산명록에 등재된 명조 능묘로는 수도 베이징의 명13릉(明十三陵), 강서의 명효(明孝)릉, 호북의 명현(明顯)릉, 안휘 명황(明皇)릉 등이 있고, 청조 능묘로는 료녕의 성경3릉(盛京三陵), 하북의 청동(淸東)릉과 청서(淸西)릉이 있습니다.

유네스코 세계유상위원회는 중국 명청황제능묘에 대해 다음과 같이 평가했습니다. "명청황제능묘는 풍수의 이론에 따라 공을 들여 부지를 선정하고 수많은 건출물을 교묘하게 지하에 안치했다. 이런 건축들은 인류가 자연을 개변한 산물로 전통적인 건축과 인테리어 사상을 구현하고 500여년간 지속된 봉건 중국의 세계관과 권력관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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