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여봉정 중국공공외교협회 부회장님

존경하는 이시형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님

존경하는 조현동 한국 공공외교 대사님

존경하는 홍금화 양주시 정협주석님

내외 귀빈 여러분, 신사 숙녀 여러분 !

제4회 중한공공외교포럼에 초대된 것을 아주 기쁘게 생각합니다. 저는 중국외교부를 대표해 포럼의 개최에 축하를 표하고 내외 귀빈 여러분께 열렬한 환영을 표하며 이번 포럼의 개최를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은 중국공공외교협회와 한국국제교류재단, 양주시 정부에 진심으로 되는 감사를 표합니다.

가까이 이웃한 중국과 한국은 유구한 친선의 역사를 자랑하며 양국 인민간의 상호 교류와 상호 벤치마킹의 일화도 널리 전해지고 있습니다. 신라시기 당나라에 와 유학하고 생활했던 저명한 시인 최치원(崔致遠) 기념관이 바로 양주에 자리해 중한 우호교류의 유구한 역사를 견증하고 있습니다. 수교 24년래 양국의 공동노력으로 중한 관계는 비약적인 발전을 이룩했고 풍성한 성과를 거두었으며 현재 이미 전략협력동반자관계를 구축했습니다. 양국은 고위층 왕래가 빈번하고 경제무역실무협력도 꾸준히 심화되고 있으며 인적교류도 지속적으로 강화되어 엄연히 '1천만+'시대에 진입했습니다. 오늘 날 세계 경제성장이 부진하고 국제지역문제가 빈발하는 배경에서 중한간 협력은 이미 양자 차원을 벗어나 더 중요한 의미가 부여되었으며 서로 수혜자가 되었습니다.

허나 양국관계발전 과정에 기복도 피치 못하게 됩니다. 최근 한시기동안 '사드'문제의 영향으로 중한관계가 수교이래 보기 드문 심각한 도전에 직면했습니다. 중국측은 '사드'문제가 절대 간단한 기술문제가 아닌 중대한 전략문제라고 봅니다. 통찰력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미국이 한국에 '사드'를 배치하는 것은 명의적으로는 조선반도 핵위협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지만 사실상 더 심층적인 전략속셈이 있음을 보아낼 수 있습니다. 이 거동은 지역의 평화와 안정, 전략적 균형을 파괴하게 될뿐만아니라 더욱이는 중국의 전략적 안보이익에 손해를 미치게 됩니다. 이는 중한 전략협력동반자관계의 기본 취지에 어긋나는 것으로서 중국인민의 감정을 상하게 했습니다. 중국은 이를 절대 좌시하지 않을 것입니다. 여러분들도 아시다싶이 현재 중한 제반 영역의 교류와 협력이 모두 각이한 정도로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이는 비록 중국측이 바라는 바가 아니지만 이 역시 한국의 이런 결정에 대한 중국 민간인들의 자연스러운 반응이며 한미의 사드 배치 행정에 따라 그 강도 또한 심해질 것입니다. 한국측이 문제의 심각성과 중국측 태도의 엄숙성을 정확히 이해하고 충분히 인식해 신중에 신중을 기할 것을 바라는 바입니다.

올해 9월, 습근평 주석은 항주(杭州)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정상회동을 가지면서 중한 양국은 마땅히 정치적 상호신뢰를 소중히 여기고 협력기반을 수호하며 어려움과 도전을 극복해 중한 관계가 정확한 궤도에서 안정적이고 건강하게 발전하도록 추동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양자는 서로의 핵심적인 이익을 존중하고 같은 점을 찾고 차이점을 보류하기 위해 노력함으로써 양자 교류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훌륭한 기반과 분위기를 마련해야 합니다. 중국은 미국이 한국에 '사드'미사일방어체계를 배치하는 것을 반대합니다. 이 문제를 잘못 처리하는 것은 지역전략안정에 불리하며 각 측의 갈등을 격화시킬 것입니다. 습근평 주석의 의미심장한 조언은 현재 당면한 문제의 해결과 중한관계발전에 방향을 명시했습니다. 양자가 함께 노력해 각자의 관심사를 골고루 돌볼 수 있는 적정한 해법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중국에는 '사람의 마음이 모이면 태산도 옮길수 있다'는 고어가 있습니다. 장원하고 안정적인 중한관계는 양국 각계 인사들의 공동의 노력을 떠날 수 없습니다. 중한 양국이 앞으로도 시종여일히 양자 친선협력의 대 방향을 향해 노력해 양국과 양국인민에 복지를 마련하고 반도의 평화안정과 지역의 번영발전의 대 원칙이 흔들리지 않도록 기여하며 양국 각계 유지인사들이 단합해 양국관계의 장원하고 건강한 발전을 추동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중한공공외교포럼은 양국 외교부의 지도하에 중국공공외교협회와 한국국제교류재단이 공동으로 개최한 양자 포럼입니다. 포럼 창설이래 양자는 이 플랫폼을 빌어 양국 청년과 경제무역, 문화, 미디어 등 영역의 소통과 교류를 강화했으며 상호이해와 협력을 증진하고 양국 민심의 상통을 추진하기 위해 적극 기여해왔습니다. 현 정세에서 금번 중한공공외교포럼의 개최가 양자의 소통강화와 이해 증진, 현 양국관계가 직면한 도전의 적정한 해결에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확신합니다.

내년은 중한수교 25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중요한 의미가 있는 이 해를 어떻게 맞이할 것인가는 우리가 공동으로 사고하고 풀어야 할 과제입니다.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은 모두 중한 공공외교영역의 전문가들이십니다. 여러분께서 포럼에서 각자의 견해를 발표하고 양국 인문교류와 인민간의 상호이해를 추동하기 위해 대안을 내놓으며 양국관계의 더 한층 발전을 추진하기 위해 적극 기여하길 바랍니다.

끝으로 금번 포럼의 원만한 성공을 미리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